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064760KOSDAQ반도체 부품165,500 27,300 (+19.75%)종가
시가총액1.9조
PER24.51배
매출성장 3Y+1.4%
영업이익률27.95%
ROE14.3%
2026-07-31 기준
반도체 부품

티씨케이,
반도체 공장이 돌아갈 때마다 팔리는 소모품 회사

2026년 7월 28일 생성
2025년 연간 실적 및 2026년 1분기 TTM 기준
핵심 요약
  • 티씨케이는 반도체 공장이 돌아가는 한 계속 갈아 끼워야 하는 SiC 포커스링을 만들어 파는 소모품 회사예요.
  • 2025년 매출 3,013억 원, 영업이익 839억 원을 냈고 매출의 약 80%가 SiC 포커스링에서 나와요.
  • 영업이익률은 27.84%로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2022년 39.75%였던 것과 비교하면 낮아진 상태예요.
  • 재고와 매출채권이 1년 새 각각 23.69%, 31.99% 늘어난 점은 지켜볼 대목이에요.
  • 지금 주가는 순이익의 24.64배로, 마진이 다시 예전만큼 올라올 거라는 기대가 어느 정도 담긴 값이에요.

1. 티씨케이,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반도체 회사라고 하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칩 자체를 만드는 회사를 먼저 떠올리기 쉬워요. 그런데 티씨케이는 칩을 직접 만들지 않아요. 그 칩을 만드는 장비 안에서, 계속 닳아 없어져서 주기적으로 갈아 끼워야 하는 부품을 만들어 팔아요.

반도체를 만들 때는 웨이퍼라는 둥근 판 위에 화학약품과 플라즈마로 회로를 깎아 새기는 식각 공정을 거쳐요. 이때 웨이퍼를 장비 안에 딱 고정해 주는 고리 모양 부품이 필요한데, 이게 티씨케이의 대표 제품인 SiC 포커스링이에요. 문제는 이 링이 플라즈마에 계속 노출되다 보니 자기도 조금씩 깎여 나간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일정 기간마다 새 링으로 갈아 끼워야 하죠. 자동차로 치면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 같은 소모품인 셈이에요. 티씨케이 매출의 약 80%가 바로 이 SiC 포커스링에서 나와요.

여기서 티씨케이만의 특별한 지점이 있어요. 기존에는 쿼츠나 실리콘 같은 소재로 이 링을 만들었는데, 티씨케이는 SiC(실리콘카바이드)라는 훨씬 단단한 소재를 가공부터 고순화, 코팅까지 한 회사 안에서 일괄로 만들어요. 내구성이 좋아 더 오래 버티고 식각 균일도도 잘 유지해 주기 때문에, 반도체 회로가 점점 더 미세해질수록 이 소재의 가치가 커져요. 웬만한 곳이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공정 기술을 오래 쌓아 온 덕에, 이 좁은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예요.

정리하면 티씨케이는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그 장비 속에서 닳아 없어지는 SiC 포커스링을 반도체 공장이 돌아가는 한 계속 팔 수 있는 소모품 회사예요. 장비를 새로 짓지 않아도, 이미 돌아가는 공장이 식각 공정을 계속 돌리기만 하면 링은 계속 교체돼야 하니까요. 이 그림을 기억해 두면, 뒤에서 나오는 마진과 현금 이야기가 왜 이런 모양인지 훨씬 잘 이해돼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먼저 최근 흐름을 볼게요. 티씨케이는 2025년에 매출 3,013억 원, 영업이익 839억 원, 순이익 699억 원을 기록했어요. 2024년 매출 2,757억 원, 영업이익 807억 원보다 늘어난 숫자예요. 다만 몇 해 전을 함께 보면 흐름이 보여요. 2022년에 매출 3,196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엔 매출 2,267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까지 크게 꺾였다가, 지금 다시 그 정점 근처로 회복하는 중이에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볼 게 있어요. 매출은 2022년 정점에 거의 다 따라왔는데, 이익률은 아직 그때만큼 올라오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2025년 영업이익률은 27.84%로, 만원어치 팔면 2,784원을 남긴다는 뜻이에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022년의 39.75%와 비교하면 확실히 낮아요. 매출총이익률도 36.43%로, 지난 11년 치 기록 중 가장 낮은 자리예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몇 가지를 겹쳐서 봐야 해요. 우선 2022년은 반도체 업계 전체가 호황의 정점을 찍었던 해라, 그때의 39.75%라는 영업이익률 자체가 이례적으로 높았던 값일 수 있어요. 그 뒤 2023년 업계 전반의 다운사이클을 겪으며 마진이 크게 눌렸고, 지금은 매출은 회복했지만 이익률은 아직 다 따라오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어요. 또 하나, 티씨케이가 최근 힘주고 있는 신사업(Solid SiC 부문)이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면, 초기엔 수율이나 원가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해요.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사이에는 약 8.6%포인트,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사이에는 약 4.6%포인트의 차이가 있는데, 이건 판관비와 세금 부담이 꾸준히 얹히는 구조라는 뜻이에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자기자본이익률)도 비슷한 그림이에요. 2025년 ROE는 13.46%로, 2017년의 25.64%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에요.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 분자인 이익이 흔들리면 ROE도 같이 흔들려요. 다만 티씨케이는 부채비율이 9.3%로 아주 낮은, 다시 말해 빚보다 자기 돈으로 회사를 굴리는 구조예요. 이렇게 자기자본이 두꺼운 회사는 이익이 늘어도 ROE가 확 튀어 오르기 어렵고, 반대로 이익이 줄어도 ROE가 완만하게만 내려가요. 지금 ROE가 과거 최저치(13.36%, 2023년)에 아주 가까운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건, 마진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장부의 이익과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은 다를 수 있어요. 티씨케이는 2025년에 영업활동으로 541억 원의 현금을 벌어들였는데, 같은 해 순이익 699억 원보다 적은 금액이에요. 순이익이 늘었는데 현금은 오히려 2024년의 744억 원보다 줄었죠.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앞서 마진 얘기에서 짚었던 재고와 매출채권 증가가 여기서도 등장해요. 최근 1년 새 재고자산이 23.69%, 매출채권이 31.99% 늘었는데, 이건 물건을 만들거나 팔았어도 아직 현금으로 안 들어온 돈이 그만큼 쌓였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장부상 이익보다 실제 들어온 현금이 적게 잡힌 거예요.

그래도 티씨케이의 현금창출력 자체는 튼튼한 편이에요.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FCF)의 비율인 FCF 수익률이 2025년 3.12%로, 과거 평균 2.9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이는 힘은 앞으로 설비를 늘리거나 주주에게 돌려주는 데 쓸 실탄이 돼요. 다만 지금처럼 재고와 매출채권이 계속 불어난다면, 벌어들인 이익만큼 실제 현금이 안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에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티씨케이는 번 돈을 크게 배당과 재투자로 나눠 쓰고 있어요. 2025년 결산 기준 주당배당금은 1,430원이고,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으로 나가는 비율)은 23% 수준이에요. 2022년의 21%에서 2023년 이후 23%로 올라선 뒤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니, 조금씩이지만 주주환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셈이에요. 여기에 2025년 6월에는 자기주식을 신탁 방식으로 사들이기도 했어요. 자사주를 사들이면 시장에 풀린 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죠.

그런데 배당성향이 23%라는 건, 벌어들인 순이익의 나머지 77%는 회사 안에 남긴다는 뜻이에요. 이 돈이 어디로 가는지가 중요한데, 티씨케이 같은 소모품 제조사는 수요가 늘 때마다 CVD 코팅 설비 같은 생산 설비를 계속 늘려야 하는 사업이에요. 반도체가 더 미세해질수록 SiC 코팅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으니, 이 남은 현금의 상당 부분은 그 수요를 감당할 생산능력 확충에 쓰이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즉 티씨케이는 배당을 조금씩 늘리면서도, 성장 산업의 생산능력을 놓치지 않으려 재투자를 병행하는 쪽에 가까운 회사로 보여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티씨케이가 스스로 밝히는 성장의 열쇠는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예요. 회로가 미세해질수록 식각 공정이 더 정교하고 까다로워지고, 그만큼 내구성 좋은 SiC 소재의 가치가 커지거든요. 실제로 최근 SiC 코팅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며 Solid SiC 부문 수요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다만 이건 회사와 업계가 보는 방향일 뿐, 반도체 업황 자체는 언제든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야 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예요. 첫째, 낮아진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다시 반등하는지. 둘째, Solid SiC 부문 수요 증가가 실제 매출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셋째, 불어난 재고와 매출채권이 정상적으로 현금으로 회수되어 영업현금흐름이 다시 순이익 수준을 따라잡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좋은 이야기만 하면 반쪽짜리니 걸리는 점도 솔직히 짚을게요. 먼저 이익의 출렁임이에요. 지난 11년 사이 영업이익률은 최저 25.98%에서 최고 39.75%까지, 약 13.77%포인트를 오갔어요. 지금의 이익률 27.84%도 이 범위의 아래쪽에 가까운 자리라, 업황이 다시 나빠지면 얼마든지 더 내려갈 수 있는 구간이에요.

두 번째는 재고와 매출채권이에요. 앞서 봤듯 1년 새 재고가 23.69%, 매출채권이 31.99% 늘었어요. 수요가 늘어나는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증가일 수도 있지만, 만들어 둔 물건이 예상만큼 안 팔리거나 거래처가 대금을 늦게 준다면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는 부분이라 앞으로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티씨케이의 매출 대부분이 결국 반도체 제조사들의 설비 가동률과 투자 속도에 달려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면 좋아요. 소수의 대형 반도체 제조사가 공장을 얼마나 바쁘게 돌리느냐에 따라 소모품 교체 수요도 함께 늘고 줄기 때문에, 이 회사의 실적은 결국 반도체 업황이라는 큰 파도를 함께 타는 구조예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분기 시점은 TTM(최근 4개 분기 합) 기준, 단위: 배

주가가 싼지 비싼지 가늠할 때 자주 쓰는 잣대가 PER이에요. 지금 내는 이익이 앞으로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금 주가를 몇 년 만에 이익으로 회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보면 쉬워요. 2026년 7월 28일 종가 기준 티씨케이의 PER은 24.64배, PBR은 3.52배예요.

티씨케이처럼 이익이 사이클을 타는 회사는 PER을 읽을 때 조심할 부분이 있어요. 이익이 정점을 찍은 해엔 분모가 커져 PER이 낮아 보이고, 반대로 이익이 바닥일 땐 PER이 오히려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거든요. 지금의 24.64배라는 숫자는, 지금의 이익 수준이 이어지거나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 특히 5번에서 짚은 Solid SiC 수요 증가와 이익률 회복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값으로 볼 수 있어요. 그 기대가 실제로 맞아떨어지는지는 앞으로 발표되는 마진과 매출 흐름을 보면서 스스로 판단해 보면 돼요.

이 글은 공개된 재무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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