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024850KOSDAQ반도체 부품8,300 720 (+9.50%)종가
시가총액2,636억
매출성장 3Y-6.5%
영업이익률-111.55%
ROE-14.78%
2026-07-31 기준
반도체 부품

HLB이노베이션,
이름은 바이오지만 매출은 반도체 핀에서 나오는 회사

2026년 7월 28일 생성
2025년 연간 실적 및 2026년 1분기 TTM 기준
핵심 요약
  • HLB이노베이션은 이름과 달리 매출의 99.84%가 반도체 리드프레임·컨택핀에서 나오고, 바이오 자회사 베리스모는 매출 비중이 0.16%에 그치는 반도체 부품회사예요.
  • 2025년 연결 매출은 323억원인데 연결 영업손실은 376억원으로, 반도체만 놓고 보면 별도 영업이익이 0.8억원 흑자전환했어요.
  • 연결 적자의 대부분은 베리스모의 임상 연구개발비(판관비 419억원)에서 나온 것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2025년에 301억원이 빠져나갔어요.
  • 베리스모 관련 영업권이 1,505억원에 이르고 전환사채 339억원의 만기가 다가오는 점은 꼭 확인해야 할 위험이에요.
  • 지금 시가총액은 매출의 8배에 육박하는데, 이는 반도체 본업뿐 아니라 베리스모의 임상 성과에 대한 기대까지 함께 담긴 값이에요.

1. HLB이노베이션,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이름만 보면 HLB이노베이션이 신약이나 바이오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처럼 들려요. HLB그룹 자체가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으로 유명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실제로 이 회사의 매출표를 열어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와요. HLB이노베이션 매출의 99.84%는 반도체 부품에서 나와요. 그중에서도 리드프레임이 67.27%로 가장 크고, 반도체 검사용 컨택핀이 15.50%, 나머지 반도체 부품이 17.07%를 차지해요. 리드프레임은 반도체 칩을 회로기판에 연결해 주는 금속 뼈대라고 보면 되고, 컨택핀은 앞서 다른 회사에서도 봤던 것처럼 칩을 검사할 때 쓰는 소모성 핀이에요.

그럼 바이오는 뭘까요.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라는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CAR-T 치료제 개발사인데,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를 개발했던 펜실베니아대 연구진이 세운 곳이에요. HLB이노베이션은 2024년 삼각주식교환과 합병을 통해 원래 18.39%였던 베리스모 지분을 100%(이후 유상증자 참여로 98.93%)까지 끌어올렸어요. 이름값만 보면 이쪽HLB이노베이션의 중심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매출 비중은 0.16%에 불과해요. 베리스모는 아직 약을 팔아 돈을 버는 단계가 아니라, 임상시험에 돈을 쏟아붓는 연구개발 자회사인 거예요.

그러니까 HLB이노베이션을 한마디로 말하면, 반도체 부품으로 돈을 벌면서 바이오 신약이라는 꿈에 그 돈을 태우고 있는 회사예요. 얼굴은 바이오처럼 보이지만 실제 돈줄은 반도체이고, 그렇게 번 돈의 상당 부분이 아직 매출이 없는 임상단계 자회사로 흘러 들어가는 구조죠. 이 그림을 기억해 두면, 뒤에 나오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왜 반도체 업황과 딴판으로 움직이는지 훨씬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HLB이노베이션은 2025년 연결 매출 323억원을 기록했어요. 그런데 연결 영업손실은 376억원, 순손실은 337억원에 달해요. 매출보다 손실이 더 큰 이상한 그림인데, 여기서 꼭 짚고 가야 할 이야기가 있어요. 반도체 부품 사업만 따로 떼어 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0.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는 점이에요. 전기 별도 영업손실이 32.6억원이었으니, 반도체 본업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거예요. 연결 실적을 이렇게 크게 끌어내린 건 베리스모의 판관비 419억원이에요. 전기 147억원보다 185% 늘어난 수치인데, 대부분이 CAR-T 임상 관련 연구개발비예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마진을 보면 반도체 본업과 연결 실적의 괴리가 더 뚜렷해져요.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13.48%예요. 만원어치를 팔면 1,348원을 남겼다는 뜻인데, 반도체 부품업으로는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11년 평균 4.05%보다는 크게 개선된 값이에요. 리드프레임 평균단가가 달러당 42.69달러에서 48.53달러로, 컨택핀은 9.67달러에서 15.10달러로 오른 덕에 파는 값 자체가 좋아진 영향이 커요.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116.39%까지 떨어지는데, 이건 반도체 본업의 문제가 아니라 베리스모의 연구개발비가 연결로 묶이면서 생기는 왜곡이에요. 반도체만 보면 매출총이익 13.48%에서 시작해 아주 작은 영업이익(0.8억원)으로 마무리되는데, 여기에 베리스모의 419억원짜리 판관비가 그대로 얹히니 연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세 자릿수까지 뒤집히는 거예요. 순이익률도 마이너스 104.31%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요. 그러니 HLB이노베이션의 마진을 볼 때는 반도체 본업의 마진과, 베리스모라는 별개의 R&D 지출을 나눠서 봐야 정확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는 주주가 맡긴 돈으로 얼마를 벌었는지를 보는 값이에요. 2025년 ROE는 마이너스 15.21%로, 11년 평균 마이너스 10.99%보다 더 나빠졌어요. 이 역시 베리스모의 연구개발비가 연결 순손실을 키운 결과예요.

여기서 함께 봐야 할 게 부채비율이에요. HLB이노베이션의 부채비율은 21.43%로, 11년 평균 84.53%보다 크게 낮아졌어요. 부채비율이 낮다는 건 자기자본이 상대적으로 두꺼워졌다는 뜻인데, 이런 회사는 이익이 흔들려도 ROE가 급격하게 나빠지지는 않아요. 분모(자기자본)가 커져서 이익 변동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거든요. 다만 지금처럼 손실 자체가 워낙 크면, 자본이 두꺼워진 효과를 넘어설 만큼 ROE가 밀릴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결국 HLB이노베이션의 ROE는 반도체 본업의 이익 크기보다 베리스모의 연구개발비 지출 속도에 훨씬 더 크게 좌우되는 구조예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장부의 손실과 통장에서 실제로 빠져나간 현금은 또 다른 이야기예요. HLB이노베이션은 2025년 영업활동으로 301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갔어요. 순손실 337억원과 방향은 같지만, 이 유출 대부분도 베리스모의 임상 개발비 지출과 맞물려 있어요. 임상시험은 환자 모집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실제로 돈이 계속 나가는 활동이라, 장부상 손실이 곧 현금 유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반도체 부품 사업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요. 가동률이 84.7%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리드프레임과 컨택핀 단가도 오르는 흐름이라 본업의 현금창출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문제는 그렇게 반도체 사업이 벌어들이는 현금보다, 베리스모가 임상에 쓰는 현금이 훨씬 크다는 데 있어요. 그래서 HLB이노베이션에서 현금은 아직 여유의 상징이 아니라 시계에 가까워요. 반도체 부품이 벌어들이는 돈과 베리스모가 써야 하는 돈, 이 두 속도의 경주가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될 거예요. 이 돈이 구체적으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이어 볼게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HLB이노베이션은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예요. 반도체 본업이 이제 막 별도 기준으로 흑자를 낸 참이라, 남는 돈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보다는 두 곳에 계속 투입하고 있어요.

하나는 반도체 부품 설비예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불리는 수요 확대 국면에 대응해 설비 증설과 자동검사 시스템 도입 같은 공정자동화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요. 주문이 늘어나는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생산 능력부터 늘려야 하니, 이건 반도체 부품업체라면 피하기 어려운 재투자예요.

다른 하나는 베리스모의 임상 개발이에요. 반도체에서 번 돈과 별도로 조달한 자금이 CAR-T 치료제 임상에 계속 들어가고 있어요. 이 자본배분을 하나의 관점으로 보면, HLB이노베이션은 안정적인 반도체 부품업으로 현금을 만들어내면서, 그 현금과 별도 자금을 성공하면 훨씬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이오 임상에 베팅하는 회사예요. 반도체 쪽은 착실하게, 바이오 쪽은 과감하게 가는 셈이죠. 다만 이런 구조는 임상이 계속 진행되는 동안은 밑 빠진 독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둬야 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반도체 부문에서는 자동차 센서, 전력반도체 파워모듈 같은 전장용 리드프레임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어요. 전장용 반도체는 일반 소비자 가전용보다 안정성 요구가 높아서 단가도 더 좋은 편이라, 이 방향이 그대로 진행되면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여지가 있어요.

바이오 부문에서는 베리스모가 CAR-T 치료제 임상 개발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다만 임상이라는 게 원래 성공 여부를 미리 장담할 수 없는 영역이고, 회사가 밝힌 계획일 뿐 확정된 결과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두고 싶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예요. 첫째, 반도체 부문의 별도 영업이익이 앞으로도 흑자를 이어가고 실제로 커지는지예요. 둘째, 베리스모의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지출 속도가 지금 수준에서 더 늘지, 아니면 관리되는지예요. 셋째, 전환사채 만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회사의 현금 사정이 어떻게 관리되는지예요. 이 세 가지가 앞으로 몇 년간 HLB이노베이션의 방향을 가르는 열쇠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좋은 이야기만 하면 광고가 되니, 걸리는 점을 솔직하게 짚을게요. 가장 무거운 건 재무구조예요. 베리스모 관련 영업권이 1,505억원으로, 연결 순자산의 71%에 달해요. 영업권은 인수할 때 실제 순자산보다 더 얹어준 값을 장부에 남겨둔 항목인데, 베리스모의 임상이 기대만큼 진행되지 않으면 이 영업권을 손상 처리해야 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자본이 한 번에 크게 줄어드는 충격이 올 수 있어요.

유동성 문제도 짚어야 해요. 2025년 연결 현금성자산은 318억원인데, 유동부채 중 2026년부터 2028년 사이 만기가 돌아오는 전환사채가 339억원 있어요. 별도 기준 현금은 210억원 수준이라, 이 돈만으로 전환사채를 다 갚기는 빠듯해요. 전환사채는 주가가 전환가보다 낮으면 채권자가 주식 대신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채권이라,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회사의 자금 조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어요.

반도체 쪽 신호도 하나 짚어둘게요. 재고자산이 1년 새 53.57%, 매출채권이 66.67% 늘었어요. 매출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가로 볼 수도 있지만, 이렇게 가파르게 늘어난 만큼 실제로 제때 팔리고 회수되는지는 계속 확인해야 할 부분이에요. 마지막으로, HLB이노베이션은 HLB그룹 안에 속한 회사라 그룹 전체의 신약 개발 소식이나 자금 사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염두에 두면 좋아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HLB이노베이션은 순손실을 내고 있어서 PER로는 값을 매기기 어려워요. 이럴 때는 매출과 순자산을 기준으로 몸값을 가늠해 보는 게 도움이 돼요.

2026년 7월 28일 종가 7,990원 기준으로 HLB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2,537억원이에요. 2025년 매출이 323억원이었으니, 회사 전체 몸값이 매출의 8배에 육박해요. 순손실을 내는 반도체 부품회사치고는 결코 낮은 배수가 아니에요. 순자산 대비로 보는 PBR은 오늘 주가 기준 1.08배예요. 회사가 가진 순자산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 두 숫자를 합쳐서 읽으면, 지금 가격에는 반도체 본업이 앞으로 흑자 폭을 키워갈 거라는 기대와 함께, 베리스모의 CAR-T 임상이 성과를 낼 경우의 잠재적 가치까지 어느 정도 섞여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반대로 임상이 지지부진하거나 영업권 손상 같은 일이 생기면, 그 기대가 빠르게 꺼질 수도 있는 구조고요. 그러니 싸다 비싸다로 단정하기보다, 반도체 본업의 흑자가 이어지는지, 베리스모의 임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5번에서 남긴 확인거리와 함께 지켜보는 게 맞아요.

이 글은 공개된 재무 데이터와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한 참고용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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