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002240KOSPI강관·압연16,880 60 (-0.35%)종가
시가총액4,558억
PER11.1배
매출성장 3Y-1.9%
영업이익률1.35%
ROE1.98%
2026-09-15 기준

고려제강,
영업은 좋아졌는데 순이익은 반토막 난 회사

2026년 8월 8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고려제강은 와이어로프·PC강선 등 특수선재 2차 가공품을 만드는 국내 1위 회사로,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다음 성장축으로 꼽혀요.
  • 2025년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전년(261억원)보다 57.7% 늘었지만,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329억원)보다 85.9% 줄었어요.
  •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대로 움직인 건 유형자산손상차손을 인식한 일회성 회계 처리 때문이에요.
  • 이자보상배율이 2024년 0.8배, 2025년 1.0배로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겨우 넘는 수준이라는 점은 지켜봐야 해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23.95배, PBR은 0.23배로, 장부가치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요.

1. 고려제강,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고려제강은 와이어로프, PC강선, 강연선, 스프링와이어, 비드와이어 같은 특수선재 2차 가공품을 만드는 국내 1위 회사예요. 자동차·교량·에너지·건축·전기전자 등 여러 산업에 이 소재를 공급해요. 쉽게 말하면, 굵은 철사를 여러 가닥으로 꼬거나 가공해서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 엘리베이터 로프, 타이어 속 보강재 같은 특수한 용도에 맞게 만들어 파는 회사예요.

이 회사가 특별한 건 단순히 선재를 뽑아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 산업이 필요로 하는 고강도·고내구성 스펙에 맞춰 세밀하게 가공한다는 점이에요. 중앙기술연구소에서는 현수교 메인 케이블용 고강도 강선, 사장교용 PC강연선, 광통신 케이블 보강용 저수소강선처럼 대형 인프라 구조물에 들어가는 고부가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려제강을 한마디로 말하면, 평범한 철사를 다리와 건물을 지탱하는 정밀 소재로 바꿔 파는 특수선재 1위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2025년 고려제강의 매출은 1조8,092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 순이익은 46억원이에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조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만원어치 팔았을 때 얼마가 남는지로 보면,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12.6%로 만원 팔면 1,260원이 원가를 떼고 남아요. 영업이익률은 2.25%로 225원이 남고요. 특수선재라는 가공품을 팔면서도 마진이 두 자릿수 초반에 머무는 건, 철강 원자재(선재) 가격이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 특성 때문이에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2025년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2024년(261억원)보다 57.7% 늘었어요. 판매단가 인상 등으로 매출이 늘어난 게 영업이익 개선의 배경이에요.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8%, 순이익은 109.0% 늘었는데, 로프 부문은 고급 로프제품 품질 개선으로 이익이 늘고 선재 부문은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손실을 줄인 영향이에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그런데 정작 연간 결산 순이익은 46억원으로 2024년(329억원)보다 85.9%나 줄었어요. 영업이익은 늘었는데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유형자산손상차손을 인식했기 때문이에요. 영업활동으로는 더 잘 벌었는데, 회계상 자산가치를 낮춰 잡은 일회성 비용이 그 이익을 상당 부분 상쇄한 셈이에요. 그래서 고려제강을 볼 때는 영업이익(본업 경쟁력)과 순이익(일회성 비용까지 반영한 최종 성적표)을 따로 떼어 보는 게 중요해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2025년 고려제강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1,170억원으로, 순이익(46억원)보다 훨씬 많아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앞서 짚은 유형자산손상차손은 실제 현금이 빠져나가는 비용이 아니라 장부상 자산가치를 낮추는 회계 처리라서, 순이익은 크게 줄었어도 실제 현금 창출력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거예요. 2024년(1,233억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 없이 안정적인 수준이에요. 이렇게 두툼한 영업현금흐름이 뒷받침되는 덕분에 순이익이 출렁이는 해에도 다음 섹션에서 볼 배당을 이어갈 여력이 생겨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고려제강의 배당총액은 2015년 52억원에서 2024년·2025년 각 91억원까지 완만하게 늘어왔어요. 자사주매입은 2023년과 2025년에 각 1억원 안팎으로 소액 진행됐고요.

눈에 띄는 건 2025년 순이익이 46억원으로 크게 줄었는데도 배당은 91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이에요. 순이익보다 배당이 더 큰 셈인데, 이건 순이익 감소가 앞서 본 것처럼 유형자산손상차손이라는 일회성 회계 요인 때문이라 실제 영업현금흐름(1,170억원)에는 큰 타격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정으로 보여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고려제강의 다음 성장동력은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예요. 미국 정부가 송전망 개선과 5G 통신망 업그레이드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흐름에서, 고려제강은 송전탑용 ACSR강선, 가공지선용 강선, 통신선로용 강선, 배전·통신용 지선강선 등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2026년을 미국 수출의 주요 분기점으로 보고 있어요.

여기에 핵융합 산업을 향한 선제 투자도 눈여겨볼 만해요. 국내 핵융합 스타트업 지분 20%를 취득했고, 계열사가 KSTAR·ITER(국제핵융합실험로)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요. 다만 이건 아직 매출로 잡히는 사업은 아니라서, 지금 당장의 실적보다는 먼 미래를 겨냥한 베팅으로 봐야 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

  1. 미국 인프라향 수출이 2026년에 실제로 매출·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
  2. 영업이익 개선 흐름(2025년 +57.7%)이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는지
  3. 유형자산손상차손 같은 일회성 비용 없이 순이익이 영업이익 개선을 온전히 따라가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볼 건 이자보상배율이에요.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이 지표가 2024년 0.8배, 2025년 1.0배로,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겨우 넘어서거나 밑도는 수준이에요. 부채비율(2025년 35.6%) 자체는 과거(2015년 66.6%)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이자보상배율이 이렇게 낮다는 건 지금 벌어들이는 영업이익만으로는 이자 부담을 넉넉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뜻이라 눈여겨봐야 해요.

두 번째는 2025년 순이익 급감(-85.9%)의 원인이 된 유형자산손상차손이에요. 이번엔 일회성으로 처리됐지만, 이런 자산가치 재평가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지는 다음 결산에서 확인이 필요해요.

세 번째는 미국 인프라 수혜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기대라는 점이에요. 업계에서 2026년을 분기점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의 통상정책·철강 관세 방향에 따라 실제 수출 확대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7. 고려제강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2026년 8월 7일 종가(17,300원) 기준으로 고려제강의 PER은 23.95배, PBR은 0.23배예요. PBR 0.23배는 주가가 장부가치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는 뜻이에요.

PER이 23.95배로 다소 높아 보이는 건, 2025년 순이익(46억원)이 유형자산손상차손 때문에 유독 작았던 영향이 커요. 분모인 순이익이 작아지면 같은 시가총액이라도 PER은 커 보이거든요. 반면 PBR이 0.23배로 낮다는 건, 시장이 고려제강이 쌓아온 자산가치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지금 주가는 결국 5번에서 짚은 미국 인프라향 수출 기대와, 6번에서 짚은 이자보상배율·일회성 손상차손 같은 리스크 사이 어딘가에서 시장이 판단을 내리고 있는 값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치는 DART 공시 원문에서 직접 추출하며, 본문 작성 후 공시값과 자동 대조하는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대조에 실패한 수치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기사 등 2차 자료는 배경 설명에만 사용하고, 숫자가 충돌할 경우 공시값을 따릅니다.
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