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012030KOSPIIT서비스1,446 104 (+7.75%)종가
시가총액2,909억
PER5.03배
매출성장 3Y+16.6%
영업이익률6.43%
ROE11.68%
2026-07-31 기준
IT서비스

DB,
그룹 살림 도맡던 IT집사가 금융권 클라우드로 발을 넓히는 회사

2026년 7월 30일 생성
2025년 연간 실적 및 2026년 1분기 TTM 기준
핵심 요약
  • DB는 그룹 금융 계열사의 IT살림을 도맡아온 집사가, 이제 금융권 전체의 클라우드 이사까지 거들려는 IT서비스 회사예요.
  • 2025년 매출 6,435억 원, 영업이익 416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6.46%로 과거 평균(5.66%)을 웃돌았어요.
  • 2024년 928억 원까지 치솟았던 순이익은 2025년 494억 원으로 내려왔지만, 벌어들인 현금(영업현금흐름 152억 원)은 그보다 훨씬 작아 이익과 현금 사이 격차가 뚜렷해요.
  • 부채비율이 119.77%로 과거 평균(70.56%)보다 크게 오르고 유동비율도 67.95%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라, 재무 여유가 예전만 못한 점은 눈여겨봐야 해요.
  • 지금 주가는 순이익의 약 4.67배, 장부가치의 0.55배 수준으로,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커질 거라는 기대가 일부 담긴 값이에요.

1. DB,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DB라는 이름을 들으면 흔히 큰 지주회사부터 떠올릴 수 있어요. 그런데 정작 이 회사가 어떤 일로 돈을 버는지 들여다보면 결이 완전히 달라요. DB는 1977년에 설립돼 1993년 증권시장에 상장된,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클라우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IT서비스 전문회사예요.

돈이 나오는 자리를 따라가 보면 이렇게 그려져요. 자회사 DB FIS를 통해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DB저축은행 같은 그룹 내 금융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즉 IT아웃소싱을 도맡고 있어요. 은행 창구 뒤에서 매일 돌아가는 업무시스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재해복구와 보안까지 챙겨주는 살림꾼 역할이에요. 여기에 더해 금융, 건설, 제조 같은 외부 고객사를 상대로 한 시스템 구축(SI)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하고 있어요.

여기서 DB만의 특별한 지점이 있어요. 그룹 계열사 물량이라는 안정적인 첫 고객을 확보해 둔 채로, 최근에는 시선을 밖으로 돌리고 있다는 점이에요. 회사는 그동안 쌓은 금융 IT 프로젝트 경험과 금융 비즈니스 이해를 바탕으로, 영업부터 제안, 프로젝트 수행, 지식 자산화로 이어지는 금융 IT 전 과정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를 금융 AIT, 그러니까 AI와 IT를 합친 서비스 기업으로 바꾸려 하고 있어요. 동시에 자회사 DB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이전, 컨설팅, 운영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공공, 금융, 커머스, 건설,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고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DB는 그룹 금융 계열사의 IT살림을 오래 도맡아온 집사가, 이제는 다른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이사까지 거들어보려는 회사예요. 집안일부터 안정적으로 챙기던 실력을 밑천 삼아, 남의 집 살림에도 손을 뻗는 셈이죠. 다만 국내 SI·ITO 시장은 삼성SDS, LG CNS, SK C&C처럼 자기 그룹 물량을 낀 대기업 계열사들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쥐고 있는 구조라서, DB가 이 안에서 몸집을 얼마나 키워가는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돼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먼저 최근 숫자부터 볼게요. DB는 2025년에 매출 6,435억 원, 영업이익 416억 원을 냈어요. 매출은 전년(5,874억 원)보다 늘었고, 2015년 2,037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십 년 새 세 배 넘게 커진 셈이에요. 그런데 순이익은 조금 다른 그림이에요. 2024년에 928억 원까지 치솟았다가 2025년엔 494억 원으로 내려왔거든요. 겉으로 보면 이익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494억 원도 과거 평균과 견주면 훨씬 두툼한 수준이라, 2024년 쪽이 유난히 튀었던 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마진을 뜯어보면 왜 이런 그림이 나오는지 실마리가 보여요. DB의 매출총이익률은 2025년 15.31%예요. IT서비스는 사람이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외주 인력도 함께 쓰는 사업이라, 인건비와 외주비가 원가의 큰 몫을 차지해요. 그래서 제조업처럼 두툼한 마진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고, 실제로 과거 최고치였던 2019년 23.53%보다도 지금이 낮은 수준이에요. 여기서 판관비를 관리하면서 영업이익률은 6.46%로 남는데, 이는 과거 11년 평균인 5.66%보다 오히려 높은 값이에요. 매출총이익에서 영업이익까지 내려오는 과정에서 비용을 상대적으로 잘 눌러온 셈이죠.

흥미로운 건 영업이익률(6.46%)보다 순이익률(7.68%)이 더 높다는 점이에요. 본업인 IT서비스에서 남긴 몫보다 최종적으로 남긴 몫이 더 크다는 뜻인데, 이건 본업 바깥에서 들어온 영업외 손익이 순이익을 밀어 올렸다는 신호예요. 2024년 순이익률이 15.8%까지 뛰었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을 수 있어요. 본업 이익(영업이익 296억 원)보다 훨씬 큰 순이익(928억 원)이 찍혔던 걸 보면, 그해엔 영업외 요인이 유독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고요. 2025년엔 이 부분이 정상화되면서 순이익도 494억 원으로 내려온 거예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주주 몫으로 얼마나 남겼는지를 보는 ROE도 같은 흐름을 타요. 2025년 ROE는 10.98%로, 2024년의 23.53%보다는 낮아졌지만 과거 11년 평균인 3.06%보다는 훨씬 높아요. 그만큼 최근 몇 년 사이 벌이가 개선된 거예요. 다만 DB는 부채비율이 119.77%까지 올라와 있어요. 과거 평균이 70.56%였던 걸 감안하면 자기자본에 견준 빚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구조예요. 자기자본이 얇아진 상태에서는 이익이 조금만 늘거나 줄어도 ROE가 크게 흔들려요. 이익을 나누는 분모(자기자본)가 작아진 만큼, 분자(이익)의 움직임이 ROE에 더 크게 증폭돼 전달되는 셈이죠. 그러니 DB의 ROE는 이익 변동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구조라고 이해하면 돼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장부에 찍히는 이익과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는 현금은 다를 때가 많아요. DB는 2025년에 영업활동으로 152억 원의 현금을 벌었어요. 순이익이 494억 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현금은 그보다 훨씬 적게 들어온 거예요. 왜 이런 격차가 생길까요? 매출채권이 1년 새 36.2% 늘어난 게 한몫해요. 프로젝트를 마치고 매출로는 이미 잡혔지만, 아직 대금으로 받지 못한 몫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거든요. 여기에 재고자산도 66.96% 늘어난 게 더해지면서, 장부상 이익만큼 현금이 바로바로 손에 들어오지는 않았어요.

시계열로 보면 현금흐름 자체도 꽤 출렁였어요. 2023년엔 영업현금흐름이 524억 원으로 넉넉했다가, 2024년엔 23억 원까지 쪼그라들었고, 2025년엔 152억 원으로 다시 조금 회복됐어요. 잉여현금흐름(FCF) 기준 수익률도 2023년 14.51%에서 2024년 마이너스 33.72%로 뚝 떨어졌다가 2025년 4.29%로 돌아온 걸 보면, DB의 현금 창출력은 해마다 꽤 널을 뛰는 편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벌어들인 현금은 DB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인 만큼, 이 현금이 곧 AI와 클라우드 같은 신사업에 재투자할 실탄이자, 그룹 계열사 캡티브 물량이 흔들릴 때를 대비하는 완충 장치가 되거든요. 다만 최근처럼 현금흐름이 이익보다 얇아지는 해가 이어지면, 신사업 투자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매출채권과 재고가 실제 현금으로 잘 돌아오는지는 계속 지켜볼 부분이에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DB는 지난 11년 동안 배당수익률이 단 한 해도 0%를 벗어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익을 주주에게 현금으로 돌려주기보다는, 벌어들인 돈을 회사 안에 계속 쌓아두고 써온 회사라는 뜻이에요.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는 사업 흐름을 보면 짐작할 수 있어요. 매출이 2015년 2,037억 원에서 2025년 6,435억 원으로 십 년 새 세 배 넘게 늘어난 걸 보면, 그동안 번 돈의 상당 부분이 사업 확장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어요. 최근에는 그 방향이 좀 더 뚜렷해졌는데, 그룹 금융 계열사의 IT아웃소싱이라는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AI를 금융 IT 업무 전반에 적용하는 로드맵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거든요.

정리하면 DB는 주주환원보다는 재투자 쪽에 무게를 둔 회사예요. IT서비스업 자체가 기술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새로 투자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사업이라, 이런 재투자 성향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선택이기도 해요. 다만 배당이 전혀 없다는 건 주주 입장에서는 분명히 아쉬운 대목이라, 앞으로 이익이 더 안정적으로 쌓였을 때 이 성향이 바뀌는지도 지켜볼 만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DB의 앞날에서 가장 눈여겨볼 구조적 변화는 금융권을 둘러싼 규제 환경이에요.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는 2013년 3월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외부 공격으로부터 내부 전산자원을 지키려고 물리적으로 내부망과 외부망을 나누도록 의무화하면서 시작됐어요. 그런데 이 규제가 클라우드 기반 SaaS나 생성형 AI 같은 신기술 도입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고, 결국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26년 1월 20일 일정한 보안 요건을 지키면 내부 업무망에서도 클라우드 SaaS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했어요. 이 망분리 예외 규정은 2026년 4월 시행이 예정돼 있고, 그동안 클라우드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은행권을 중심으로 활용이 빨라지면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률이 2026년 56%까지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이 흐름은 DB가 그리는 그림과 정확히 맞닿아 있어요. 그룹 금융 계열사를 상대로 오래 쌓아온 IT 경험과, DB클라우드를 통한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여기에 금융 AIT라는 AI 결합 전략까지, DB가 준비해온 것들이 규제 완화로 시장이 열릴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거든요. 다만 이건 회사가 밝힌 전략과 산업 흐름일 뿐, 실제로 이 기회가 매출로 이어질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일이에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예요. 첫째,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 개정안이 실제로 언제, 어떤 세부 조건으로 시행되는지. 둘째, 금융 AIT 로드맵과 클라우드 사업이 실제로 매출과 수익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셋째, 그룹 계열사 물량 바깥에서 오는 외부 수주가 시간이 지나며 늘어나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좋은 이야기만 하면 광고처럼 들리니, 걸리는 점도 솔직하게 짚을게요. 우선 DB의 실적은 생각보다 기복이 있어요. 지난 11년 동안 영업이익률이 최고 9.86%에서 최저 0.67%까지, 9.19퍼센트포인트나 오르내렸고, 순이익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 해 연속 적자를 낸 적도 있어요. 지금은 벌이가 좋아진 국면이지만, 이런 기복이 다시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어요.

재무 건전성 쪽에서도 눈에 걸리는 신호가 있어요. 부채비율이 119.77%로 과거 평균(70.56%)보다 확 높아졌고, 유동비율은 67.95%로 지난 11년 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어요. 유동비율이 100%보다 낮다는 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이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많다는 뜻이라, 자금 융통에 여유가 예전만 못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여기에 매출채권이 36.2%, 재고자산이 66.96% 늘어난 것도 함께 보면, 장부상 성장은 이어지는데 실제 현금으로 돌아오는 속도는 그만큼 못 따라가고 있다는 인상을 줘요.

시장 구조도 짚을 부분이에요.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삼성SDS, LG CNS, SK C&C 같은 대기업 계열사들이 자기 그룹 물량을 등에 업고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구조예요. DB는 그룹 계열사라는 안정적 기반은 있지만, 몸집으로 보면 이들 상위 업체에 견주기 어려운 편이라, 외부 수주 경쟁에서는 규모의 열위를 안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망분리 완화도 아직 시행세칙 사전예고 단계일 뿐 확정된 게 아니라서, 실제 시행 시기나 세부 요건에 따라 기대만큼 수요가 빨리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함께 열어둬야 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분기 시점은 TTM(최근 4개 분기 합) 기준, 단위: 배

PER은 지금 내는 이익이 앞으로도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주가를 몇 년 만에 회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잣대예요. 2026년 7월 30일 종가 1,342원, 시가총액 2,700억 원 기준으로 DB의 PER은 4.67배, PBR은 0.55배예요. 장부에 적힌 순자산 가치보다 45%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고, 과거 평균 PBR(0.76배)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에요.

다만 DB처럼 이익이 해마다 크게 출렁이는 회사는 PER을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해요. 과거를 보면 2016년부터 2018년 적자 구간에는 PER 자체가 의미 없는 마이너스 값으로 찍혔고, 2019년엔 40.19배까지 올라갔다가 2024년엔 순이익이 크게 튄 해라 2.83배까지 뚝 떨어지기도 했어요. 이익이 줄면 PER이 높아 보이고, 이익이 반짝 늘면 PER이 낮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 지금의 PER 4.67배도 2025년 순이익 494억 원이라는 정상화된 이익을 기준으로 한 값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봐야 해요.

결국 지금 주가에는 망분리 완화로 열릴 금융권 클라우드 시장에서 DB가 얼마나 몫을 챙길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일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 기대가 실제로 맞아떨어지는지는 5번에서 짚은 확인거리들을 하나씩 따라가면서 스스로 판단해 보면 될 것 같아요.

이 글은 공개된 재무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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