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069620KOSPI제약109,800 1,200 (-1.08%)종가
시가총액1.3조
PER7.13배
매출성장 3Y+7.1%
영업이익률11.65%
ROE14.98%
2026-09-15 기준

대웅제약,
나보타 하나로 세계 시장을 여는 제약회사

2026년 8월 9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대웅제약은 우루사로 익숙한 회사지만, 요즘 몸집을 키우는 진짜 엔진은 해외에서 팔리는 나보타예요.
  • 2025년 매출 15,709억원에 영업이익 1,968억원, 순이익 1,929억원까지 셋 다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어요.
  • 2024년엔 영업이익이 1,479억원까지 늘었는데 순이익은 233억원에 그쳤던 특이한 해였고, 2025년에 다시 정상화됐어요.
  •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톡신 소송이 아직 항소심 중이라, 결과에 따라 재무제표 바깥의 부담이 생길 수 있어요.
  • 지금 주가는 PER 7.52배, PBR 1.3배로, 2025년의 이례적인 순이익 반등에 대한 기대가 담긴 값이에요.

1. 대웅제약,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대웅제약 하면 약국 어디서나 보이는 우루사나 임팩타민 같은 이름이 먼저 떠오를 거예요. 그런데 요즘 대웅제약의 실적을 실제로 밀어올리는 주인공은 이 익숙한 일반의약품이 아니에요.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예요.

나보타는 2025년 한 해 매출 228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22.8% 늘었는데, 이 매출의 81% 이상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 나와요. 국내 제약사 대부분이 내수 제네릭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과 달리, 대웅제약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몇 안 되는 국내 톡신 업체가 됐어요. 그리고 이 성공 공식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중이에요. 2026년 7월엔 쿠웨이트에 첫 물량을 공급하면서 중동에서만 7개국에 나보타를 출시했거든요. 앞으로는 연 1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지어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 지금의 수출 물량을 더 키우겠다는 그림이에요.

또 하나의 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예요. 2024년 매출이 1020억원으로 전년보다 84% 늘면서 국산 신약 중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긴 제품이 됐어요. 최근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적응증까지 새로 확보하면서, 위산을 억제하는 약을 넘어 처방받을 수 있는 영역을 넓히고 있고요.

정리하면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익숙한 이름으로 버는 회사가 아니라, 나보타라는 국산 신약 하나로 해외 시장에서 돈을 버는 구조로 몸집을 키우는 회사예요. 이게 뒤에서 볼 마진과 이익 구조를 이해하는 열쇠가 돼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조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2025년 대웅제약은 매출 15,709억원, 영업이익 1,968억원, 순이익 1,929억원을 기록했어요. 세 지표 모두 회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예요. 그런데 이 흐름을 곧바로 계단식 성장이라고 읽으면 안 되는 대목이 하나 있어요. 2024년엔 영업이익이 1,479억원까지 늘었는데 순이익은 233억원에 그쳤거든요. 영업이익은 계속 좋아지는데 순이익만 유독 주저앉은 특이한 한 해였던 셈이에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52.36%예요. 만원어치 팔면 원가를 빼고 5,236원이 남는다는 뜻이죠. 그런데 영업이익률은 12.53%로 뚝 떨어져요. 이건 제약업 특유의 비용 구조 때문이에요. 원료의약품 자체 원가는 낮지만, 처방을 이끌어내기 위한 영업,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가 그 사이를 크게 갉아먹거든요. 여기에 나보타 신공장처럼 새 생산능력을 준비하는 투자까지 겹치면 영업이익률과 매출총이익률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아요.

순이익률로 넘어가면 앞서 본 특이한 흐름이 다시 등장해요. 2023년엔 순이익률이 8.73%까지 올랐다가 2024년엔 1.64%로 급락하고, 2025년엔 12.28%로 다시 뛰었거든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91%, 10.4%, 12.53%로 한 번도 꺾이지 않고 계속 올라갔는데 말이죠. 본업은 계속 좋아지는데 순이익만 한 해 유독 흔들린 이유는 사업이 아니라 회계처리에 있어요. 2024년은 대웅제약이 지정감사를 받는 마지막 해였는데, 지정감사는 통상 회계처리를 보수적으로 요구하다 보니 임상, 신약개발 관련 비용들이 그해 손실로 대거 인식됐고 회사도 이걸 일시적인 요인으로 설명했어요. 실제로 지정감사가 끝난 2025년엔 순이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정상화됐으니, 2024년의 급락이 사업 자체가 흔들려서가 아니었다는 정황이에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도 같은 패턴을 그대로 반복해요. 2023년 13.15%에서 2024년 2.52%로 떨어졌다가 2025년엔 17.0%로 다시 튀어 올랐거든요. ROE는 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 분자인 이익이 흔들리면 그대로 흔들려요. 다만 자기자본이 두꺼운 회사는 이 흔들림이 눌려서 완만하게 나타나는데, 대웅제약은 부채비율이 108.24%로 최근 5년 평균 95.52%보다 높은 편이라 자기자본이 아주 두껍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익 변동이 ROE에 상대적으로 크게, 그대로 전달되는 구조예요. 결국 대웅제약의 ROE는 업황이 아니라 그해 순이익이 얼마나 깨끗하게 나오느냐에 크게 좌우된다고 볼 수 있어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장부상 이익과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는 현금은 다른 이야기예요. 2025년 대웅제약의 영업현금흐름은 1,492억원으로, 2024년 515억원에서 크게 늘었어요. 영업현금흐름 마진도 2025년 9.5%,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10.26%까지 올라와 있어서, 실제로 벌어들이는 현금 자체는 꽤 탄탄한 편이에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그런데 여기서 설비투자를 뺀 잉여현금흐름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2025년 마이너스 2.12%,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4.44%예요. 회사가 버는 현금보다 밖으로 나가는 투자금이 더 크다는 뜻인데, 그 이유는 앞서 본 나보타 신공장 때문이에요. 연 1600만 바이알 규모의 새 생산시설을 2027년 가동 목표로 짓고 있으니, 한동안은 벌어들인 현금보다 더 많은 돈을 공장에 쏟아붓는 시기예요.

이걸 나쁜 신호로만 보기는 어려워요.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새는 게 아니라, 본업에서 번 현금에 외부 자금까지 더해 미래 생산능력에 투자하는 구간이거든요. 지금 쌓은 현금 창출력이 있으니 신공장 같은 대규모 투자를 계속 밀어붙일 체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다만 이 투자가 언제 마무리되고 잉여현금흐름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는지는 계속 지켜볼 대목이에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대웅제약의 배당수익률은 2025년 기준 0.35%, 최근 12개월로는 0.37%예요. 배당을 아예 안 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주가 대비로 보면 눈에 띄게 큰 수준은 아니에요. 대신 지금 벌어들인 현금과 외부 자금 상당 부분은 나보타 신공장처럼 미래 생산능력에 재투자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이건 대웅제약이 주주환원보다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는 회사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나보타가 이제 막 미국을 넘어 중동으로 시장을 넓히는 국면이라, 지금 점유율을 키우는 게 당장의 배당을 늘리는 것보다 더 급한 일이라고 판단하는 걸로 보여요. 앞서 3번에서 본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도 결국 이 재투자 우선 전략의 결과물이고요.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고 투자 사이클이 일단락되면, 그때 자본배분의 무게중심이 조금씩 달라질지 지켜볼 만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대웅제약이 밝힌 계획의 핵심은 나보타의 생산능력을 키우는 거예요. 연 1600만 바이알 규모의 신공장을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하는 게 첫 번째 이정표고, 이미 2026년 7월 쿠웨이트를 포함해 중동 7개국에 나보타를 출시하며 미국 외 지역으로 시장을 넓히는 중이에요. 펙수클루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적응증을 새로 확보하면서 처방받을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있고요. 회사가 제시한 중장기 목표는 국내 매출 3000억원, 글로벌 매출 7000억원이라는 규모예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예요.

  1. 2027년 신공장 가동 이후 실제로 해외 수출 물량과 매출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2. 펙수클루의 새 적응증이 실제 처방 확대로 이어지는지
  3. 메디톡스와의 소송 항소심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눈에 띄는 구조적 리스크는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소송이에요. 2023년 2월 1심에서 대웅제약이 4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고, 지금은 서울고법에서 500억원 규모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에요. 아직 재무제표에 확정된 비용으로 반영되지 않은 우발채무라, 결과에 따라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아요.

부채비율도 함께 볼 필요가 있어요. 2025년 108.24%로 최근 5년 평균 95.52%보다 높은 편인데, 이건 나보타 신공장 같은 대규모 투자를 외부 자금으로 일부 조달하고 있어서예요. 지금 수준이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신공장 투자가 계속되는 동안엔 이 비율이 더 오를 여지가 있어요.

앞서 2번에서 본 순이익 변동성도 리스크로 봐야 해요. 2024년 사례처럼, 영업이익은 계속 늘어도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순이익이 한 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걸 대웅제약은 이미 한 번 보여줬거든요. 여기에 재고 증가율이 최근 1년 새 21.26%로 매출 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쌓이고 있다는 점도 지켜볼 신호예요. 반면 매출채권 증가율은 2.24%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재고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대목이에요.

7. 대웅제약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2026년 8월 7일 종가 129,000원 기준으로 대웅제약의 PER은 7.52배예요. PER은 지금 순이익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주가만큼의 이익을 모으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7.52배면 얼핏 낮아 보이는데, 여기서 조심할 게 하나 있어요. 대웅제약의 2025년 순이익은 1,929억원으로 2024년 233억원 대비 크게 튀어 오른 해였잖아요. 이익이 갑자기 커진 해 바로 다음엔 PER이 낮게 보이는 착시가 생길 수 있어요. 참고로 2025년 결산 기준 PER은 10.35배, 2026년 1분기 TTM 기준으로는 9.33배였어요.

PBR은 오늘 기준 1.3배예요. 2025년 결산 기준으로는 1.76배, 2026년 1분기 TTM 기준으로는 1.61배였으니, 최근 들어 순자산 대비 주가 부담이 조금씩 낮아지는 흐름이에요. 순이익 변동이 컸던 회사라 매출 대비로 보는 PSR도 참고할 만한데, 오늘 기준 0.94배예요.

결국 지금 주가에 담긴 건 2025년의 이익 반등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정감사 이슈가 걷힌 뒤의 정상화된 수준이라는 기대, 그리고 나보타 신공장과 해외 확장이 앞으로도 이익을 밀어올릴 거라는 기대예요. 이 기대가 맞는지는 5번에서 짚은 확인거리들, 특히 신공장 가동과 소송 결과를 지켜보면서 판단할 부분이에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치는 DART 공시 원문에서 직접 추출하며, 본문 작성 후 공시값과 자동 대조하는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대조에 실패한 수치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기사 등 2차 자료는 배경 설명에만 사용하고, 숫자가 충돌할 경우 공시값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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