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인프라,
ATM부터 주차장까지 무인 인프라를 대신 굴려주는 회사
by ReadingStock's Analyst
- NICE인프라는 은행과 건물주 대신 ATM, 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같은 무인 기계를 전국에 세우고 24시간 굴려주는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3,839억원으로 전년보다 13.36퍼센트 늘었고 영업이익은 64.21퍼센트, 순이익은 199.85퍼센트나 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어요.
- 2025년 잉여현금흐름은 매출의 11.1퍼센트 수준으로 계산되는데, 그해 배당 38억원의 열 배가 넘는 규모라 여력의 대부분이 코리아세븐 ATM VAN 인수나 무인주차장 확장 같은 재투자로 흘러갔어요.
- 부채비율이 2025년 244.77퍼센트까지 오르고 이자보상배율도 1.6배 안팎에 머무는 점은, 실물 설비를 계속 차입으로 조달해야 하는 사업 구조상 계속 지켜볼 대목이에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12.34배, PBR은 0.61배로 9년 평균보다 낮은 자리인데, 이 가격에는 ATM VAN 점유율 확대와 전기차 충전 흑자전환이 실제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함께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1. NICE인프라,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NICE인프라라는 이름만 보면 결제 앱이나 핀테크 스타트업을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 하는 일은 결이 많이 달라요. 편의점 계산대 옆이나 지하철 역사에 놓인 ATM·CD기, 은행이 운영하는 무인점포,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현금 수납과 수송, 아파트 단지나 오피스빌딩의 무인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매장의 키오스크와 CCTV 영상보안까지,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기계와 설비를 대신 설치하고 굴려주는 회사예요. 은행이나 건물주 입장에서는 이런 무인 설비를 직접 사서 관리하기보다, NICE인프라 같은 전문업체에 맡기고 이용료나 수수료를 지불하는 편이 인건비도 아끼고 24시간 가동도 가능해서 더 이득이거든요.
돈은 어디서 버냐면,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요. 하나는 금융회사를 상대로 한 디지털금융 사업이에요. 개별 은행이 설치한 ATM이나 무인점포의 장애처리, 자금정산, 현금수송, 보안관리를 은행 대신 도맡아주는 일괄관리사업과, 회사가 직접 세운 ATM·CD기로 예금인출이나 계좌이체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ATM VAN 사업이에요. 199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ATM VAN 사업을 시작한 회사이기도 해요. 다른 하나는 모빌리티와 무인솔루션 사업인데, 나이스파크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무인주차장, 나이스차저라는 전기차 충전 사업, 그리고 키오스크와 AI 영상보안 솔루션이 여기 속해요. 참고로 NICE인프라는 원래 이름이 한국전자금융이었는데, 2025년 3월에 지금 이름으로 바꿨어요. 금융에만 머무르지 않고 무인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이 넓어진 지금의 모습을, 이름에도 그대로 옮겨 담은 셈이죠.
이렇게 벌길래 특별한 지점은, 서로 다른 무인 사업들이 같은 근육을 쓴다는 데 있어요. 전국 곳곳에 흩어진 기계를 24시간 원격으로 감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출동해 고치고, 현금이 오가는 곳이면 안전하게 수송하는 노하우는 ATM이든 주차장이든 충전기든 다 똑같이 필요한 능력이거든요. 그래서 하나의 서비스망을 깔아두면 다른 무인 사업을 더할 때 밑바닥부터 다시 짓지 않아도 돼요. 다만 이런 사업 성격상 기계와 설비를 실제로 사서 전국에 세워야 하니, 소프트웨어나 앱으로 돈을 버는 회사와 달리 자산이 무겁고 설비투자가 꾸준히 들어가는 편이에요. 한마디로 NICE인프라는 은행과 건물주를 대신해 전국의 무인 기계를 설치하고 24시간 굴려주는 인프라 대행업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이 글에서 실적을 견주어 볼 상대는 카카오페이, 코나아이, NHN KCP인데요, 이 세 곳은 전부 결제 플랫폼이나 PG, 카드솔루션을 파는 회사예요. NICE인프라처럼 기계를 세우고 차를 몰아 현금을 나르는 회사가 아니라, 화면 속 결제 시스템으로 돈을 버는 회사들이죠. 몸집 차이도 커요. 카카오페이 시가총액이 약 5.9조원, 코나아이가 약 5,978억원, NHN KCP가 약 5,333억원인 데 비해 NICE인프라는 약 1,089억원이거든요. 그러니 이어지는 숫자 비교는 누가 더 잘하는지를 가리기 위한 게 아니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돈 버는 회사들 사이에서 NICE인프라가 서 있는 자리를 가늠해보는 정도로 봐주면 좋겠어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NICE인프라의 2025년 매출은 3,839억원으로 2024년보다 13.36퍼센트 늘었고,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64.21퍼센트, 순이익은 72억원으로 199.85퍼센트나 늘었어요. 2024년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반등폭이 커 보이는 면도 있지만, 방향 자체는 뚜렷한 회복이에요. 이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지고 있어요.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7퍼센트, 영업이익은 63.9퍼센트 늘었고, 순이익은 1,611.8퍼센트나 뛰었는데, 이것도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이 워낙 낮았던 데서 반등한 몫이 커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NICE인프라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4개 분기(2026년 1분기까지) 기준 8.34퍼센트예요. 재미있는 건 이 숫자가 결제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페이(7.47퍼센트)보다 오히려 높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순이익률로 내려오면 얘기가 확 달라져요. NICE인프라는 2.19퍼센트인데 카카오페이는 7.26퍼센트로, 영업이익률에서 순이익률로 내려오는 구간에서 유독 크게 깎이는 쪽이 NICE인프라거든요. 만원어치를 팔았을 때로 바꿔보면, 영업이익까지는 834원 정도 남기는데 순이익으로는 219원만 손에 쥔다는 뜻이에요. 왜 이렇게 크게 깎일까요. 앞서 1번에서 짚었듯 NICE인프라는 ATM기, 주차장 설비, 충전기, 현금수송 차량처럼 실물 자산을 계속 사서 깔아야 하는 사업이에요. 이런 자산은 감가상각비로 매년 손익에 부담을 주고, 사들이는 돈의 상당 부분을 빚으로 조달하다 보니 이자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실제로 설비투자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NICE인프라는 8.99퍼센트인데, 카카오페이는 1.64퍼센트에 그쳐요. 반면 코나아이는 영업이익률이 30.81퍼센트, 매출총이익률이 48.77퍼센트로 훨씬 높은데, 이건 카드·솔루션을 라이선스 형태로 파는 사업이라 설비투자 비중이 6.49퍼센트에 그치는, 자산을 가볍게 쓰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NICE인프라의 영업이익률 자체는 최근 몇 해 사이 꾸준히 좋아지는 흐름이에요. 업황이 나빴던 해엔 4.34퍼센트까지 낮아졌다가 2025년엔 8.0퍼센트까지 올라왔거든요. ATM 관리나 주차장 같은 사업은 처음 설치할 때 돈이 많이 들지만, 일단 자리를 잡으면 사이트 하나 늘 때마다 드는 추가 비용은 크지 않아요. 그러니 사이트 수와 가동률이 오를수록 고정비가 여러 곳에 나눠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좋아지는 구조인 셈이죠. 여기에 코리아세븐 ATM VAN 사업 인수로 매출 볼륨이 커지고, 전기차 충전 적자가 줄어든 것도 함께 작용했고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NICE인프라의 ROE는 최근 4개 분기 기준 4.88퍼센트로, 카카오페이(3.82퍼센트)와 큰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두 회사가 ROE가 낮은 이유는 서로 달라요. ROE는 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 분자인 이익이 흔들리면 ROE도 같이 흔들리는데, 자기자본이 두꺼운 회사는 그 흔들림이 완만하게 눌리는 편이에요. 카카오페이는 상장하면서 쌓아둔 자본이 워낙 두꺼워서 ROE가 눌리는 쪽이고, NICE인프라는 자본은 상대적으로 얇은 편인데 순이익률 자체가 얇아서 ROE가 눌리는 쪽이에요. 그 증거로 투하자본수익률(ROCE)을 보면, NICE인프라는 카카오페이보다 오히려 높은 편이라, 영업이익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줘요. 다만 부채비율이 높아 이자비용을 많이 떠안다 보니, 그 능력이 최종 순이익과 ROE까지는 온전히 이어지지 못하는 거예요. 참고로 NHN KCP는 영업이익률이 4.43퍼센트로 오히려 NICE인프라보다 낮은데도 ROE는 15.23퍼센트로 훨씬 높은데, 이건 자기자본을 얇게 쓰면서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하는 자본구조 때문이에요. NICE인프라의 ROE는 업황이 나빴던 해엔 1.29퍼센트까지 낮아졌다가 2025년 3.92퍼센트로 회복했는데, 이 흐름이 이어지려면 결국 순이익률 자체가 더 올라와야 해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장부상 이익과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요. NICE인프라의 2025년 순이익은 72억원이었는데, 영업활동으로 실제 들어온 현금(영업현금흐름)은 826억원으로 순이익보다 훨씬 많았어요. 감가상각처럼 실제 현금이 나가지 않는 비용이 순이익 계산에서는 빠져 있다가 현금흐름에서는 다시 더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인데, 앞서 짚었듯 NICE인프라는 실물 설비가 많은 사업이라 이 감가상각 규모 자체가 크거든요.
영업현금흐름 · FCF
영업현금흐름률(매출 대비 영업현금흐름)은 2025년 21.51퍼센트로, 최근 4개 분기 기준으로는 21.55퍼센트예요. 여기서 설비투자까지 뺀 자유현금흐름(FCF)을 보면, 설비투자 비중이 얼마나 큰 해였는지에 따라 흐름이 크게 갈려요. 설비투자가 매출의 20.3퍼센트를 차지했던 해엔 FCF마진이 마이너스였는데, 최근엔 설비투자 비중이 10퍼센트대로 낮아지면서 2025년 FCF마진이 11.1퍼센트, 최근 4개 분기 기준으로는 12.56퍼센트까지 올라왔어요. 초기 투자를 왕성하게 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이미 깔아둔 자산에서 현금을 거둬들이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두툼해진 현금은 NICE인프라에서 꽤 중요한 힘이에요.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면서도 코리아세븐 ATM VAN 사업 인수나 무인주차장 확장,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이 여기서 나오거든요. 다만 부채비율이 244.77퍼센트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라, 벌어들인 현금의 상당 부분이 이자비용을 갚는 데도 쓰이고 있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해요. 이 현금 여력이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이어서 볼게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NICE인프라의 주주환원은 배당이 사실상 전부예요. 자사주매입은 2016년에 2억원 있었던 게 전부고, 그 뒤로는 매년 배당으로만 돈을 돌려줬어요. 배당 규모는 2018년 29억원에서 시작해 이후 33억원을 몇 해 동안 유지하다가, 최근엔 38억원으로 올라왔어요. 눈여겨볼 건 실적이 부진했던 해에도 배당을 33억원에서 38억원으로 오히려 늘렸다는 점이에요. 그해 실적보다는 꾸준히 지급해온 배당 수준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뜻으로 읽혀요.
여력을 가늠해보면, 2025년 잉여현금흐름은 매출 3,840억원에 FCF마진 11.1퍼센트를 곱해 대략 426억원 정도로 계산돼요. 그해 배당이 38억원이었으니 FCF가 배당의 열 배를 훌쩍 넘는 셈이에요. 즉 NICE인프라가 벌어들이는 현금 대비 주주에게 돌려주는 몫은 작은 편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회사 안에 남아 재투자와 사업 확장에 쓰이고 있다고 보는 게 맞아요. 실제로 2025년 2월 코리아세븐의 ATM VAN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ATM VAN 시장 점유율이 42퍼센트에서 50퍼센트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런 인수와 무인주차장을 5,500곳까지 늘린 확장 모두 이 현금 여력이 뒷받침한 결과예요. 배당을 화끈하게 늘리기보다는, 벌어들인 현금을 사업을 키우는 데 먼저 쓰는 성향이 뚜렷한 회사인 셈이죠. 이 여력의 원천 자체가 결국 ATM VAN·무인주차장·전기차 충전 같은 사업이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에 달려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면 좋겠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 성장을 끌고 가는 힘은 크게 세 갈래예요. 첫째는 ATM VAN 사업의 몸집 불리기예요. 코리아세븐 ATM VAN 사업 인수 계약 효과가 2025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증권가에서는 이 인수로 연간 영업이익이 50억원에서 7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둘째는 무인주차장이에요. 2020년 1,210곳이던 운영 주차장이 2024년 5,500곳까지 늘었고, 여기에 1,000곳 정도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하니, 사이트 수를 계속 불려가며 크는 사업이 맞물려 돌아가는 셈이에요. 셋째는 전기차 충전인데, 이건 아직 이익을 내는 사업이라기보다 적자를 줄이는 단계예요. 2025년 7월에 감가상각을 빼기 전 이익(EBITDA) 기준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2026년 1분기 안에는 월 단위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전국에 1만6천 기가 넘는 충전 인프라를 깔아뒀고 환경부 보조사업자로 4년 연속 선정됐다는 점은, 정부 정책과 발을 맞춰온 결과이기도 해요. 여기에 더해 AI 영상분석 기반의 영상보안 솔루션도 새로 키우고 있는데, 아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초기 단계라 지금 이익의 대부분은 ATM VAN과 무인주차장 같은 기존 사업에서 나온다고 보는 게 맞아요.
세 엔진의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도 짚어두고 싶어요. ATM VAN 인수는 회사가 실행한 전략에 가깝고, 무인주차장 확장도 영업력으로 따낸 계약이 쌓인 결과예요. 반면 전기차 충전 흑자전환은 회사의 실행력만큼이나 정부 보조금 정책이 계속 유지되느냐에도 걸려 있는 부분이라, 정책 방향이 바뀌면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를 꼽아보면, 첫째 코리아세븐 ATM VAN 인수 효과가 온전히 한 해 내내 반영되는 2026년에 실제로 영업이익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둘째 전기차 충전 사업이 목표대로 2026년 1분기 안에 월간 영업흑자로 돌아서는지, 셋째 무인주차장이 계획한 1,000곳 확장을 실제로 채워가는지를 지켜보면 좋아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짚을 건 NICE인프라의 재무구조예요. 부채비율이 2025년 244.77퍼센트까지 올라와 있는데, 이건 최근 6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이자보상배율도 1.6배 안팎을 오가며 여유가 크지 않은 편이고요. ATM기, 주차장 설비, 충전기, 현금수송 차량처럼 손에 잡히는 자산을 계속 깔아야 하는 사업이다 보니, 이 자산을 사들이는 돈의 상당 부분을 차입으로 조달해온 결과예요. 유동비율도 71.86퍼센트로 100퍼센트를 밑도는데, 재고 부담이 거의 없고 계약 기반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서비스업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빚이 늘어나는 방향 자체는 계속 지켜봐야 할 대목이에요.
두 번째는 전기차 충전 사업의 흑자 전환이 회사의 실행력만큼이나 정부 보조사업자 선정 같은 정책 유지 여부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에요. 정책 방향이 바뀌면 지금 그리는 흑자전환 시나리오의 속도도 달라질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영업이익률 자체가 업황에 따라 꽤 출렁여왔다는 점이에요. 최근 11년 동안 영업이익률이 4.34퍼센트에서 8.74퍼센트까지, 4.4퍼센트포인트 정도의 폭을 오갔거든요. 폭 자체가 아주 크진 않지만, ATM VAN·무인주차장·전기차 충전 같은 개별 사업의 계약과 인수 여부에 실적이 꽤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함께 견준 카카오페이, 코나아이, NHN KCP는 사업모델도 몸집도 NICE인프라와 크게 다른 회사들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감안해서 볼 필요가 있어요.
7. NICE인프라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PER은 지금 주가가 그 회사가 1년 동안 버는 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지금 이익을 그대로 모아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셈이죠. 2026년 8월5일 종가 기준으로 NICE인프라의 PER은 12.34배예요. NICE인프라처럼 이익이 해마다 꽤 출렁이는 회사는 PER을 볼 때 착시를 조심해야 해요. 이익이 유독 작았던 해엔 PER이 96.37배까지 치솟았고, 반대로 이익이 상대적으로 컸던 해엔 14.56배까지 낮아졌거든요. 이익이 줄면 PER이 높아 보이고 늘면 낮아 보이는, 분모인 이익의 착시인 셈이에요. 지금 PER 12.34배는 9년 평균(39.98배)보다 뚜렷하게 낮은 자리예요.
PBR은 오늘 종가 기준 0.61배로, 9년 평균(1.54배)보다 훨씬 낮고, 역대 최저치였던 최근 몇 년 수준에 가까워요. 회사가 갖고 있는 자산 가치보다도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인데, 이 몸값에는 두 가지 상반된 기대가 함께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코리아세븐 ATM VAN 인수와 무인주차장 확장이 실제로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전기차 충전이 계획대로 흑자 전환할 거라는 기대와, 동시에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재무구조와 정책 의존적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선이 함께 반영된 값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게 맞을지는 앞서 5번에서 짚은 확인 포인트들을 하나씩 지켜보면서 판단할 문제예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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