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

099220KOSDAQ태양광·풍력608 43 (+7.61%)종가
시가총액383억
매출성장 3Y-5.9%
영업이익률2.07%
ROE-3.23%
2026-07-31 기준

SDN,
햇빛과 바닷물을 함께 파는 회사

2026년 8월 2일 생성
2025년 연간 실적 및 2026년 1분기 TTM 기준
핵심 요약
  • SDN은 태양광 회사로 알려졌지만 단일 매출 1위는 보트에 다는 선외기 엔진인 두 얼굴의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875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끊고 흑자로 돌아섰어요.
  • 매출총이익률이 24.28%까지 올라왔는데 영업이익률은 0.53%에 그쳐, 그 사이를 메우는 판매관리비가 이 회사의 숙제예요.
  • 2024년에는 영업손실 65억원인데 순손실이 285억원까지 커졌던 이력이 있어 영업 밖 항목을 함께 봐야 해요.
  • 이익이 없어 PER은 의미가 없고, 오늘 종가 기준 PBR 0.51배로 순자산의 절반 수준에 값이 매겨져 있어요.

1. SDN,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SDN은 태양광 회사로 분류돼요. 실제로 2004년 한국신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세운 이래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모듈, 인버터를 공급해온 1세대 태양광 기업이에요. 그런데 매출을 뜯어보면 뜻밖의 장면이 나와요.

2025년 매출 구성을 보면 가장 큰 몫이 선외기와 부품으로 31%예요. 선외기는 보트 뒤에 다는 엔진이에요. 그다음이 태양광 모듈 20%, 설계와 조달, 시공을 뜻하는 EPC가 20%, 전력판매와 유지보수 서비스가 16%, 나머지 기타가 12%예요. 태양광과 관련된 세 항목을 합치면 56%로 과반이지만, 단일 사업으로 가장 큰 건 배 엔진인 셈이죠. 1994년 설립돼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 회사는 태양광 사업부와 엔진·조선 사업부라는 두 축으로 굴러가요.

태양광 쪽은 구조가 흥미로워요. 모듈을 만들어 팔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모듈로 발전소를 설계하고 지어주고, 다 지은 뒤에는 유지보수까지 맡고, 직접 보유한 발전소에서 전기를 팔기도 해요. 모듈 제조부터 발전소 운영까지 한 줄로 이어져 있어요. 이렇게 하면 한 고객에게서 여러 번 돈을 벌 수 있어요. 모듈을 팔 때 한 번, 지어줄 때 한 번, 관리하며 계속 한 번씩이죠.

다만 이 구조에는 대가가 따라와요. 공장도 돌려야 하고 시공 인력도 있어야 하고 발전소 관리 조직도 필요해요. 매출 규모에 비해 유지해야 할 살림이 많아요. 다음 섹션의 숫자에서 그게 그대로 드러나요.

한마디로 SDN은 햇빛으로 전기를 만드는 일과 바다에서 배를 미는 일을 함께 하는 회사예요. 서로 무관해 보이는 두 사업이 한 지붕 아래 있다는 게 SDN의 첫 번째 특징이에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2025년 SDN의 매출은 875억원이었어요. 2022년 1,045억원까지 올라갔다가 2023년 757억원으로 크게 꺾인 뒤 844억원, 875억원으로 회복하는 중이에요. 더 중요한 변화는 이익 쪽이에요. 영업이익이 5억원으로 플러스가 됐어요. 2023년 마이너스 76억원, 2024년 마이너스 65억원이었으니 2년 연속 적자를 끊은 거예요. 다만 순손실은 20억원으로 아직 남아 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마진을 뜯어보면 SDN의 문제와 개선이 함께 보여요.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24.28%예요. 2023년 18.2%, 2024년 20.1%에서 계속 올라온 흐름이에요. 원가를 뺀 몫이 두꺼워졌다는 건 파는 물건의 값을 지켰거나 더 남는 제품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에요. 회사가 다양한 가격대와 사양으로 모듈 제품을 다각화하고 고효율 백컨택 모듈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보하려 해온 방향과 맞아떨어져요.

그런데 영업이익률은 0.53%예요. 만원어치를 팔면 53원이 남는다는 뜻이죠. 매출총이익률과 23.75%포인트나 차이가 나요. 이 간격이 판매하고 관리하는 데 쓰는 비용이에요.

왜 이렇게 클까요. 1번에서 본 사업 구조 때문이에요. 모듈을 만드는 공장, 발전소를 짓는 시공 조직, 지어놓은 발전소를 관리하는 인력, 그리고 배 엔진을 유통하는 조직까지 한 회사 안에 있어요. 매출이 875억원인 회사가 유지하기에는 살림이 넓어요. 이 비용은 매출이 줄어도 쉽게 줄지 않아서, 2023년처럼 매출이 크게 꺾인 해에는 곧바로 큰 영업적자로 이어졌어요.

순이익률은 마이너스 2.29%로 영업이익률보다 낮아요. 영업 밖에서 빠져나가는 몫이 있다는 뜻이에요. 빚을 쓰는 회사라 이자 부담이 계속 나가고, 그게 얇은 영업이익을 다시 마이너스로 돌려놓고 있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는 2025년 마이너스 2.66%예요. 그런데 흐름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2024년에는 마이너스 45.6%였어요. 자기자본의 절반 가까이를 한 해에 잃었다는 뜻이죠. 거기서 마이너스 한 자릿수까지 돌아온 거예요. 손실 규모가 줄면 자기자본이 깎이는 속도도 함께 느려져요. 다만 아직 플러스로 넘어오지는 못했어요. SDN의 ROE는 영업이익이 얼마나 두꺼워지는지, 그리고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지에 함께 달려 있어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손익계산서는 아직 적자인데 통장은 다른 이야기를 해요. 2025년 SDN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5억원 플러스였어요. 2024년에도 71억원이 들어왔고요. 순손실을 낸 해에 현금은 오히려 들어온 거예요.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SDN이 발전소라는 자산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발전소를 지을 때 큰돈이 한 번 나가고, 그 뒤로는 감가상각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비용이 이익에서 빠져요. 그런데 그 돈은 이미 예전에 나갔으니 지금 통장에서는 나가지 않아요. 회계상 비용이지만 현금은 그대로 남는 셈이죠. 발전소에서 전기를 팔아 들어오는 돈은 실제 현금이고요.

이 차이가 왜 중요할까요. 적자 기업에서 가장 위험한 건 현금이 마르는 것인데, SDN은 손실을 내면서도 영업에서 현금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그 덕에 재무가 조금씩 정리되고 있어요. 부채비율이 2024년 149.2%에서 2025년 103.6%로 내려왔고, 유동비율은 90.0%에서 117.65%로 올라왔어요. 1년 안에 갚을 돈보다 1년 안에 현금이 될 자산이 적었던 상태에서 벗어난 거예요.

다만 넉넉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유동비율 117.65%는 여유가 크지 않은 수준이고, 부채비율도 100%를 넘어요. 매출채권이 1년 전보다 19.12% 늘어난 점도 함께 봐야 해요. 매출이 3.7% 늘어난 것에 비하면 받을 돈이 훨씬 빠르게 늘었다는 뜻이라, 판 만큼 제때 회수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에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SDN은 배당을 하지 않아요. 최근 몇 해 동안 배당도 자사주 매입도 없었어요. 이익이 나지 않는 회사라 자연스러운 선택이고, 지금은 돌려주기보다 버티고 고치는 단계예요.

그래서 SDN에서는 배당 대신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봐야 해요. 크게 두 곳이에요. 첫째는 태양광 사업의 제품 경쟁력이에요. 다양한 가격대와 사양의 모듈을 갖춰 전력 도매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고효율 백컨택 모듈처럼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하려고 해외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어요. 앞에서 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이 노력의 결과로 읽혀요.

둘째는 재무 정리예요. 영업에서 만들어낸 현금이 부채를 줄이는 데 쓰이고 있어요. 부채비율이 한 해 만에 149.2%에서 103.6%로 내려온 게 그 흔적이에요. 이자 부담이 순이익을 갉아먹는 구조에서는 빚을 줄이는 것 자체가 이익을 늘리는 방법이에요.

자본배분의 성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확장보다 정상화예요. 새 사업에 크게 베팅하기보다 지금 있는 사업의 마진을 올리고 재무를 추스르는 쪽에 자원을 쓰고 있어요. 주주 입장에서는 돌려받는 게 없는 구간이지만, 2024년의 큰 손실을 생각하면 순서상 먼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SDN의 앞날에서 가장 큰 변수는 정책이에요. 태양광 발전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의 공급의무 비율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그리고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조달하겠다는 RE100 참여를 얼마나 늘리는지에 수요가 달려 있어요. 두 가지 모두 확대되는 방향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왜 이게 SDN에 중요할까요. SDN은 모듈만 파는 게 아니라 발전소를 지어주고 관리하는 일까지 하기 때문이에요. 발전소를 지으려는 곳이 늘어나면 모듈 판매와 시공 매출이 함께 늘고, 그 뒤로 유지보수 매출이 따라붙어요. 정책이 만드는 수요가 SDN의 세 갈래 매출로 한꺼번에 흘러들어오는 구조예요.

제품 쪽에서도 방향이 있어요. 모듈 제품을 다각화해 전력 도매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보하려 해외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어요. 매출총이익률이 몇 해에 걸쳐 올라온 흐름이 이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세 가지예요. 첫째, 영업이익률이에요. 지금 0.53%는 흑자라기보다 본전에 가까워요. 이 숫자가 몇 퍼센트대로 올라서는지가 회복의 실체를 보여줘요. 둘째, 판매관리비의 방향이에요. 매출총이익률은 이미 24%대까지 올라왔으니, 앞으로의 이익은 이 비용을 줄이는 데서 나와요. 셋째, 매출채권이에요. 매출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상태가 이어지는지 확인할 만해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첫 번째는 2024년의 기억이에요. 그해 영업손실은 65억원이었는데 순손실은 285억원까지 커졌어요. 영업 밖에서 발생한 비용이 손실을 네 배 넘게 키운 거예요. 매출 844억원짜리 회사에서 한 해 285억원을 잃으면 자기자본이 크게 깎여요. 실제로 그해 ROE가 마이너스 45.6%까지 내려갔어요. 이런 성격의 비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지는 공시 주석을 확인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

두 번째는 전력 도매가격이에요. SDN은 보유한 발전소에서 전기를 팔아 매출의 일부를 만드는데, 그 값은 계통한계가격에 연동돼요. 회사가 정할 수 없는 가격이고, 내려가면 발전 사업의 수익성이 그대로 눌려요.

세 번째는 실적의 진폭이에요. 지난 11년 동안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10.1%에서 11.45% 사이를 오갔어요. 21.55%포인트에 이르는 폭인데, 매출 규모가 1,000억원 안팎인 회사에서 이 정도 진폭은 좋은 해와 나쁜 해의 차이가 극단적이라는 뜻이에요. 2022년 1,045억원이던 매출이 이듬해 757억원으로 줄어든 것처럼, 수요가 한 해 만에 크게 빠질 수 있는 사업이에요.

네 번째는 얇은 재무 여유예요. 부채비율이 100%를 넘고 유동비율은 117.65%로 여유가 크지 않아요. 이자 부담이 계속 나가는 상태에서 영업이익이 아직 5억원 수준이라, 한 해만 실적이 나빠져도 다시 순손실이 커질 수 있는 구조예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SDN은 아직 순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서 PER로는 값을 잴 수 없어요. 이익이 마이너스면 PER 자체가 의미를 잃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다른 잣대를 봐야 해요.

먼저 몸값과 매출을 나란히 놓아볼게요. 2026년 7월 31일 종가 608원 기준으로 SDN의 시가총액은 383억원이고, 2025년 매출은 875억원이었어요. 한 해 파는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값SDN 전체에 매겨져 있는 셈이에요.

순자산과 비교한 PBR은 오늘 종가 기준 0.51배예요. 2025년 결산 기준으로는 0.9배였어요. 회사가 가진 자산에서 빚을 뺀 몫의 절반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 값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시장이 SDN의 자산이 앞으로 이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아직 믿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는 게 자연스러워요. 근거도 있어요. 영업이익이 이제 막 흑자로 돌아섰지만 규모가 5억원에 불과하고, 순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이며, 2024년에 큰 손실을 낸 기억이 남아 있어요. 발전소라는 실물 자산을 갖고 있어도 그 자산이 꾸준한 이익으로 이어지는지가 확인되지 않으면 시장은 장부 가격을 그대로 인정해주지 않아요.

반대로 영업이익률이 올라오고 순이익이 플러스로 넘어가면 지금 값은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5번에서 짚은 확인 포인트, 특히 영업이익률이 본전 수준을 벗어나는지를 지켜보면서 판단할 문제예요.

본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