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덕질을 구독료로 바꾸는 회사
- 디어유는 케이팝 아티스트와 팬이 매일 메시지를 주고받는 자리를 구독료로 파는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에요.
- 2025년 영업이익률은 37.44%로 최근 5년 평균 34.49%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2025년 355억원으로, 같은 해 회계상 순이익 186억원보다 훨씬 많았어요.
- 국내 버블 구독자는 2025년 4분기 204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5만명, 약 7% 줄며 아티스트 활동 공백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 2026년 7월 31일 종가 기준 PER는 18.7배, PBR는 2.22배로 최근 분기 대비 낮아진 눈높이를 보여주고 있어요.
1. 디어유,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버블이라는 앱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좋아하는 아이돌이 마치 나한테만 문자를 보내는 것처럼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예요. 디어유가 만든 앱이고, 팬들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이 대화방을 구독해요. 디어유를 한마디로 말하면, 덕질을 구독료로 바꾸는 회사예요.
디어유의 최대주주는 SM엔터테인먼트예요. SM스튜디오스와 SM엔터테인먼트재팬 등을 통해 지분을 쌓아오다가, SM스튜디오스가 SM엔터테인먼트에 합병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디어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어요. 예전에는 하이브도 SM 지분을 들고 있어 디어유가 하이브 쪽 회사로 소개되곤 했는데, 하이브가 2025년 5월 SM 지분을 전량 텐센트에 넘기면서 지금은 하이브 계열이 아니에요. 이제는 SM 쪽에 훨씬 가까운 회사로 봐야 해요.
버블에는 SM 소속 아티스트가 가장 많이 올라와 있어요. 2025년 4월에는 라이즈와 NCT위시가 새로 입점했고, SM 1세대부터 최신 그룹까지 아티스트 라인업이 계속 채워지고 있어요. 다만 SM 전속 서비스는 아니에요. 예전부터 JYP 소속 걸그룹 니쥬 같은 다른 소속사 아티스트도 함께 올라와 있는 멀티 레이블 구조예요.
디어유가 특별한 건 이 대화방 구조를 다른 나라, 다른 플랫폼 위에 그대로 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2026년 1월에는 일본에서 버블 릴레이라는 서비스를 열어서, 강타부터 라이즈, NCT위시까지 SM 아티스트들의 버블을 일본 전용 앱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게 했어요. 2025년 7월에는 가입자가 1억 명이 넘는 중국 최대 음악 앱 QQ뮤직 안에 버블을 인앱 형태로 넣었고, 이제는 그 안에 K팝과 C팝 아티스트를 합쳐 500명에 육박하는 아티스트가 입점해 있어요. 한 번 만든 서비스를 나라만 바꿔가며 재사용하는 구조라, 새 시장에 들어갈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게 디어유만의 강점이에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디어유의 2025년 매출은 838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이었어요. 매출은 꾸준히 늘어왔고(
매출 · 영업이익
), 2026년 1분기까지 더한 최근 4개 분기(TTM) 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이 39.7%까지 올라와 있어요. 2025년 한 해로만 봐도 영업이익률이 37.44%였으니, 만원어치 팔면 3,744원 정도를 이익으로 남긴다는 뜻이에요. 최근 5년 평균 34.49%보다도 높은 수준이죠.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를 보면 순이익률은 2025년 22.22%로, 만원 팔면 2,222원이 최종적으로 남는 셈이에요. 영업이익률보다는 낮은데, 그 차이는 법인세나 금융손익 같은 영업이익 아래 항목에서 갈려요. 이렇게 이익률이 두툼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사업 구조에 있어요. 구독료를 받는 서비스라 매출이 늘어도 서버나 운영 비용이 매출만큼 같이 늘지 않고, 아티스트 라인업이 쌓일수록 가입자 한 명을 늘리는 데 드는 비용은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거든요. 여기에 2025년 7월 구독료를 11~12% 올린 효과가 더해지면서, 최근 분기로 갈수록 마진이 더 좋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어요. 순이익률 흐름을 보면 2021년이 마이너스 63.08%로 뚝 떨어져 있는데, 이건 사업이 잘 안 됐다는 뜻이 아니에요. 상장을 앞두고 있던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전환가(각각 4,426원, 5,000원)보다 상장 후 주가가 훨씬 높아지며 회계상 파생상품평가손실 384억원이 잡힌 일회성 효과였어요. 실제 영업은 그해도 흑자였고, 지금의 수익성과는 무관한 옛날 일이에요.
ROE도 같이 보면 좋아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 2025년 ROE는 8.88%로, 자기자본 만원당 888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이에요. 2023년 15.45%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그보다 낮아진 상태고, 최근 TTM 기준으로는 11.86%로 다시 조금 올라와 있어요. ROE는 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 이익이 흔들리면 ROE도 같이 흔들려요. 다만 디어유는 빚이 크지 않고 자기자본이 두꺼운 편(부채비율 15.79%)이라, 이익이 늘어도 ROE가 폭발적으로 뛰지는 않고 이익이 줄어도 완만하게 내려오는 편이에요. 그러니 디어유의 ROE는 자본 구조보다는 그때그때의 이익, 특히 구독자 수와 구독료 수준에 좌우된다고 보면 돼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장부상 이익과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은 다를 때가 많아요. 디어유는 오히려 현금이 회계상 순이익보다 더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2025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355억원인데, 같은 해 회계상 순이익은 186억원이었어요(
영업현금흐름 · FCF
). 구독료를 미리 받는 매출 구조다 보니, 실제 현금이 이익보다 먼저, 더 많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예요.
영업현금흐름을 매출로 나눈 비율(OCF마진)은 2025년 42.32%로, 최근 TTM 기준으로도 42.43%를 유지하고 있어요. 최근 5년 평균 27.87%보다 훨씬 높아진 수준이에요. 2023년에는 16.89%까지 낮아진 해도 있었는데, 그 뒤로는 다시 40%대로 올라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버블 같은 앱 서비스는 공장을 새로 짓거나 설비를 크게 늘릴 필요가 없는 사업이에요. 그래서 번 현금 대부분이 큰 지출 없이 그대로 회사 안에 쌓이는 편이고, 이 현금이 디어유에게는 여러 선택지를 줘요. 일본 버블 릴레이나 중국 QQ뮤직 입점처럼 새 시장에 들어갈 때 드는 초기 비용을 감당할 체력이 되고, 동시에 배당을 조금씩 늘려나갈 여유도 생겨요. 이 이야기는 다음 섹션에서 이어가 볼게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디어유는 배당을 하는 회사예요. 배당수익률은 2024년 0.6%에서 2025년 0.79%로 올라왔고, 최근 TTM 기준으로는 1.04%까지 높아졌어요. 아직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씩 늘려가는 방향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동시에 유동비율은 2025년 695.33%로, 최근 5년 평균 1014.13%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아주 넉넉한 수준이에요. 유동비율이 높다는 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보다 현금성 자산이 훨씬 많다는 뜻이라, 당장 돈이 급할 일은 없는 재무 구조예요. 부채비율도 15.79%로 최근 5년 평균 10.23%보다는 올라왔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요.
정리하면 디어유는 주주에게 배당을 조금씩 늘려주면서도, 남는 현금 대부분은 회사 안에 쌓아두는 쪽에 가까워요. 설비투자가 크게 필요 없는 사업이다 보니 큰돈을 쓸 곳이 마땅치 않기도 하고, 대신 일본이나 중국처럼 새로 여는 해외 시장에 조심스럽게 투입할 실탄을 쟁여두는 성격으로 보여요. 화끈하게 다 돌려주기보다, 확장에 쓸 여윳돈을 쥔 채 천천히 주주환원 비율을 늘려가는 쪽이라고 볼 수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디어유가 최근 밝힌 계획들을 보면, 국내보다 해외 쪽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게 뚜렷해요. 2026년 1분기부터는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의 QQ뮤직에서 나오는 로열티 수익이 실제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일본 사업은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태라고 해요. 여기에 더해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버블 릴레이처럼 한 번 만든 서비스를 다른 나라 앱 위에 얹는 방식이나, QQ뮤직처럼 이미 사람이 많이 모인 플랫폼 안에 들어가는 방식 모두 새 시장을 처음부터 개척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드는 접근이에요. 팬덤이라는 상품 자체가 국경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점도 이런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세 가지를 꼽아볼게요. 첫째, 국내 구독자 감소세가 언제 멈추는지예요. 둘째, QQ뮤직과 일본에서 나오는 해외 로열티 수익이 앞으로 발표되는 분기 실적에서 얼마나 커지는지예요. 셋째, 미국 진출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나오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국내 구독자 수 흐름이에요. 2025년 4분기 평균 구독자는 204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5만명, 비율로는 약 7% 줄었어요. 주요 아티스트의 군입대나 결제 방식 변경 같은 이유가 있었다지만, 2026년 1분기에도 202만명으로 소폭 더 줄면서 감소세가 완전히 멈추지는 않은 모습이에요. 디어유의 수익은 결국 소속 아티스트가 얼마나 활발히 활동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국내 구독자가 줄어드는 동안 해외 구독자가 이를 메워주는 구조라, 해외 쪽이 계속 잘 커줘야 하는 상황이에요.
두 번째는 매출채권이에요. 매출채권 증가율이 전년 대비 45.76%로, 매출이 늘어난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늘었어요. 아직 받지 못한 돈이 매출보다 빠르게 쌓이고 있다는 뜻이라, 해외 로열티 정산 방식이나 결제 주기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인지, 계속될 흐름인지는 다음 분기 실적으로 확인해볼 부분이에요.
세 번째는 최대주주인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의존도예요. 버블에 올라온 아티스트 중 SM 소속 비중이 크다 보니,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스케줄이나 인기에 실적이 크게 좌우돼요. 여러 소속사 아티스트를 모으고는 있지만, 아직은 한 회사의 라인업에 기대는 정도가 큰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참고로 2021년 순이익률이 크게 떨어졌던 건 상장 과정에서 있었던 회계상 일회성 손실 때문이었고, 지금 언급한 구독자 감소나 매출채권 증가와는 성격이 다른 이야기예요. 지금 시점에서 챙겨봐야 할 건 어디까지나 최근의 구독자 흐름과 매출채권 쪽이에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는 지금 벌어들이는 이익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주가로 산 원금을 몇 년 만에 회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2026년 7월 31일 종가 19,840원, 시가총액 4,710억원 기준으로 디어유의 PER는 18.7배예요(
PER 추이 (최근 3년)
). 지금 이익 규모가 그대로라면 원금을 뽑는 데 18.7년이 걸린다는 뜻이죠.
같은 이익을 최근 분기말 기준(2026년 1분기 TTM)으로 계산하면 PER가 28.66배였어요. 그런데 오늘 종가로 다시 계산하니 18.7배로 낮아졌어요. 이익은 비슷한데 배수가 낮아졌다는 건, 그만큼 최근 들어 주가가 눌렸다는 뜻이에요. PBR도 비슷해요. 오늘 기준 PBR는 2.22배인데, 2025년 결산 기준으로는 4.54배, 최근 분기말 기준으로는 3.4배였어요. 자산 대비 주가가 매겨지는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흐름이에요.
이익이 늘어나는 회사는 PER가 낮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기 쉬워요. 이익이 빠르게 느는 국면에서는 분모가 커지니 PER가 낮게 나오고, 반대로 이익이 주춤하면 같은 주가에도 PER가 높아 보이거든요. 지금 18.7배라는 숫자에는 국내 구독자 감소를 해외 확장으로 메워가는 흐름이 계속될지, 그리고 QQ뮤직과 일본 같은 새 시장에서 나오는 수익이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숫자가 싸다 비싸다를 가르기보다는, 5번에서 짚은 확인거리들이 실제로 어떻게 풀리는지 지켜보면서 판단할 부분이에요.
이 글은 공시와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