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031430KOSPI패션10,500 20 (+0.19%)종가
시가총액3,674억
PER33.78배
매출성장 3Y-9.5%
영업이익률0.73%
ROE1.28%
2026-09-15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으로 시작해 코스메틱으로 크는 회사

2026년 8월 9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브랜드 수입유통으로 시작해 지금은 코스메틱이 성장을 이끄는 회사예요.
  • 2025년 코스메틱 매출이 4,550억원으로 역대 최대(+9.7%)를 기록했지만, 전체 영업손익은 -115억원 적자였어요.
  • 패션 부문의 부진이 코스메틱의 성장을 상당 부분 갉아먹고 있는 구조예요.
  • 비디비치는 일본 유통망을 넓히며 현지 매출을 14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 2025년 배당은 139억원으로 유지했지만 자사주매입은 없어, 적자 국면에서는 환원을 보수적으로 줄였어요.

1. 신세계인터내셔날,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이 회사는 패션 및 코스메틱 사업을 전개하며, 1996년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으로 시작했어요. 업계 최고의 해외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 델라라나·일라일 등을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고, 신세계톰보이 같은 종속회사를 통해 의류 제조·판매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어요.

2012년 코스메틱 사업에 진출해 니치향수 분야에서 Diptyque·Hermes Perfume 등을 성장시켰어요.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을 인수했고, 2021년 자체 화장품 '뽀아레'를 런칭했으며, 2024년 '어뮤즈'를 인수해 코스메틱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어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신세계까사에 양도해, 패션과 코스메틱 두 축에 조직과 자원을 집중하는 구조로 정리했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래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브랜드 수입유통이라는 뿌리 위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를 국내외로 키우는 게 회사의 진짜 성장 엔진이 된 곳이에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조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매출은 2022년 1조5,539억원에서 2025년 1조1,100억원까지 3년 연속 줄었어요.

순이익도 2022년 1,188억원에서 2025년 41억원까지 크게 줄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매출총이익률은 60.44%로 11년 평균(56.47%)보다 오히려 높아요. 코스메틱 사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마진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예요. 화장품은 의류보다 원가율이 낮은 경우가 많아서 코스메틱 비중이 늘수록 매출총이익률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구조예요.

그런데 영업이익률은 -1.04%로 오히려 마이너스예요. 2025년 연결 영업손익은 -11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는데, 매출총이익률이 좋아졌는데도 영업이익률이 적자라는 건 코스메틱 브랜드 확장에 들어가는 마케팅·유통망 투자와 패션 부문의 구조적인 손실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에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는 0.49%로 11년 평균(7.82%)에 크게 못 미쳐요. 순이익률(0.37%)이 가까스로 플러스를 지키고 있는 것도 영업 외 손익이 일부 받쳐준 결과로 보여요.

2025년 코스메틱사업은 소비 침체 속에서도 역대 최대인 4,550억원의 매출(+9.7%)을 달성했으며, 뷰티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모든 분기 매출이 1,100억원을 넘었어요. 즉 코스메틱은 좋아지고 있는데 전체 실적이 이를 못 따라가는 건 패션 부문의 부진이 그만큼 깊다는 뜻이에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부채비율은 70.52%로 11년 평균(76.53%)보다는 낮지만, 이 그룹의 다른 회사들(영원무역 39%, F&F 41%, LF 64%)보다는 높은 편이에요. 유동비율은 170.42%로 평균(155.24%)을 웃돌아 당장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어요.

영업현금흐름은 2024년 260억원까지 줄었다가 2025년 296억원으로 소폭 회복했는데, 2022년(1,100억원)과 비교하면 아직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에요. 영업이익이 적자인 상태에서도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는 건 감가상각 등 비현금성 비용과 운전자본 관리 덕분인데, 이 여력이 코스메틱 확장에 필요한 투자를 계속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재무 건전성의 관전 포인트예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5년 배당 139억원을 지급했고 자사주매입은 없었어요. 2024년에는 자사주매입 189억원을 포함해 총 332억원을 환원했는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2025년에는 환원 규모를 다시 줄인 셈이에요.

배당수익률은 3.61%로 11년 평균(1.33%)보다 높은데, 이 역시 이익이 아니라 주가 하락이 만들어낸 숫자라는 점을 감안해야 해요.

돈이 들어가는 곳은 비디비치의 일본 유통망 확대와 어뮤즈·스위스퍼펙션 등 코스메틱 브랜드 육성이에요. 비디비치는 일본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로프트·플라자·앳코스메 등으로 확대하며 일본 매출을 14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증권가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026년 연결 매출을 1조2,281억원(+11%), 영업이익을 469억원으로 전망하며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어요. 이 전망이 현실이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해요.

첫째는 코스메틱의 고성장이 계속되는 거예요. 비디비치의 일본 확장이 목표대로 진행되고, 어뮤즈·스위스퍼펙션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계속 성장해야 해요. 둘째는 패션 부문의 적자 폭이 줄어드는 거예요. 코스메틱이 아무리 잘해도 패션의 손실이 이를 계속 갉아먹으면 전체 흑자전환은 늦춰질 수밖에 없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두 가지를 남길게요. 첫째, 비디비치의 일본 매출이 실제로 목표에 근접하는 속도로 늘어나는지예요. 둘째, 패션 부문의 영업손익이 흑자전환 시점까지 개선되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큰 건 패션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이에요. 코스메틱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해에도 전체 영업손익이 적자였다는 건, 패션 쪽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둘째는 이익 규모 대비 과도해 보이는 시장 기대예요. 순이익이 41억원에 불과한데 지금 주가는 그보다 훨씬 큰 미래 성장을 전제로 형성돼 있어요.

셋째는 재무 여력의 축소예요. 영업현금흐름이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라, 코스메틱 확장에 필요한 투자와 패션 부문의 손실을 동시에 감당할 여력이 예전만큼 넉넉하지 않아요.

7.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2026년 8월 7일 종가 기준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1,380원이고 시가총액은 3,981억원이에요.

PER은 오늘 종가 기준으로 28.83배예요. 11년 평균이 19.53배였으니 지금이 그보다 높은 수준이에요. 다만 순이익 자체가 41억원으로 워낙 작아서 나오는 값이라, 이 숫자 하나로 비싸다 싸다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순자산과 견주면 PBR이 0.46배예요. 장부에 적힌 주주 몫이 만원이라면 시장은 4,600원을 쳐주고 있다는 뜻이에요. 11년 평균이 1.4배였으니 지금은 그보다 훨씬 낮아요.

무슨 뜻일까요. PER은 높아 보이고 PBR은 낮아 보이는 이 엇갈린 신호는, 지금의 아주 작은 이익 규모로는 회사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이 값에 담긴 건 지금의 이익이 아니라, 코스메틱 사업이 패션의 부진을 딛고 전체 실적을 흑자로 되돌릴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에요.

그래서 지금 주가에 담긴 질문은 이렇게 정리돼요. 코스메틱의 고성장이 패션의 부진을 완전히 덮고 전체 영업이익을 흑자로 되돌릴 수 있는지예요. 5번에서 짚은 두 가지가 그 답을 보여줄 거예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치는 DART 공시 원문에서 직접 추출하며, 본문 작성 후 공시값과 자동 대조하는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대조에 실패한 수치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기사 등 2차 자료는 배경 설명에만 사용하고, 숫자가 충돌할 경우 공시값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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