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

071200KOSDAQ의료IT7,950 340 (+4.47%)종가
시가총액1,940억
PER4.71배
매출성장 3Y+7.4%
영업이익률18.94%
ROE20.08%
2026-07-31 기준
의료IT

인피니트헬스케어,
병원 바닥에 한 번 깔리면 잘 안 걷히는 시스템을 파는 회사

2026년 7월 31일 생성
2025년 연간 실적 및 2026년 1분기 TTM 기준
핵심 요약
  •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병원 진료 흐름 아래에 한 번 깔리면 잘 걷히지 않는 의료영상 시스템을 파는 소프트웨어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61.49%인데 영업이익률은 13.88%로, 그 사이 약 47%포인트가 병원마다 다르게 깔아주고 관리해주는 사람 값으로 나가요.
  • 부채비율 27.79%, 유동비율 555%에 배당수익률 3.36%까지, 번 현금으로 버티고 돌려주는 여유가 있는 재무예요.
  • 순이익률 26.13%가 영업이익률보다 훨씬 높아서 최종 이익이 영업 밖 손익에 기대는 부분이 있고, 대형 수주 시점에 따라 실적이 크게 출렁여요.
  • 오늘 종가 기준 PER 4.71배, PBR 0.95배는 최근 좋아진 이익이 앞으로도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물음이 담긴 값으로 읽을 수 있어요.

1. 인피니트헬스케어,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예전에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으면 커다란 필름이 나왔어요. 진료실 벽에 붙은 흰 라이트박스에 그 필름을 탁 꽂아놓고 의사가 들여다보던 장면,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필름은 봉투에 담겨 검사실에서 진료실로 사람 손에 실려 다녔고, 지난번 사진을 다시 보려면 지하 필름 창고를 뒤져야 했죠. 지금은 그 풍경이 거의 사라졌어요. 의사는 모니터 앞에 앉아 클릭 몇 번으로 방금 찍은 CT를 띄우고, 3년 전 같은 부위 사진을 옆에 나란히 놓고 비교해요. 이렇게 엑스레이, CT, MRI 영상을 필름 대신 디지털로 저장해두고 병원 어디서든 즉시 불러 보게 해주는 시스템을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라고 불러요.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바로 그 PACS를 만들어 병원에 공급하는 의료정보 회사예요.

돈이 들어오는 길은 세 갈래로 보면 이해가 쉬워요. 첫째는 병원에 시스템을 팔 때 받는 소프트웨어 값, 둘째는 그 병원 사정에 맞게 설치하고 기존 자료를 옮겨주는 구축 용역비, 셋째는 깔아놓은 뒤 해마다 받는 유지보수비예요. 앞의 둘은 계약을 딸 때 한 번에 크게 들어오고, 마지막 하나는 병원이 그 시스템을 쓰는 동안 매년 조금씩 꾸준히 들어와요. 국내 PACS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왔고, 해외에도 법인을 여럿 두고 병원 고객을 넓혀왔어요. 글로벌 의료IT 평가기관인 KLAS의 PACS 부문 최상위 등급도 여러 차례 받았고요.

그런데 진짜 특별한 건 파는 물건 자체가 아니라, 한 번 깔린 뒤에 벌어지는 일이에요. 병원이 PACS를 들이면 그 안에 환자 영상이 해마다 쌓여요. 판독 화면 배치, 영상을 넘기는 단축키, 검사실과 진료실 사이의 동선까지 전부 그 시스템 위에 얹혀서 굳어지고요.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갈아타려면 수년치 영상을 통째로 옮겨야 하고, 의료진 전체가 손에 익은 화면을 다시 배워야 해요. 진료를 멈출 수는 없으니 교체는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 되죠. 그래서 병원 정보시스템은 교체 주기가 길고, 한 번 들어간 회사는 오래 남아요. 소프트웨어를 판 게 아니라 병원의 일하는 방식 한 겹을 깔아둔 셈이거든요.

한마디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병원 바닥에 한 번 깔리면 잘 걷히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예요. 새로 깔 병원을 따내는 순간에 돈이 크게 들어오고, 그 뒤로는 깔아둔 병원 수만큼 유지보수가 따라붙는 구조죠. 이 성격을 머리에 넣어두면 다음 숫자들이 훨씬 잘 읽혀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2025년 매출은 1,024억원이었어요. 영업이익은 142억원, 순이익은 268억원이고요. 매출은 최근 몇 해 동안 계단을 하나씩 오르듯 조금씩 늘어왔는데, 이익 쪽은 그보다 훨씬 크게 뛰었어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먼저 마진부터 볼게요. 매출총이익률은 61.49%예요. 만원어치를 팔면 원가를 빼고 6,149원이 남는다는 뜻이에요. 이 숫자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파는 물건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에요. 한 번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은 한 병원에 넣든 열 병원에 넣든 복제하는 데 드는 재료비가 거의 없거든요. 공장에서 부품을 사다 조립하는 회사와는 원가의 성격 자체가 달라요.

그런데 영업이익률은 13.88%로 뚝 떨어져요. 만원 팔면 1,388원이 영업이익으로 남는 거죠. 원가 빼고 6,149원이 남았는데 최종적으로는 1,388원만 남았으니, 그 사이에서 약 47%포인트가 어딘가로 나갔다는 얘기예요. 어디로 갔을까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파는 건 상자에 담아 부치면 끝나는 제품이 아니에요. 병원마다 쓰는 장비도, 진료과 구성도, 기존에 쌓아둔 자료 형태도 달라서 그 병원에 맞게 손봐줘야 해요. 그러려면 구축 인력이 병원에 상주하다시피 붙어야 하고, 깔린 뒤에도 시스템이 멈추면 진료가 멈추니 유지보수 엔지니어가 늘 대기해야 하죠. 새 병원을 따내려면 영업 조직도 있어야 하고, 제품을 계속 다듬을 개발 인력도 필요해요. 그러니까 저 47%포인트는 대부분 사람 값이에요. 복제 원가는 거의 없지만 사람은 계속 따라붙는 사업, 이게 의료정보 소프트웨어의 진짜 원가 구조예요.

한 가지 더 짚을 게 있어요. 순이익률이 26.13%로, 영업이익률 13.88%보다 훨씬 높아요. 만원 팔아서 본업으로 1,388원을 남겼는데 최종적으로는 2,613원이 손에 남았다는 뜻이죠. 보통은 영업이익에서 이자와 세금을 떼니 순이익이 더 작아지는데, 여기서는 거꾸로 불어났어요. 영업 바깥에서 이익이 더해졌다는 신호예요. 그러니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본업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는 영업이익률로 읽고, 최종 이익은 그와 별개로 따로 읽는 게 맞아요. 둘을 하나로 뭉뚱그리면 본업의 체력을 실제보다 세게 볼 수 있거든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영업이익률 13.88%는 이 회사 기준으로도 낯선 높이예요. 지난 11년 동안 영업이익률은 3.45%에서 10.4% 사이를 오르내렸는데, 2025년은 그 범위를 위로 넘어섰거든요. 왜 이렇게 널을 뛸까요? 앞에서 본 것처럼 병원 정보시스템은 도입 주기가 길어요. 큰 병원 하나를 따내면 그해 매출과 이익이 확 좋아지고, 그런 대형 계약이 뜸한 해에는 유지보수 매출은 그대로인데 인건비는 계속 나가니 이익이 얇아져요. 매출이 완만하게 느는데도 이익률이 몇 배씩 벌어졌다 좁혀졌다 하는 건 그래서예요. 좋았던 해의 숫자를 그대로 평상시 실력으로 놓기보다는, 몇 해를 이어 붙여서 보는 편이 안전해요.

ROE는 2025년 13.74%였어요. 자기 돈 만원을 굴려 1,374원을 벌었다는 뜻이에요. 이 값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자본 구조를 알면 감이 와요. 빚이 거의 없고 자기자본이 두껍거든요. 남의 돈을 끌어다 지렛대로 쓰는 회사는 이익이 조금만 늘어도 ROE가 껑충 뛰지만, 자기 돈만으로 굴리는 회사는 그 증폭이 없어요. 대신 이익이 줄어드는 국면에서도 완만하게 내려앉죠. 그러니 여기서 ROE를 흔드는 건 자본 구조가 아니라 순전히 분자, 즉 그해에 얼마를 벌었느냐예요. 그리고 그 순이익에는 앞서 본 영업 밖 손익이 섞여 있어요. 결국 인피니트헬스케어의 ROE는 대형 수주가 있었는지, 그리고 영업 밖에서 무엇이 더해졌는지에 크게 좌우되는 숫자라고 보면 돼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장부에 찍힌 이익과 통장에 들어온 현금은 같지 않아요. 2025년 순이익은 268억원이었는데, 영업으로 실제 들어온 현금은 137억원이었어요. 절반 남짓이죠. 그런데 이 137억원을 영업이익 142억원과 나란히 놓으면 거의 붙어 있어요. 이 대비가 앞 섹션의 이야기를 다시 확인해줘요. 본업에서 번 몫은 현금으로도 또박또박 들어왔고, 순이익을 위로 밀어올린 영업 밖 이익은 상당 부분 통장을 거치지 않는 성격이었다고 짐작할 수 있거든요. 최종 이익만 보고 현금도 그만큼 쌓였겠거니 하면 어긋나는 이유예요.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은 매출의 13.37% 정도였어요. 그리고 이 현금이 좀처럼 밖으로 새지 않아요. 소프트웨어 회사라 공장을 짓거나 설비를 새로 들일 일이 크지 않거든요. 투자라고 해봐야 개발 인력과 서버 정도라, 영업으로 번 현금이 대부분 여윳돈으로 남아요. 시가총액과 견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2025년 기준 9.14%였고, 시가총액을 잉여현금으로 나눈 값은 10.94배였어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이렇게 쌓인 현금은 재무를 아주 헐겁게 만들어요. 부채비율은 27.79%로, 자기 돈 만원당 빚이 2,779원뿐이에요. 유동비율은 555%인데, 1년 안에 갚아야 할 돈보다 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이 다섯 배 넘게 많다는 뜻이죠.

그래서 이 현금이 인피니트헬스케어에 무엇을 가능하게 할까요? 세 가지예요. 첫째, 대형 수주가 뜸한 해를 버티는 체력이에요. 수주가 비면 이익은 얇아져도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는 사업인데, 곳간이 두꺼우면 사람을 줄이지 않고 다음 계약까지 갈 수 있어요. 둘째, 제품을 계속 다시 만들 여유예요. 의료영상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로, 인공지능 판독 보조로 흐름이 옮겨가는 중이라 개발을 멈추면 뒤처져요. 셋째,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비용이에요. 나라마다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데, 그 돈과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느냐가 갈림길이 되죠. 그리고 이만한 여유가 있으니 주주에게 돌려줄 몫도 나와요. 그 이야기를 다음에서 이어갈게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배당으로 주주에게 현금을 돌려줘요. 배당수익률은 3.36%예요. 만원을 투자했다면 한 해에 336원이 배당으로 돌아온다는 뜻이죠. 최근에는 주당 100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결정했어요. 1년에 한 번 몰아주는 대신 분기마다 나눠 주겠다는 건, 배당을 한 해의 성적에 따라 들쭉날쭉 주는 보너스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돌려주는 몫으로 다루겠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앞에서 본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9.14%와 배당수익률 3.36%를 나란히 놓아볼까요. 벌어들인 여윳돈 가운데 배당으로 나간 몫이 대략 3분의 1 정도이고, 나머지는 회사 안에 남는다는 계산이 돼요. 그러니까 지금은 주주환원 쪽으로 확 기울지도, 그렇다고 현금을 쌓아만 두지도 않는 중간 자리예요.

이런 자본배분이 나오는 이유는 사업의 생김새와 맞닿아 있어요. 제철소나 반도체 회사라면 남는 현금 대부분을 설비에 다시 넣어야 해요. 투자를 쉬는 순간 뒤처지니까요. 그런데 의료정보 소프트웨어의 재투자는 공장이 아니라 사람과 연구개발이고, 그 비용은 이미 앞 단계에서 판매관리비로 빠져나간 뒤예요. 앞서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사이의 큰 간격이 바로 그것이었죠. 즉 미래를 위한 투자는 이익을 계산하기 전에 이미 상당 부분 치러졌고, 그러고도 남은 현금은 따로 밀어 넣을 큰 구멍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곳간에 쌓이고, 그중 일부가 배당으로 나가는 그림이 만들어져요. 배당을 늘릴 여지가 있는지, 아니면 그 현금을 해외 확장이나 새 제품 쪽으로 크게 쓸지가 앞으로 경영진의 성격을 보여줄 대목이에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가까운 실적부터 보면 흐름이 좋아지고 있어요.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1% 늘었고, 영업이익은 232.6% 뛰었어요.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요. 매출 증가폭보다 이익 증가폭이 훨씬 큰데, 이건 2번에서 본 구조 그대로예요. 인력과 조직은 이미 갖춰져 있으니 매출이 늘어난 만큼이 이익으로 크게 남는 거죠.

두 번째 축은 미국이에요.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 들어갈 발판을 마련했어요. 의료 소프트웨어는 성능이 좋아도 그 나라 규제 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병원에 들어갈 수 없는데, 그 문 하나를 연 셈이에요. 미국은 의료 지출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 병원 한 곳을 뚫는 의미도 국내와는 결이 달라요. 다만 승인은 팔 수 있는 자격일 뿐이고, 실제로 병원이 쓰던 시스템을 바꿔 들이느냐는 완전히 다른 싸움이에요. 앞에서 봤듯 병원은 한 번 깔린 시스템을 잘 바꾸지 않으니까요.

세 번째는 인공지능이에요. 회사는 인공지능을 얹은 신제품으로 해외를 넓히겠다는 방향을 밝혔어요. PACS는 병원에서 찍힌 모든 영상이 빠짐없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판독을 돕는 인공지능 기능이 붙기에 자연스러운 자리예요. 영상이 지나가는 길목을 이미 쥐고 있다는 게 인피니트헬스케어가 가진 위치의 값어치인 셈이죠.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

  1. 2026년 1분기의 이익 급증이 대형 수주 한두 건 덕분인지, 아니면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는지
  2. 미국 승인이 실제 병원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해외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지
  3. 분기 배당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정기적으로 이어지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짚을 건 실적의 출렁임이에요. 지난 11년간 영업이익률은 낮게는 3.45%, 높게는 10.4%까지 6.95%포인트 폭으로 오르내렸어요. 병원 정보시스템은 도입 주기가 길어서 대형 수주가 언제 잡히느냐에 따라 실적이 분기별로 크게 흔들려요. 매출은 완만하게 느는데 이익만 널을 뛰니, 좋았던 해의 숫자를 평상시 실력으로 착각하기 쉬워요. 반대로 나빴던 해만 보고 회사가 망가졌다고 보는 것도 틀리고요.

두 번째는 최종 이익의 성격이에요. 순이익률 26.13%가 영업이익률 13.88%보다 한참 높다는 건, 영업 밖에서 얹힌 몫이 작지 않다는 뜻이에요. 이런 이익은 본업처럼 매년 반복된다고 기대하기 어렵고, 현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순이익만 보고 회사의 벌이를 가늠하면 실제보다 후하게 볼 위험이 있어요.

세 번째는 자리를 지키는 힘이 언제까지 유효한가예요. 지금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강점은 한 번 깔린 시스템이 잘 안 바뀐다는 데서 나와요. 그런데 영상 저장과 조회가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의료 인공지능이 판독 그 자체로 무게중심을 옮기면 그 자리의 값어치가 다시 매겨질 수 있어요. 같은 의료IT 영역에는 루닛, 뷰노, 제이엘케이처럼 인공지능 판독에 집중한 회사들이 있고, 병원정보시스템 쪽에도 경쟁자가 있어요. 인공지능 회사들이 아직 이익을 못 내는 것과 달리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이미 이익을 내고 배당까지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차이지만, 그건 지금의 위치일 뿐 기술 세대가 바뀔 때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규모예요. 시가총액이 1,940억원 수준이라 큰 회사는 아니에요. 해외 확장에는 인허가와 현지 영업에 돈과 시간이 들고, 해외 매출이 늘수록 환율의 영향도 함께 커져요. 국내에서 1위라는 사실이 해외에서도 그대로 통하는 건 아니라는 점은 솔직하게 감안해야 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은 지금 주가가 1년 치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는 값이에요. 지금 버는 만큼을 앞으로도 계속 번다고 치면, 투자한 돈을 이익으로 되찾는 데 몇 해가 걸리는지를 알려주는 숫자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오늘 종가 7,950원, 시가총액 1,940억원 기준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의 PER은 4.71배예요. 지금 이익이 이어진다면 5년이 채 안 걸려 원금만큼을 벌어들인다고 보는 값인 거죠. 같은 기준 PBR은 0.95배로, 장부에 적힌 순자산과 시가총액이 거의 같은 자리에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조심할 게 있어요. PER은 분모인 이익이 흔들리면 같이 흔들리는 값이에요. 앞에서 본 대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대형 수주 시점에 따라 이익이 크게 오르내리는 회사고, 2025년 순이익에는 영업 밖에서 더해진 몫도 섞여 있어요. 이익이 좋았던 시점의 숫자를 분모에 넣으면 PER은 낮아 보이고, 이익이 거의 없던 해에는 같은 주가로도 PER이 수백 배까지 튀어 보여요. 실제로 참고삼아 보면 2025년 결산 시점 기준으로는 PER이 5.43배, PBR이 0.75배였어요. 시점을 조금만 바꿔도 값이 달라지는 만큼, 특정 시점의 배수 하나를 회사의 정가처럼 다루지 않는 게 좋아요.

그래서 이 값을 싸다 비싸다로 결론 내리기보다, 무엇에 대한 물음이 담겼는지로 읽는 편이 나아요. 지금 배수에는 최근 좋아진 이익이 일시적인 것인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유보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5번에서 짚은 세 가지, 그러니까 이익 증가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는지, 미국 승인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배당이 정기적으로 자리 잡는지가 확인되는 정도에 따라 그 물음의 답도 달라질 거예요.

PER 추이 (최근 3년)

분기 시점은 TTM(최근 4개 분기 합) 기준, 단위: 배

본 리포트는 공시된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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