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반도체 회로를 사진처럼 찍어내는 감광액을 국산화한 회사
-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회로를 사진처럼 찍어내는 감광액(포토레지스트)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온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11,941억원, 영업이익은 1,724억원으로 전년보다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14.44%를 유지했어요.
- 2024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269억원으로 탄탄했는데, 그 힘을 바탕으로 2026년 4월 211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어요.
- 발포제 사업을 물적분할로 떼어내면서 이제 실적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재료 사업 한 축에 더 크게 좌우되게 됐어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19.77배로, 미국 신사업과 텍사스 파운드리 가동 확대에 대한 기대가 담긴 값으로 볼 수 있어요.
1. 동진쎄미켐,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반도체 회로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패턴을 웨이퍼 위에 찍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요. 이때 빛에 반응해 패턴 모양대로 남고 지워지는 화학 용액이 필요한데, 이게 바로 감광액(포토레지스트)이에요. 사진을 인화할 때 필름에 빛을 쬐어 상을 남기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돼요. 동진쎄미켐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이 감광액을 자체 개발한 회사예요. 2022년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국내 최초로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라인에 공급하고 있어요.
여기에 최근에는 CMP 슬러리라는 제품으로도 영역을 넓혔어요. CMP 슬러리는 반도체 표면을 평평하게 갈아내는 연마재인데, 그동안 이 시장은 솔브레인이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했어요. 동진쎄미켐은 SK하이닉스가 필요로 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용 CMP 슬러리를 새로 공급하며 이 시장에 진입했어요. 익숙한 얼굴은 감광액이지만, 앞으로 성장의 한 축은 이렇게 새로 뚫은 제품군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요.
사실 동진쎄미켐은 원래 반도체 소재만 다루던 회사가 아니었어요. 1967년 국내 최초로 신발 밑창 같은 데 쓰이는 PVC·고무발포제를 개발했던 오래된 화학 회사였는데, 2026년 1월 이 발포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동진이노켐이라는 별도 회사로 떼어냈어요. 그 결과 동진쎄미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자재료에 집중하는 회사로 다시 태어난 셈이에요. 여기에 도전재 슬러리, CNT 도전재, 실리콘 음극재 같은 2차전지 소재로도 사업을 넓히고 있는데, 2025년 기준 2차전지 관련 매출은 약 154억원 규모예요.
정리하면 동진쎄미켐은 오랜 세월 여러 화학소재를 함께 다뤄오다, 이제는 반도체 회로를 사진처럼 찍어내는 감광액과 그 주변 소재에 힘을 모으기로 한 회사예요. 뒤에서 나올 마진과 현금 이야기도 이렇게 사업을 정리하고 좁힌 흐름 위에서 봐야 이해가 잘 돼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먼저 최근 흐름이에요. 동진쎄미켐은 2025년에 매출 11,941억원, 영업이익 1,724억원, 순이익 941억원을 기록했어요. 2024년 매출 14,081억원, 영업이익 2,082억원, 순이익 1,435억원과 비교하면 셋 다 줄어든 모습이에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마진을 하나씩 뜯어볼게요. 매출총이익률은 2024년 결산 기준 25.88%로, 11년 평균(20.32%)보다 확실히 높은 수준이에요. 감광액이나 CMP 슬러리처럼 기술력이 필요한 반도체 소재 비중이 커지면서 원가 대비 남기는 몫이 예전보다 두터워진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영업이익률은 2025년 14.44%로, 만원어치 팔면 1,444원을 남긴다는 뜻인데, 2024년 14.79%와 큰 차이 없이 유지되고 있어요.
그런데 순이익률은 2025년 7.88%로, 2024년 10.19%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어요.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의 차이가 2024년엔 약 4.6%포인트였는데 2025년엔 약 6.56%포인트로 더 벌어진 거예요. 영업이익 단계까지는 큰 변화가 없는데 그 아래, 그러니까 세금이나 영업외손익 쪽에서 이익을 갉아먹는 요인이 늘었다는 뜻이에요. 발포제 사업을 물적분할로 떼어내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 부분은 다음 분기 실적을 보면서 확인해볼 수 있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2025년 8.54%로, 11년 평균(16.28%)의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어요.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 분자인 이익이 줄면 그대로 낮아지는데, 동진쎄미켐은 여기에 또 하나의 흐름이 겹쳐 있어요. 부채비율이 2015년 284.61%에서 2025년 82.11%까지 꾸준히 낮아지면서, 그만큼 자기자본이 두툼하게 쌓여온 거예요. 자기자본이 이렇게 커지면 같은 이익이라도 ROE로 계산했을 때는 예전보다 낮게 나올 수밖에 없어요. 즉 지금 ROE가 낮아진 건 이익 자체가 줄어든 영향과, 자기자본이 두꺼워지며 이익 변동이 예전만큼 크게 증폭되지 않는 구조로 바뀐 영향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어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장부의 이익과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은 다를 수 있어요. 동진쎄미켐은 2024년 결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269억원이었어요. OCF마진(매출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으로는 16.11%로, 11년 평균(10.62%)보다 훨씬 좋은 수준이었죠. 2023년 8.76%에서 크게 뛰어오른 숫자이기도 해요.
잉여현금흐름(FCF, 영업현금흐름에서 설비투자 등을 뺀 진짜 여윳돈)의 비율인 FCF수익률도 2024년 5.16%로, 11년 평균(3.19%)보다 높았어요. 다만 과거 흐름을 보면 2021년엔 마이너스 0.88%, 2023년엔 마이너스 8.52%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출렁임이 있었는데, 이건 반도체 소재 회사가 신제품을 준비할 때마다 설비투자가 크게 들어가는 구조라서 그래요.
이렇게 두둑하게 쌓아온 현금창출력은 동진쎄미켐에 여러 선택지를 준 것으로 보여요. 미국 내 신사업 투자를 밀어붙일 실탄도 되고,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돌려줄 여력도 되거든요. 이 돈을 실제로 어디에 썼는지는 4번에서 이어서 볼게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동진쎄미켐의 배당수익률은 2025년 1.79%로, 2024년 0.97%보다 눈에 띄게 올라왔어요. 사실 지난 11년 동안 배당수익률이 0.22%에서 1.24% 사이를 오가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는데, 최근 들어 뚜렷하게 높아지는 흐름이에요.
여기에 더해 2026년 4월에는 211억원 규모, 주식 수로는 44만4,368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어요.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갖고 있던 주식을 아예 없애버리는 거라, 남은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주 한 명 한 명이 갖는 몫이 커지는 효과가 있어요. 회사는 여기에 더해 발포제 사업 물적분할에 반대한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며 회사가 다시 사들이게 될 자사주도 추가로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배당성향도 앞으로 계속 늘려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어요.
정리하면 동진쎄미켐은 배당을 조금씩 늘리고 자사주도 소각하면서, 주주환원 쪽으로 무게를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 회사예요. 다만 이렇게 주주환원을 늘리는 동안에도 미국 내 신사업 투자는 함께 이어가고 있어서, 번 돈을 주주환원과 신사업 재투자 양쪽에 나눠 쓰는 회사로 볼 수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는 2026년을, 반도체 재료 사업의 글로벌 성장이 실제로 눈에 보이게 되는 원년으로 보고 있어요. 여기에 미국 내 황산 합작법인이 주요 고객사들과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인데,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어요. 2026년 1월 발포제 사업부문을 동진이노켐으로 물적분할한 것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같은 방향의 결정이에요.
다만 이런 계획들이 실제 매출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에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예요. 첫째, 미국 황산 합작법인이 예정대로 2026년에 양산 매출을 만들어내는지. 둘째,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가동 확대가 실제 반도체 재료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셋째, 발포제 사업을 떼어낸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 재료 사업만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어떻게 자리잡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좋은 이야기만 하면 반쪽짜리니 걸리는 점도 솔직히 짚을게요. 먼저 고객 쏠림이에요. EUV용 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한 반도체 재료 매출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소수 메모리 고객사의 설비투자와 증설 속도에 그대로 연동되는 구조예요. 실제로 지난 11년간 영업이익률이 5.94%(2016년)에서 14.84%(2022년)까지 오간 걸 보면, 업황에 따라 마진이 꽤 출렁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사업 구조 변화예요. 발포제 사업의 물적분할로 기존 매출 기반의 한 축이 빠져나가면서, 앞으로 실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재료 사업 하나에 더 크게 좌우되게 됐어요. 사업이 한 곳에 집중되면 그만큼 그 사업의 부침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뜻이에요.
세 번째는 순이익률 하락이에요. 2025년 순이익률(7.88%)이 2024년(10.19%)보다 낮아졌고, 영업이익률과의 격차도 커졌어요. 매출채권도 1년 새 21.44%, 재고자산도 8.0% 늘어난 걸 보면, 마진 압박과 운전자본 부담이 함께 커지고 있는 흐름이라 다음 실적에서 이 격차가 좁혀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PER(주가수익비율)은 지금 주가가 그 회사가 1년에 버는 이익의 몇 배인지 보여주는 숫자예요. 쉽게 말하면 투자한 돈을 순이익만으로 회수하는 데 몇 년 걸리는지 가늠하는 지표죠. 오늘(2026년 7월 28일) 종가 36,500원 기준으로 동진쎄미켐의 PER은 19.77배, PBR은 1.69배예요.
동진쎄미켐은 지난 11년간 PER이 7.42배에서 25.27배까지 꽤 넓게 움직였던 회사예요. 이익이 늘어난 해엔 PER이 낮아 보이고 줄어든 해엔 높아 보이는 착시가 있는 만큼, 지금의 19.77배도 11년 평균(16.17배)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라는 것 정도로 참고하면 좋아요.
지금 이 가격에는 삼성전자 텍사스 파운드리 가동과 미국 황산 합작법인 양산 매출처럼 새로 열리는 성장 기회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앞서 짚은 순이익률 하락이 이어질지, 발포제 사업 분할 이후의 실적이 잘 자리잡을지는 5번과 6번에서 짚은 확인거리를 함께 지켜보면서 판단해볼 수 있어요.
이 글은 공개된 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자동 생성했으며,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일 뿐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5 3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