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028260KOSPI종합상사347,000 6,500 (-1.84%)종가
시가총액56.3조
PER12.67배
매출성장 3Y+0.6%
영업이익률8.21%
ROE3.91%
2026-09-15 기준

삼성물산,
건설·바이오부터 삼성전자 지분까지 함께 쥔 회사

2026년 8월 11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바이오 다섯 사업에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까지 쥔 회사예요.
  • 2025년 영업이익의 3분의 2가 바이오 부문(2조1,914억원)에서 나올 만큼 이익 무게중심이 바이오로 옮겨갔어요.
  • 2025년 연결 순이익 3조9,067억원 중 삼성물산 주주 몫은 2조4,391억원이고, 나머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수주주 몫이에요.
  • 2026~2028년 새 주주환원정책으로 주당배당금을 2,500원으로 올리고,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환원하기로 했어요.
  • 삼성전자 지분(4.44%)의 장부가치가 1년 만에 두 배 넘게 뛰며 35조8,283억원까지 늘어 재무 여력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어요.

1. 삼성물산,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이 회사는 국내외 건축·토목·플랜트·주택 분야의 건설부문, 철강·화학·에너지·소재 등 국제무역을 하는 상사부문, 의류 수입·판매의 패션부문,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골프장·전문급식(삼성웰스토리)의 리조트부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바이오시밀러의 바이오사업으로 구성돼요. 2025년말 기준 매출비중은 건설 34.7%, 상사 35.9%, 패션 5.0%, 리조트 1.8%, 급식/식자재유통 8.0%, 바이오 14.6%예요.

당사의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4월 Biogen Therapeutics가 보유하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추가 취득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지배력을 획득했어요. 여기에 더해 당사는 삼성전자 보통주 298,818,100주(지분율 4.44%), 삼성생명보험 지분 19.34%, 삼성에스디에스 지분 17.08%도 보유하고 있어요. 최대주주는 2012년 삼성카드에서 변경된 이재용이에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래요. 삼성물산은 여섯 개의 서로 다른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동시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핵심 계열사 지분을 쥐고 삼성그룹 전체를 떠받치는 역할까지 함께 하는 회사예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조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조 원) (출처: DART)

매출은 2020년 30조2,161억원에서 2022년 43조1,617억원까지 늘었다가 2025년 40조7,422억원으로 다소 줄었어요.

순이익은 2020년 1조1,607억원에서 2025년 3조9,067억원까지 꾸준히 늘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영업이익률(8.08%)과 순이익률(9.59%)은 같은 상사업종 피어들(포스코인터내셔널 3.84%·SK네트웍스 1.51%·LX인터내셔널 1.68% 영업이익률)보다 훨씬 높아요. 이 차이는 삼성물산이 순수 트레이딩 회사가 아니라 바이오라는 고마진 사업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2025년 부문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건설이 3.79%, 상사가 1.86%인 데 비해 바이오는 36.8%에 달해요. 매출 비중으로는 건설(34.7%)과 상사(35.9%)가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실제 영업이익에서는 바이오 부문(2조1,914억원)이 전체 영업이익(3조2,927억원)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이익의 주인공이 바뀌어 있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는 6.79%로 11년 평균(5.96%)을 소폭 웃돌아요. 다만 순이익을 볼 때 한 가지 짚어야 할 게 있어요. 2025년 연결 당기순이익 3조9,067억원 중 실제로 삼성물산 주주 몫으로 돌아가는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해당액은 2조4,391억원이에요. 차액은 비지배지분, 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수주주 몫으로 빠져나가요. ROE가 순이익률의 높은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것도 이 구조와 무관하지 않아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조 원

삼성물산의 재무구조는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하게 좋아졌어요. 부채비율이 50.5%로 11년 평균(84.52%)보다 크게 낮고, 유동비율은 153.95%로 평균(110.59%)을 웃돌아요. 바이오 부문의 이익 기여가 커지면서 영업현금흐름 자체가 두툼해진 결과예요. 영업현금흐름은 2020년 1조2,679억원에서 2025년 3조237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어요.

여기에 보이지 않는 자산 여력도 있어요. 삼성전자 지분의 장부금액이 2025년말 35조8,283억원으로, 전년(15조8,971억원)보다 두 배 넘게 뛰었어요. 이 지분은 기타포괄손익으로 잡혀서 당장 순이익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회사의 순자산 가치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여윳돈 같은 역할을 해요. 다만 이 가치는 삼성전자 주가에 연동돼 있어서, 삼성물산 고유의 사업 성과와는 별개로 오르내릴 수 있다는 점은 함께 알아둬야 해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삼성물산은 2026년 2월 2026~2028년 적용될 새 주주환원정책을 내놨어요. 주당 배당금을 기존보다 500원 올린 최소 2,500원으로 정하고, 관계사(삼성전자 등)로부터 받는 배당수익의 60~70%를 환원하기로 했어요.

최근 몇 년 사이 자사주 소각 규모가 7,676억원에서 9,322억원, 2조3,266억원으로 빠르게 늘었어요. 배당가능이익 범위 안에서 사들인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이에요.

나머지 자금은 건설부문의 원자력·소형모듈원전(SMR)·태양광·그린수소 같은 신사업과 바이오 부문의 위탁생산 설비 확충에 쓰이고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삼성물산은 2026년 2분기 매출 11조9,950억원, 영업이익 1조320억원을 기록했어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9,730억원, 영업이익은 2,790억원 늘었어요. 건설부문 2분기 매출은 3조9,880억원, 영업이익은 2,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0억원 늘었는데, 하이테크 공사 본격화와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공정 호조가 배경이에요. 경영진은 하이테크 건설 등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어 2026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가이던스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어요.

증권가는 건설처럼 외형은 크지만 이익률이 낮은 사업 비중이 줄고, 바이오처럼 이익률이 높은 사업 비중이 커지는 구조로 삼성물산의 장기 이익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해요. 건설 부문 안에서도 하이테크 수주가 정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빈자리를 해외 플랜트와 원자력·SMR 같은 신사업이 채우려 하고 있어요. 폴란드·에스토니아·루마니아 등 유럽 4개국과 SMR 관련 MOU를 맺은 게 그 예예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두 가지를 남길게요. 첫째, 바이오 부문의 이익 기여가 계속 확대되는지예요. 둘째, 건설 부문이 하이테크 의존에서 벗어나 원자력·신재생 같은 새 영역에서 실제 이익을 낼 만큼 자리 잡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큰 건 건설부문의 하이테크 수주 감소예요. 하이테크 수주 규모가 2023년 12조3,000억원에서 2025년 7조5,000억원으로 줄었고, 2026년 목표도 6조8,000억원으로 정점의 절반 수준이에요. 반도체 투자 사이클, 국내 부동산 경기,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며 건설 포트폴리오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와요.

둘째는 상사부문의 업황 변동성이에요. 경영진은 원자재 시장 약세와 EU 철강 수입 쿼터로 인해 3분기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셋째는 비지배지분 구조예요. 연결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수주주 몫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라, 연결 순이익 증가가 곧바로 삼성물산 주주 몫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아요.

7. 삼성물산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2026년 8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물산 주가는 344,500원이고 시가총액은 55조8,667억원이에요.

PER은 오늘 종가 기준으로 13.78배예요. 11년 평균이 110.55배인데, 이 평균은 순이익이 거의 없었던 해들 때문에 크게 부풀려진 값이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려워요.

순자산과 견주면 PBR이 0.8배예요. 장부에 적힌 주주 몫이 만원이라면 시장은 8,000원을 쳐주고 있다는 뜻이에요. 11년 평균이 0.73배였으니 지금이 그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에요.

무슨 뜻일까요. 알파스퀘어 기업분석 보고서는 삼성물산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할인율을 55.0%로 제시했어요. 건설·상사·패션·리조트·바이오라는 직접 사업의 가치에,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에스디에스 지분 가치까지 더한 순자산 대비 시장이 매기는 값이 절반 넘게 낮다는 뜻이에요. 여러 사업과 계열사 지분을 한데 묶어 갖고 있는 회사는 각 부분의 가치를 시장이 온전히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삼성물산도 이런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주가에 담긴 질문은 이렇게 정리돼요. 바이오 부문의 이익 기여 확대가 이 할인폭을 좁힐 만큼 시장의 평가를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건설 부문이 하이테크 의존에서 벗어나 새 영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지예요. 5번에서 짚은 두 가지가 그 답을 보여줄 거예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치는 DART 공시 원문에서 직접 추출하며, 본문 작성 후 공시값과 자동 대조하는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대조에 실패한 수치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기사 등 2차 자료는 배경 설명에만 사용하고, 숫자가 충돌할 경우 공시값을 따릅니다.
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