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그룹 IT살림꾼에서 매장의 눈이 되어가는 회사
- 신세계I&C는 그룹 계열사의 IT 살림을 도맡아온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매장 인식 기술 스파로스를 앞세워 바깥 시장까지 넘보는 회사로 변해가고 있어요.
- 2025년 영업이익률은 7.15%(2026년 1분기 누적 기준 7.34%)로 과거 11년 평균(5.17%)보다 뚜렷하게 좋아졌어요.
-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5년 992억원으로 전년(647억원)보다 크게 늘었고, 매출채권도 3.38% 줄며 현금 회수가 빨라졌어요.
- 다만 내부거래(계열사 매출) 비중이 2022년 72.12%에 이를 만큼 신세계그룹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계속 지켜봐야 할 리스크예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5.47배, PBR은 0.37배로 2025년 결산 기준(PER 8.0배, PBR 0.52배)이나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에요.
1. 신세계I&C,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두기만 했는데 바코드를 하나하나 찍지 않아도 화면에 금액이 딱 뜨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그 뒤에 있는 기술 중 하나가 신세계I&C가 만든 스파로스라는 AI 비전 솔루션이에요.
그런데 정작 신세계I&C의 돈줄은 이 눈에 띄는 기술만이 아니에요. 신세계I&C는 원래 이마트, SSG닷컴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의 전산 시스템과 온라인몰, 물류센터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해주는 IT서비스(SI) 회사로 출발했어요. 소비자에게 보이는 얼굴은 스파로스 같은 무인매장 기술이지만, 매출의 상당 부분은 지금도 그룹 계열사와의 IT서비스 거래에서 나와요. 이 부분은 6번에서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볼게요.
그럼 스파로스는 왜 특별할까요. 최신 버전인 스파로스 스캔프리는 계산대에 물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올려도 0.4초 만에 99.9% 정확도로 알아봐요. 이전 버전이 1초에 99.5% 정확도였던 걸 감안하면,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셈이에요. 인식 가능한 품목도 5천여 종까지 늘어서 바코드가 없는 과일이나 빵 같은 것도 알아보고요. 그 덕분에 일반 셀프 계산대보다 대기시간을 최대 9배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이 기술은 비싼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중앙처리장치(CPU)만으로 돌아가는 온디바이스 방식이라, 매장에 깔 때 드는 비용 자체가 낮아요. 오랫동안 자사 무인매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수백만건의 데이터가 이 기술의 밑바탕이 됐어요.
정리하면 신세계I&C는, 그룹 안살림을 도맡아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온 IT서비스 회사가 자기 손으로 만든 매장의 눈, 스파로스를 앞세워 바깥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한 회사예요.
매출 · 영업이익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신세계I&C의 매출은 2025년 6,872억원으로 전년(6,257억원)보다 늘었어요. 그런데 순이익은 오히려 283억원으로 전년(338억원)보다 줄었어요. 매출은 늘고 순이익은 준 엇갈린 흐름이죠. 흥미로운 건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370억원)보다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에요. 본업인 영업 단계에서는 좋아졌는데 순이익만 아쉬웠다는 뜻이니, 영업 밖에서 뭔가 비용이 늘었거나 이익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정확히 어떤 항목 때문인지는 이 자료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확인해두면 좋을 대목이에요.
영업이익률은 2025년 7.15%로, 2026년 1분기까지 합친 수치(TTM)로는 7.34%까지 올라왔어요. 과거 11년 평균(5.17%)보다 뚜렷하게 좋은 수준이에요. 만원어치 일을 하면 715원을 이익으로 남긴다는 뜻이죠. 그런데 매출총이익률은 15.53%(TTM 15.55%)로, 영업이익률과 8%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요. 이건 신세계I&C 사업 안에 하드웨어를 사서 되파는 IT유통 부문이 섞여 있어서 그래요. 상품을 사서 파는 사업은 원가 비중이 커서 매출총이익률 자체가 낮게 나오는 대신, 판관비를 잘 관리하면서 영업이익률은 그보다 훨씬 잘 지켜낸 셈이에요. 순이익률은 4.12%(TTM 4.21%)로 영업이익률보다 한참 낮은데, 앞서 본 것처럼 영업 밖에서 이익을 깎아먹는 요인이 있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ROE는 2025년 6.54%(TTM 6.7%)로, 과거 평균(11.86%)에는 못 미쳐요. 특히 2020년에는 32.92%까지 치솟았던 해가 있는데, 이때는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던 시기와 겹쳐서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보여요. 그 뒤로는 다시 한 자릿수대로 내려와 있고요. 신세계I&C처럼 자기자본이 두꺼운 회사는 이익이 조금 흔들려도 ROE가 크게 출렁이지 않아요. 반대로 자기자본이 얇으면 이익 변화가 ROE에 훨씬 크게 증폭되죠. 지금 ROE가 6%대인 건, 이익 자체가 몇 년 전 특수했던 시기보다 정상화된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ROE (자기자본이익률)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신세계I&C의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2025년 992억원으로, 전년(647억원)보다 크게 늘었어요. 같은 해 순이익(283억원)보다 훨씬 큰 현금이 실제로 들어왔다는 뜻이죠.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순이익은 감가상각비처럼 실제 현금이 나가지 않는 비용까지 차감한 장부상 숫자예요. 반면 영업현금흐름은 그 감가상각비를 다시 더하고, 재고나 매출채권 같은 운전자본 변화까지 반영한 실제 통장 흐름이고요.
실제로 2025년엔 재고자산이 전년보다 2.26% 줄고, 매출채권도 3.38% 줄었어요. 외상으로 받을 돈과 쌓아둔 재고를 줄인 만큼 그 돈이 고스란히 현금으로 들어온 셈이에요. OCF마진(매출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도 14.43%(TTM 15.13%)로 과거 평균(6.02%)의 두 배가 넘고요.
잉여현금흐름 수익률(FCF수익률,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 창출력)은 2025년 35.09%로 과거 평균(0.09%)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높아요. 과거엔 설비투자가 많았던 해엔 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는데(과거 최저치 -19.82%), 그때에 비하면 최근의 현금창출력은 꽤 이례적으로 좋은 편이에요. 이렇게 쌓인 현금은 스파로스 같은 자체 기술 개발에 재투자할 여력도 되고, 배당으로 주주에게 돌려줄 여력도 돼요. 다음 4번에서 이 돈을 실제로 어디에 쓰는지 볼게요.
영업현금흐름 · FCF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신세계I&C의 배당수익률은 2025년 3.25%로, 과거 평균(1.93%)보다 뚜렷하게 높아졌어요.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흐름으로 보이고, 과거 가장 높았던 2022년(3.42%)에 근접한 수준이에요.
동시에 재무구조도 안정적이에요. 부채비율은 33.05%로 과거 평균(34.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동비율은 221.54%로 단기 지급능력에도 여유가 있어요. 빚을 늘려 사업을 키우기보다, 벌어들인 현금 안에서 배당과 재투자를 함께 챙기는 편에 가까운 셈이에요.
정리하면 신세계I&C의 자본배분은, 계열사 IT서비스라는 안정적인 본업에서 나온 현금을 주주환원(배당)과 스파로스 같은 자체 기술 개발에 나눠 쓰는 방식이에요. 계열사향 사업이 꾸준한 현금을 만들어주는 동안, 그 여력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조심스럽게 키워가는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신세계I&C의 앞으로 흐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스파로스를 그룹 밖으로 파는 시도예요. 2025년 상반기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아닌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 스파로스 AI 비전 기반 계산대를 갖춘 스마트 매장을 구축했어요. 그동안 그룹 안에서만 쓰이던 기술을 바깥 기업에 공급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현장에서의 효과도 이미 확인되고 있어요. 2024년 선보인 스파로스 스캔케어를 도입한 한 유통 매장에서는, 기존 무게 비교 방식 셀프 계산대보다 직원을 부르는 빈도가 5분의 1 수준으로 줄고, 스캔을 빠뜨려서 생기는 손실비용도 연간 최대 수십억원까지 줄인 사례가 나왔어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신세계I&C는 스파로스 스캔프리를 앞세워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어요. 국내 그룹사 안에서만 쓰이던 기술이 해외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
- SK하이닉스처럼 계열사가 아닌 곳으로의 공급이 실제 매출에서 눈에 띄는 규모로 잡히기 시작하는지
-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이 계약이나 매출로 이어지는지
- 계열사 매출 의존도(6번 참고)가 이런 대외 확장과 함께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근본적인 리스크는 계열사 의존도예요.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 상장 계열사 7곳 가운데 국내 매출의 계열사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혀요. 내부거래 비중이 2019년 71.9%, 2020년 66.5%, 2021년 69.51%, 2022년 72.12%로 나타났고, 한 분석 리포트에서는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이 69.6%(3,657억원)에 달한다고 짚기도 했어요.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이마트, SSG닷컴 같은 그룹 계열사의 IT 투자와 주문에 달려 있다는 뜻이라, 앞서 5번에서 본 SK하이닉스 같은 대외 공급 사례가 아직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계열사 밖 매출이 의미 있는 규모로 늘어나는지를 꾸준히 지켜볼 부분이에요.
실적 자체의 변동성도 봐야 할 대목이에요. 순이익률은 2016년 0.86%까지 낮았다가 2020년 14.49%까지 치솟는 등 시기별로 크게 출렁여왔어요. 계열사인 이마트, SSG닷컴 같은 유통업체의 IT 투자와 온라인몰 업황에 실적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라서, 모기업 격인 신세계그룹의 유통 경기가 둔화되면 신세계I&C의 실적도 함께 눌릴 수 있어요.
다만 부채비율(33.05%)은 과거 평균(34.8%)과 비슷한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 자체가 나빠지는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아요. 리스크는 재무구조보다 계열사 의존이라는 사업구조 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1년치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지금 이 가격에 회사를 산다면, 지금 버는 돈만으로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로 보면 돼요.
오늘(2026년 7월 30일) 종가 11,440원 기준으로 계산한 신세계I&C의 PER은 5.47배예요. 2025년 결산 기준 PER(8.0배)이나 과거 11년 평균(11.5배)보다 낮은 수준이죠. PBR(주가순자산비율)도 오늘 기준 0.37배로, 2025년 결산 기준(0.52배)이나 과거 평균(0.7배)보다 낮아요.
다만 신세계I&C처럼 순이익이 해마다 크게 출렁이는 회사는 PER을 볼 때 조심해야 해요. 이익이 늘어난 해엔 PER이 낮아 보이고, 줄어든 해엔 PER이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PER 5.47배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시장이 어떤 이익 흐름을 기대하고 이 가격을 매기고 있는지로 읽는 게 더 정확해요.
시가총액은 1,599억원이에요. 앞서 5번에서 짚은 SK하이닉스 같은 대외 공급 확대나 아시아 시장 진출이 실제 실적으로 확인되는지에 따라, 지금 가격에 담긴 기대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PER 추이 (최근 3년)
본 리포트는 공시된 재무 데이터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