경동나비엔

009450KOSPI가전·TV63,500 2,100 (+3.42%)종가
시가총액9,251억
PER8.41배
매출성장 3Y+10.6%
영업이익률10.74%
ROE13.36%
2026-07-31 기준

경동나비엔,
한국보다 북미에서 더 많이 버는 보일러 회사

2026년 8월 2일 생성
2025년 연간 실적 및 2026년 1분기 TTM 기준
핵심 요약
  • 경동나비엔은 한국에서는 보일러회사로 익숙하지만, 실제로는 북미에서 돈을 버는 냉난방기기 수출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1조 5,022억원으로 늘었고, 북미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웃도는 수준까지 커졌어요.
  • 2025년 영업이익은 1,434억원으로 늘었지만 순이익은 897억원으로 줄어, 영업이익률(9.5%)과 순이익률(6.0%) 격차가 벌어졌어요.
  • 매출의 상당 부분이 북미 한 지역에 쏠려 있어 관세나 환율, 현지 경기 변화에 실적이 좌우되기 쉬운 구조예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8.41배, PBR은 1.13배로, 북미 HVAC 확장이 앞으로 이익으로 얼마나 돌아올지에 대한 기대가 담긴 가격으로 보여요.

1. 경동나비엔,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경동나비엔 하면 대부분 국내 보일러, 온수기 회사를 먼저 떠올리실 거예요. 겨울마다 집 벽에 붙은 온도조절기에서 익숙하게 보던 그 이름이니까요. 그런데 정작 돈은 어디서 벌까요? 답은 한국이 아니라 북미예요. 지금 경동나비엔은 전체 매출의 70%에 가까운 돈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데, 그중에서도 북미 비중이 특히 커서 전체 매출의 60%를 웃도는 수준까지 왔어요. 국내에서 보이는 얼굴과 실제로 지갑을 채워주는 얼굴이 다른 회사인 셈이에요.

북미에서는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두 제품군 모두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어요.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값을 깎아 많이 파는 방식이 아니라, 콘덴싱이라는 고효율 기술로 제값을 받고 파는 방식이거든요. 국내에서는 보일러라는 익숙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북미에서는 나비엔이라는 브랜드로 고효율 기술을 앞세운 회사로 자리 잡았고, 캐나다와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 현지 법인을 두고 직접 팔고 있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경동나비엔은 한국에서는 보일러회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북미에서 돈을 버는 냉난방기기 수출회사예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2025년 매출은 1조 5,022억원으로 2024년 1조 3,539억원보다 늘었어요. 영업이익도 1,326억원에서 1,434억원으로 늘었고요. 그런데 순이익은 오히려 1,243억원에서 897억원으로 줄었어요. 영업은 좋아졌는데 순이익은 줄어든, 얼핏 이상해 보이는 그림이죠. 마진을 뜯어보면 이유가 좀 더 선명해져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조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매출총이익률(원가를 뺀 뒤 남는 비율)은 2025년 42.5%로, 만원어치를 팔면 4,250원이 원가를 빼고 남는다는 뜻이에요. 국내 보일러온수기 업체치고는 꽤 두꺼운 편인데, 값싸게 많이 파는 방식이 아니라 콘덴싱이라는 기술력을 앞세워 제값 받고 파는 구조라 가능한 일이에요. 영업이익률은 9.5%로, 매출총이익률과의 격차가 꽤 크게 벌어지는데, 이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게 판매관리비예요. 해외 여러 나라에 법인을 두고 그 나라 말로 광고하고 서비스망을 깔아야 하는 수출형 회사다 보니, 국내 시장만 상대하는 회사보다 유통과 마케팅 비용이 구조적으로 더 들 수밖에 없어요. 최근 4개 분기(2026년 1분기 TTM) 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이 10.74%로 한 단계 더 올라섰고요.

그런데 순이익률은 6.0%로, 영업이익률(9.5%)과의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졌어요. 2024년엔 영업이익률(9.8%)과 순이익률(9.2%)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2025년 들어 유독 벌어진 거예요. 해외 매출 비중이 워낙 큰 회사다 보니, 환율이 움직이면 외화자산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손익이 생기는데, 이런 영업외 요인이 순이익을 흔들었을 가능성을 눈여겨볼 만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ROE(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버는지)도 비슷하게 흔들렸어요. 2025년 11.6%로, 2024년 17.9%보다 뚝 떨어졌거든요. 경동나비엔은 부채비율이 97.6%로 자기자본만큼 빚도 지고 있는 편인데, 이런 자본구조에서는 이익이 늘면 ROE가 크게 뛰고 줄면 그만큼 크게 눌려요. 순이익률이 꺾인 영향이 ROE에도 그대로 전달된 셈이에요. 최근 4개 분기 ROE는 13.36%로 2025년 결산치보다는 회복된 모습이라, 완전히 꺾인 흐름은 아니라는 신호도 함께 보여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장부의 이익과 통장의 현금은 다른 이야기예요.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12억원으로 2024년 525억원보다 늘긴 했지만, 매출 대비로 보면(영업현금흐름률) 4.74%로 최근 11년 평균(6.52%)에는 못 미쳐요. 매출이 커진 속도만큼 현금이 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는 뜻이에요.

잉여현금흐름(영업에서 번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뺀 나머지)으로 보면 이 흐름이 더 뚜렷해져요. 2025년 잉여현금흐름수익률(시가총액 대비)은 마이너스 10.18%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설비투자로 나간 돈이 더 많았다는 뜻이에요. 앞서 짚은 북미 HVAC 확장과 공장 증설이 이 시기와 맞물려요. 지금 당장 손에 쥐는 현금은 줄었지만, 그 돈이 다음 몇 년의 매출을 키우기 위한 씨앗으로 나가고 있는 셈이에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이 현금 사정이 경동나비엔에 무엇을 가능하게 하느냐로 보면, 지금은 곳간에서 돈을 꺼내 미래를 짓는 시기예요. 두둑한 현금이 쌓여 있다면 배당을 더 늘리거나 자사주를 사들일 여력이 되지만, 지금은 그 대신 북미 생산능력과 신제품 개발에 돈을 태우고 있어요. 최근 4개 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수익률은 마이너스 6.22%로 2025년보다는 마이너스 폭이 줄었는데, 이 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서는지가 다음에 지켜볼 신호예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경동나비엔의 배당수익률은 2025년 1.34%로, 최근 11년 평균(0.66%)의 두 배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흐름이 숫자로 드러나는 대목이에요.

그런데 동시에 큰돈을 쓴 곳이 또 있어요. SK매직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을 370억원에 인수해서 나비엔 매직이라는 브랜드로 국내 주방가전 시장에 발을 들인 거예요. 배당은 배당대로 늘리면서, 새로운 사업에 돈을 쓰는 것도 함께 챙기는 그림이에요.

이걸 하나의 관점으로 보면, 경동나비엔은 벌어들인 현금을 주주환원과 재투자 어느 한쪽에 몰아주기보다 두 가지를 같이 챙기는 성향이에요. 다만 지금처럼 북미 HVAC 확장에 큰돈이 나가는 시기엔 재투자 쪽에 무게가 더 실릴 수밖에 없고, 배당수익률이 계속 오르는 흐름을 이어가려면 결국 지금 벌이고 있는 사업들이 이익으로 돌아와야 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경동나비엔의 다음 성장판은 북미 HVAC(냉난방공조) 시장이에요. 기존 난방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히트펌프와 가스 연소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미국과 캐나다에 새로 출시했어요.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엔 히트펌프와 가스를 묶은 하이브리드 온수 시스템도 추가로 나올 예정이고, 북미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에도 참가해 이 기술들을 알렸어요. 여기에 정부의 히트펌프 육성책이라는 정책 바람도 우호적으로 불고 있어요.

이 베팅을 뒷받침하는 실행도 눈에 띄어요. 미국 현지법인 운영자금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 지원제도를 활용해 4,000만달러를 조달했고, 국내에서는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어요. 다만 지금 벌어들이는 이익의 대부분은 여전히 기존 보일러온수기 사업에서 나오고, HVAC과 하이브리드 신제품은 막 출시가 시작된 단계라 실적에 뚜렷하게 잡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아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

  1. 하이브리드 HVAC 신제품이 실제 매출로 얼마나 잡히는지
  2. 늘어난 설비투자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는지
  3.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사이 벌어진 격차가 다시 좁혀지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짚을 건 매출이 북미 한 지역에 크게 쏠려 있다는 점이에요. 전체 매출의 60%를 웃도는 돈이 북미에서 나오다 보니, 미국의 관세 정책이나 현지 주택 경기, 정책 변화에 실적이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실제로 미국 관세는 원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히고, 이 때문에 가격 인상과 현지 생산 비중 조절 같은 대응을 이어가고 있어요.

보일러온수기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에는 구리와 스테인리스 강판이 대량으로 쓰이는데,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원가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요. 실제로 최근 1년 사이 매출채권은 11.01% 늘었는데, 매출이 늘어난 속도보다 빠른 증가폭이라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제때 회수하고 있는지 지켜볼 대목이에요. 다행히 같은 기간 재고자산 증가율은 1.45%로 크지 않아, 팔리지 않는 물건이 쌓이는 상황은 아니에요.

수익성 자체도 업황을 많이 타는 편이에요. 최근 11년 동안 영업이익률이 4.73%에서 9.79% 사이, 5.06퍼센트포인트 폭으로 오르내렸어요. 부채비율도 97.56%로 자기자본만큼 빚을 지고 있는 수준이라, 이익이 흔들리면 앞서 봤듯 ROE도 크게 출렁이는 구조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두면 좋아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주가수익비율)은 지금 주가가 1년치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쉽게 말하면, 지금 이 가격에 회사를 통째로 산다면 매년 지금만큼 벌어서 원금을 뽑는 데 몇 해가 걸리는지를 가늠하는 잣대예요. 2026년 7월 31일 종가(6만 3,500원) 기준으로 경동나비엔의 PER은 8.41배예요.

다만 경동나비엔처럼 순이익이 해마다 출렁이는 회사는 이 숫자를 조심해서 봐야 해요. 이익이 늘어난 해엔 PER이 낮아 보이고, 줄어든 해엔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거든요. 앞서 2번에서 봤듯 2025년 순이익률이 꺾이면서 이익 자체가 줄었는데, 그런데도 PER이 낮은 편으로 나온다는 건 시장이 지금의 이익 둔화를 일시적으로 보고, 앞으로 다시 회복될 거라는 기대를 어느 정도 담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요.

자산 대비로 보는 PBR은 1.13배예요. 회사가 가진 순자산보다 조금 더 높은 값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는 뜻인데, 시가총액 9,251억원과 견줘보면 큰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은 아니에요. 결국 지금 가격에는 북미 HVAC 확장이라는 다음 성장판이 앞으로 얼마나 이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는 셈이고, 그 기대가 맞는지는 5번에서 짚은 확인 포인트들이 어떻게 풀리는지에 달려 있어요.

PER 추이 (최근 3년)

분기 시점은 TTM(최근 4개 분기 합) 기준, 단위: 배

본 리포트는 공시된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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