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 E&C,
영업이익은 늘었는데 적자는 더 커진 회사
- SGC E&C는 SGC그룹(옛 삼광글라스 계열) 소속의 플랜트·화학설비 전문 건설사인데, 오너 3세 이우성 대표 취임 이후 3년째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어요.
- 2025년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2024년(106억원)보다 크게 늘었지만, 순손실은 오히려 490억원에서 748억원으로 확대됐는데, 이는 늘어난 이자비용과 물류센터 신규 사업의 손실이 함께 겹쳤기 때문이에요.
- 2024년 진출한 물류센터 사업은 매출 301억원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 70억원, 순손실 548억원을 기록해 실적 악화의 핵심 요인이 됐어요.
-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600억원 규모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사우디에서만 1조 2천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해외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어요.
- 오늘 종가 기준 PBR은 0.17배로 과거 평균(0.55배)보다 크게 낮은데, 이는 3년째 이어지는 순손실과 현금흐름 악화로 시장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1. SGC E&C,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SGC E&C는 SGC그룹(옛 삼광글라스 계열) 소속의 건설사로, 정유·석유화학 설비 같은 플랜트 공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어요. 고(故)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복영 SGC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우성 대표가 2022년 11월 취임한 이후, 회사는 사업 확장과 실적 부진이라는 두 가지 흐름을 동시에 겪고 있어요.
특히 2024년 새로 진출한 물류센터 사업이 부담으로 작용했어요. 이 부문은 매출 301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손실 70억원, 순손실 548억원을 기록했는데,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등에서 발생한 비용이 누적되며 손실이 커진 것으로 분석돼요. 새로운 사업 영역에 뛰어드는 과정에서 초기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셈이에요.
돈을 버는 방식을 정리하면, SGC E&C는 지금 '본업(플랜트)에서는 회복하는데 신사업(물류센터)과 재무비용이 발목을 잡는 회사'예요.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를 확보하며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요.
매출 · 영업이익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회복세가 뚜렷해요. 2023년 영업손실 216억원에서 2024년 영업이익 106억원, 2025년 527억원으로 개선됐어요. 영업이익률도 2025년 3.93%로 과거 평균(4.08%)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왔고요.
그런데 순이익은 정반대로 움직였어요. 2024년 순손실 490억원에서 2025년 748억원으로 오히려 손실이 커졌어요.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는데도 순손실이 확대됐다는 건, 영업이익 아래 단계에서 그만큼 큰 비용이 발생했다는 뜻이에요. 실제로 이자비용이 2023년 상반기 61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14억원으로 86.8% 늘었을 만큼 재무비용 부담이 커졌고, 여기에 앞서 1번에서 짚은 물류센터 사업의 순손실 548억원까지 더해지며 전체 순손실을 키운 것으로 보여요.
ROE는 2025년 -22.53%로 과거 평균(21.84%)과 완전히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요. 본업의 수익성은 돌아오고 있지만, 그 성과가 아직 회사 전체의 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예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ROE (자기자본이익률)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2023년 -1,896억원, 2024년 -1,185억원, 2025년 -898억원으로 마이너스 폭이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현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예요. 매출채권(공사미수금)이 전년 대비 26.23% 늘어난 점도 현금흐름을 계속 압박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어요. 공사는 진행되고 매출도 잡히는데, 그 대금이 제때 현금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런 현금흐름 악화 속에서 모회사인 SGC그룹이 자금을 지원하며 유동성을 뒷받침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본업 실적은 개선되는 흐름인데도 그 개선 속도보다 현금 유출 속도가 더 빨라, 당분간은 모회사의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영업현금흐름 · FCF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배당수익률은 2025년 3.05%로, 순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과거 평균(2.03%)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순이익이 아닌 현금 여력이나 모회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동시에 회사는 물류센터라는 신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해외 플랜트 수주에 계속 자금과 역량을 투입하고 있어요. 부채비율이 310.67%로 과거 평균(301.5%)과 비슷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외부 자금에 상당 부분 의존하며 이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에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SGC E&C의 다음 단계를 좌우할 핵심은 해외 수주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지예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600억원 규모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사우디에서만 1조 2천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는데, 이 물량이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회사의 회복 시점을 결정할 거예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
- 물류센터 사업의 손실이 2026년에도 이어지는지, 아니면 초기 비용 부담을 지나 안정화되는지
- 이자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영업이익 개선분이 실제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 사우디 등 해외 수주(1조 2천억원 규모)가 실제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하는 시점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근본적인 리스크는 3년째 이어지는 순손실과 계속되는 현금 유출이에요. 모회사의 지원으로 유동성을 버티고 있는 구조인데, 이런 지원이 무한정 이어질 수는 없는 만큼 본업의 개선이 순이익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는 시점이 계속 늦어지면 재무적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어요.
오너 3세인 이우성 대표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변수로 꼽혀요. 취임 이후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현금 유출이 지속된 만큼, 해외 수주 확대라는 성과가 실제 재무 개선으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경영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질 수 있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현재 순손실을 내고 있어 PER(주가수익비율)은 의미 있는 비교 지표가 되기 어려워요. 대신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보면, 오늘 종가 기준 0.17배로 과거 평균(0.55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에요.
PBR이 이렇게 낮다는 건, 시장이 SGC E&C의 순자산 가치에 비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가격을 매기고 있다는 뜻이에요. 3년째 이어지는 순손실과 현금흐름 악화, 그리고 모회사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가 이 낮은 가격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여요.
결국 지금 주가는 "본업은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담긴 가격에 가까워요. 이 평가가 바뀌려면 앞서 5번에서 짚은 해외 수주의 실제 이익화와 순이익 흑자 전환 여부를 확인해봐야 해요.
본 리포트는 공시된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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