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eadingStock's Analyst
- 메디아나는 병원 침상 옆을 지키던 하드웨어 회사가, 인공지능 계열사와 손잡고 사업의 결을 바꿔가는 중인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649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늘었고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13억원에서 크게 뛰었어요.
-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업체와 손잡고 내놓은 무선 환자감시장치는 연간 목표로 병원 150곳, 1만5천 병상과 계약하는 걸 내걸었어요.
- 다만 영업이익률이 최근 11년 사이 2.3%에서 23.19%까지 오간 적이 있을 만큼, 메디아나의 실적은 병원 발주 사이클에 크게 흔들리는 편이에요.
- 오늘 종가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28.23배로, 과거 평균보다 높은 자리에서 실적 정상화와 새 사업에 대한 기대를 함께 담고 있어요.
메디아나, 병원 침상 옆을 지키다 인공지능 날개를 다는 회사
이 글은 메디아나의 2025년 결산과 2026년 1분기 실적, 2026년 8월 7일 종가를 기준으로 자동 생성되었습니다.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일 뿐 매수·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니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읽는 분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1. 메디아나,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중환자실 침상 위에서 심박수와 혈압, 산소포화도 파형이 지나가는 화면을 본 적 있으신가요. 그 화면을 만드는 장비가 환자감시장치인데, 메디아나가 오래전부터 만들어온 물건이에요. 여기에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서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제세동기까지 더해서, 이 두 가지가 메디아나 매출의 뼈대예요. 2024년 기준으로 환자감시장치가 매출의 42.6%, 제세동기가 28.9%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혈관용 카테터 같은 소모품과 상품 매출이에요.
두 사업은 팔리는 자리가 서로 달라요. 환자감시장치는 중환자실이나 수술실처럼 병원이 예산을 짜서 한꺼번에 여러 대를 들여놓는 장비고, 제세동기는 응급실이나 구급차, 관공서에서 갱신 주기나 정책 예산에 맞춰 사가는 물건이에요. 그래서 어느 한쪽 발주가 몰리거나 비면 메디아나 전체 매출이 크게 출렁이는 구조가 돼요. 이 얘기는 2번에서 다시 나와요.
메디아나가 돈을 버는 방식에서 눈여겨볼 대목이 하나 더 있어요. 국내 대리점망 말고도 메드트로닉, 지멘스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에 자기 브랜드가 아니라 그 회사 이름을 붙여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도 오래 공급해왔거든요. 지금은 80개국, 약 2,800개 파트너사에 누적 70만 대 넘게 공급한 상태예요. 큰 회사의 영업망을 빌려 쓰는 대신 브랜드 프리미엄은 그쪽이 가져가니, 마진은 자체 브랜드 회사보다 얇을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그런데 2024년 초에 메디아나의 주인이 바뀌었어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회사인 셀바스AI와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가 732억원을 들여 지분 31.69%와 5.83%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거든요. 왜 이 조합이었을까요.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를 오래 만들어온 하드웨어 회사인데 정작 의료 인공지능 사업을 하고 싶어 했고, 셀바스는 인공지능 기술은 있는데 그걸 실을 하드웨어가 없었어요. 서로 없는 걸 채워주는 조합이었던 셈이에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메디아나는 병원 침상 옆을 지키던 하드웨어 회사에서, 인공지능 계열사를 등에 업고 몸을 바꿔가는 중인 회사예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가장 최근인 2025년 매출은 649억원으로 전년 570억원보다 13.9% 늘었고,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13억원에서 크게 뛰었어요. 2026년 1분기까지 더한 최근 4개 분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률이 9.55%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요. 매출이 늘어난 것보다 이익이 훨씬 큰 폭으로 좋아진 흐름이에요.
매출 · 영업이익
마진 구조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유가 보여요. 매출총이익률이 2025년 34.32%로, 2023년 28.61%까지 밀렸던 데서 다시 올라왔어요. 여기엔 몇 겹의 이유가 있어요. 하나는 제품 믹스예요. 발주가 몰릴 때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대형 병원용 물량이나 유통 재고가 섞여 들어가고, 물량이 정리되면 믹스도 정리되면서 비율이 올라가는 식이에요. 다른 하나는 원가 구조 자체의 개선이에요. 혈관용 카테터 같은 소모품을 직접 제조하는 내재화를 진행하면서 2021년 대비 관련 매출이 4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렇게 자체 생산 비중을 늘리는 건 곧 원가를 스스로 낮추는 일이거든요. 여기에 고정비 레버리지가 크게 얹혀요. 공장과 연구개발 인력 같은 고정비는 매출이 늘든 줄든 크게 안 바뀌는데, 2024년 매출이 4분의 1 넘게 빠지자 영업이익률이 11.99%에서 2.3%로 거의 무너지듯 떨어졌던 게 그 증거예요. 반대로 매출이 다시 늘면 같은 고정비 위에서 이익이 훨씬 빠르게 불어나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ROE는 2025년 3.89%로, 2015년 20.29%에 비하면 많이 낮아진 자리예요. ROE는 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 분자인 이익이 흔들리면 ROE도 같이 흔들려요. 다만 메디아나는 부채비율이 8.42%로 아주 낮고, 그동안 벌어들인 이익을 사업에 쌓아오면서 자기자본 자체가 두꺼워졌어요. 자기자본이 두꺼운 회사는 같은 이익 변화라도 ROE로 환산됐을 때 흔들림이 눌려서 나타나요. 그러니까 지금 ROE가 낮은 건 메디아나가 돈을 못 벌어서라기보다, 발주 사이클을 타는 이익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자본이라는 분모가 두꺼워진 영향이 함께 섞여 있는 거예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2025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55억원으로, 같은 해 순이익 53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에요. 장부 이익과 통장 현금이 비슷하게 움직였다는 뜻이라 이익의 질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여요.
영업현금흐름 · FCF
다만 잉여현금흐름 쪽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요. 최근 4개 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0.76%까지 낮아졌는데, 설비투자 자체는 매출의 1% 안팎으로 크지 않은데도 이렇게 된 건 재고와 매출채권이 먼저 늘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최근 1년 사이 재고자산은 5.3%, 매출채권은 11.35% 늘었어요. 매출이 살아나는 초기 국면에는 원재료와 완제품 재고를 먼저 쌓아둬야 하고, 대리점에 물건을 넘긴 뒤 대금을 받기까지 시차도 생기다 보니, 회복 초입에는 현금이 이익보다 늦게 따라오는 경우가 흔해요.
그래도 메디아나에게 이 현금이 갖는 의미는 분명해요. 부채비율이 8%대로 낮고 유동비율이 1000%를 넘는 회사라, 쌓아둔 현금성 자산이 두둑한 편이에요. 이 곳간이 있어서 발주가 비는 해에도 버틸 체력이 되고, 지금 벌이고 있는 무선 환자감시장치 사업이나 해외 전시회 참가 같은 새로운 시도에 쓸 실탄도 확보할 수 있는 거예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메디아나가 현금을 돌려주는 규모는 크지 않아요. 배당수익률이 2024년 기준 0.45%로, 과거에도 0.26%에서 0.8% 사이를 오간 정도예요. 최근엔 배당 대신 자사주를 사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살짝 튼 모습도 보이지만 그 금액도 크지 않아요.
대신 눈에 띄는 건 사업 안으로의 재투자예요. 혈관용 카테터 제조를 내재화해서 원가를 낮춘 것도, 글로벌 시장별로 타깃을 세분화하고 주력 제품 세대교체를 진행한 것도 모두 2025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회사가 직접 꼽은 이유들이에요. 배당으로 크게 돌려주기보다는 원가를 낮추고 제품을 갈아치우는 데 돈과 시간을 쓰는 쪽을 우선한 셈이에요.
이런 자본배분은 지금 메디아나가 처한 상황과 맞물려 있어요. 병원 발주 사이클을 타는 사업 특성상 언제 매출이 꺾일지 모르니 곳간을 두둑하게 쥐고 있어야 하고, 동시에 인공지능 계열사와 손잡은 뒤 새로 벌이는 무선 감시장치 사업에도 힘을 실어야 하는 시기거든요. 배당을 넉넉히 늘리기보다는 현금을 쥐고 있다가 필요한 곳에 쓰는 쪽을 택한 걸로 읽혀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가장 큰 변화는 무선 환자감시장치예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만드는 에이티센스와 손잡고 유선 장비와 무선 패치를 하나의 화면에서 함께 보는 통합 모니터링을 정식으로 내놨는데, 출시 10영업일 만에 종합병원과 계약을 맺으며 300병상 규모를 확보했어요. 회사는 연간 목표로 국내 영업망의 5%에 해당하는 병원 150곳, 병상 수로는 1만5천 개와 계약하는 걸 내걸었어요.
해외 쪽에서도 움직임이 보여요. 2025년 환자감시장치는 북미향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60% 넘게 성장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제세동기는 유럽 매출 비중이 약 65%까지 커졌어요. 2026년 2월에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두바이 WHX에 참가해서, 제세동기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하는 관리 솔루션과 응급현장 데이터를 병원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에요. 장비를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장비를 계속 관리해주는 쪽으로 관계를 넓히려는 시도예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세 가지를 꼽아볼게요. 첫째, 무선 감시장치 병상 계약 숫자가 목표치인 1만5천 개에 가까워지는지예요. 둘째, 환자감시장치의 북미 성장세와 제세동기의 유럽 비중 확대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는지예요. 셋째, 인공지능 계열사와 손잡은 뒤 나온 기술 결합이 실제 매출과 마진으로 얼마나 드러나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볼 건 실적 변동성이에요. 메디아나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11년 사이 2.3%에서 23.19%까지 오간 적이 있어요. 병원용 장비는 계약이 크고 뜸하게 들어오는 특성이라, 한 번 몰린 발주 뒤에는 항상 소화하는 구간이 따라오고, 그 구간에 다른 변수까지 겹치면 실적이 크게 흔들려요. 실제로 2024년에는 국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병원들의 예산 집행이 지연되면서 메디아나의 국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있어요. 이런 병원 쪽 정책 변수는 메디아나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에요.
둘째는 경쟁이에요. 메디아나는 2026년 1월 기업설명회에서 경쟁사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제품 대비 자사 제품의 우위를 여러 항목으로 주장했는데,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이를 일방적 주장으로 평가했고 씨어스 쪽도 반박에 나섰어요. 두 회사가 무선 환자감시장치라는 같은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다는 뜻이라, 이 신사업이 자리를 잡는 속도는 메디아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셋째는 현금 회전이에요. 앞서 봤듯 최근 1년 사이 재고와 매출채권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어요. 회복 초입이라 자연스러운 면도 있지만, 이 상태가 계속되면 장부상 이익이 늘어도 실제 손에 쥐는 현금은 그만큼 못 따라올 수 있어요.
7. 메디아나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주가수익비율, 흔히 말하는 PER은 지금 이익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투자한 원금을 몇 년 만에 회수하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오늘 종가 9,230원 기준으로 메디아나의 PER은 28.23배예요. 원금을 뽑는 데 28년 넘게 걸린다는 계산인데, 다만 메디아나처럼 이익이 해마다 크게 출렁이는 회사는 이 숫자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조심스러워요. 이익이 늘어난 해 직후엔 PER이 낮아 보이고, 이익이 줄어든 직후엔 반대로 높아 보이는 착시가 잘 생기거든요.
PER 추이 (최근 3년)
실제로 최근 4개 분기를 합친 기준 PER은 61.78배로 훨씬 높아요. 아직 실적이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는 그보다 앞서 회복과 새 사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자산 대비로 보는 주가순자산비율은 오늘 종가 기준 1.24배로, 과거 평균 2.03배보다는 낮은 편이에요. 매출 대비로 보는 주가매출비율은 2.6배예요.
정리하면 지금 메디아나의 주가는 싸다거나 비싸다고 단정할 자리가 아니라, 발주 사이클에서 벗어나 이익이 안정되고 무선 감시장치 같은 새 사업이 자리를 잡을 거라는 기대가 함께 담긴 값이라고 보는 게 맞아요. 그 기대가 맞는지는 앞서 짚은 세 가지 확인거리, 특히 병상 계약 숫자가 실제로 늘어나는지를 지켜보면 가늠할 수 있어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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