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078340KOSDAQ게임34,250 600 (-1.72%)종가
시가총액4,141억
PER119.59배
매출성장 3Y-7.4%
영업이익률1.84%
ROE0.34%
2026-09-15 기준

컴투스,
서머너즈워의 곳간에 야구 게임이라는 새 엔진을 얹으려는 회사

2026년 8월 30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2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라는 오래된 캐시카우와 야구 게임이라는 새 엔진을 함께 굴리며 다시 이익을 살려내는 중인 게임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696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26억원에 그쳤고, 2026년 2분기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늘며 반등 신호를 보였어요.
  • 2021년 2050억원을 들여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는 5년 연속 적자를 내며 누적 결손금이 511억원까지 쌓였어요.
  • 부채비율이 51%대로 올라오고 유동비율이 84.6%까지 낮아진 만큼, 예전만큼 여유로운 재무 체력은 아니에요.
  • PER이 90배를 넘나들 만큼 이익 기반이 얇아서, 지금 주가엔 신작과 야구 게임이 만들 앞으로의 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1. 컴투스,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컴투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예요. 2014년에 나온 글로벌 모바일 RPG인데, 10년이 넘도록 컴투스 매출의 뼈대를 이루고 있어요. 여기에 컴투스프로야구V, MLB 9이닝스, MLB 9이닝스 라이벌 같은 KBO·MLB 정식 라이선스 야구 게임 라인업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는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접했을 법한 게임들이에요.

돈은 결국 이 게임들 안에서 이용자가 캐릭터를 뽑거나 아이템을 사는 결제에서 나와요. 서머너즈워는 오래 서비스된 만큼 신규 유저 유입보다 기존 유저의 꾸준한 과금에 기대는 구조로 넘어가고 있고, 반대로 야구 게임은 KBO·MLB 팬덤을 기반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몸집을 키운 축이에요. 서머너즈워가 천천히 저무는 오래된 캐시카우라면, 야구 게임은 지금 한창 크고 있는 두 번째 엔진인 셈이죠.

어떻게 벌길래 특별한가 하면, 모바일 게임은 한번 만들어두면 서버 운영비 외에 큰 추가 비용 없이 전 세계 이용자에게 서비스할 수 있어서, 게임이 흥행할수록 매출 대비 이익이 크게 남는 구조예요. 다만 반대로 신작을 새로 밀 때는 마케팅비를 먼저 쏟아붓고 매출은 그 뒤에 따라오기 때문에, 신작을 준비하는 시기엔 비용만 앞서가는 구간을 지나야 해요. 한마디로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라는 오래된 곳간을 지키면서, 야구 게임과 신작이라는 새 엔진으로 그 곳간을 다시 채우려는 회사예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컴투스의 매출은 2024년 6939억원에서 2025년 6964억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어요. 순이익은 훨씬 출렁였는데, 2024년엔 큰 폭의 손실을 냈다가 2025년엔 94억원으로 다시 흑자 전환했어요. 매출은 크게 안 흔들렸는데 순이익만 크게 흔들렸다는 건, 본업 바깥에서 손익에 영향을 준 사건이 있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영업이익률을 보면 2020년 22.42%로 꽤 튼실했던 게 2022년 -2.33%, 2023년 -4.49%로 적자로 돌아섰다가 2024~2025년엔 0.88%, 0.38%로 겨우 플러스를 유지하는 수준까지 눌려 있어요. 만원어치 팔아도 38원밖에 이익이 안 남는다는 뜻이니, 아직 본업의 수익력이 살아났다고 보긴 이르죠. 이렇게 마진이 눌린 건 두 가지가 겹쳐서예요. 하나는 서머너즈워처럼 오래된 게임은 매출이 줄어드는 속도만큼 마케팅비나 인건비 같은 비용이 함께 줄지 않는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새 성장엔진을 키우는 과정에서 신작 마케팅비가 먼저 나간다는 점이에요. 다만 최근 12개월(TTM) 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이 1.84%로 조금씩 올라오는 흐름이 보여요.

순이익률은 더 극단적으로 흔들렸어요. 2024년 순이익률이 크게 마이너스로 떨어졌는데, 그해 영업이익률은 0.88%로 오히려 플러스였다는 걸 감안하면 영업 밖에서 큰 손실이 있었다는 얘기예요. 이후 2025년엔 순이익률이 1.34%로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고, TTM 기준으로도 0.54%를 유지하고 있어요. 매출총이익률은 2015~2017년엔 90% 안팎으로 아주 높았다가 2022년 54.94%까지 낮아진 뒤로는 더 이상 추적되지 않는데, 이 하락 자체가 게임 매출 구성이 예전보다 다양해지고 원가 성격의 비용이 늘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도 이익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요. 2020년 7.82%였던 게 2022년 -0.7%로 꺾였다가 2024년엔 큰 폭의 마이너스를 찍었고, 2025년엔 0.88%로 겨우 플러스에 턱걸이했어요. TTM 기준으로는 0.34%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요. 컴투스는 자기자본이 두꺼운 편이라 이익이 조금만 흔들려도 ROE는 훨씬 크게 출렁이는 구조예요. 자기자본이 큰 만큼 분모가 커서 어지간한 이익 개선으로는 ROE가 확 뛰기 어렵고, 반대로 순이익이 크게 줄면 ROE도 함께 크게 꺾이는 식이죠. 지금 ROE가 0%대에 머물러 있는 건 결국 이익 자체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앞으로 야구 게임과 신작들이 벌어들이는 이익이 더 두꺼워져야 ROE도 눈에 띄게 올라올 수 있어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장부상 이익과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은 다른 이야기예요. 컴투스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면 2024년엔 155억원 흑자였는데 2025년엔 오히려 392억원 유출로 돌아섰어요. 영업현금흐름 마진으로 보면 2024년 2.24%에서 2025년 -5.63%로 꺾인 거죠. 순이익은 2025년에 플러스로 돌아섰는데 실제 현금은 오히려 빠져나갔다는 건, 매출채권이나 재고 같은 운전자본 변화, 혹은 신작 준비에 들어간 지출이 그해 현금흐름을 눌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에요. 다행히 최근 12개월(TTM) 기준으로는 영업현금흐름 마진이 1.73%로 다시 플러스권에 들어왔어요.

이 현금흐름이 왜 중요하냐면, 결국 컴투스가 신작 마케팅비를 계속 쓰면서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같은 주주환원을 이어갈 수 있는지가 여기서 갈리기 때문이에요. 지금처럼 현금흐름이 출렁이는 상태에서는 곳간에 여유가 있을 때 신작에 재투자하고, 빠듯할 때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식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요. 컴투스의 현금흐름은 지금 강점이라기보다는 신작과 야구 게임이 자리잡으면서 다시 두꺼워져야 할 숙제에 가깝고, 다음 섹션에서 볼 주주환원 여력도 결국 이 현금흐름의 회복에 달려 있어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컴투스는 배당을 꾸준히 이어온 회사예요. 2025년 배당수익률은 4.48%였고, 최근 12개월(TTM) 기준으로는 4.99%까지 올라왔어요. 이익이 얇아진 시기에도 배당을 아예 끊지 않고 이어왔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을 나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 드러나요.

여기에 더해 최근 주주환원 방식이 훨씬 체계적으로 바뀌었어요. 발행주식의 5.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581억원 규모로 소각했고, 2026년부터 3년간은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의 33%를 배당과 자사주매입 재원으로 쓰고, 사들인 자사주의 절반은 소각하겠다는 정책도 새로 내놨어요. 예전엔 그때그때 실적을 보며 환원 규모를 정했다면, 이제는 미리 정한 규칙으로 예측 가능하게 돌려주겠다는 쪽으로 바뀐 거예요. 실적이 흔들리던 시기에 나온 정책이라, 신작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주들을 붙잡아두려는 성격이 강해 보여요.

다만 이 정책의 재원이 영업현금흐름이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해요. 앞서 봤듯 컴투스의 영업현금흐름 마진은 2025년 -5.63%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만큼 최근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았거든요. 정책이 한 해가 아니라 3개년 평균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이 급격한 변동을 어느 정도 눌러주긴 하지만, 결국 이 환원 정책이 꾸준히 지켜지려면 야구 게임과 신작들이 만드는 현금이 앞으로 얼마나 두터워지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에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와 야구 게임 두 축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신작 파이프라인을 계속 채우고 있어요. 2026년 8월 26일 국내 출시한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가장 최근 카드고, 이후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프로젝트ES 같은 신작도 준비 중이에요. 회사는 2026년을 신작 성과로 성장 동력을 되살리는 성과 입증의 해로 스스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건 지금까지의 실적 부진을 인정하면서 신작에 그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게임 바깥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가 있어요.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같은 파트너들이 투자사로 참여하고 있고, 2026년 하반기엔 오피스 월드를 연다는 계획이에요. 다만 이건 아직 매출로 잡히는 사업이라기보다 여러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넓혀가는 초기 단계로 보는 게 맞아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세 가지를 꼽아보면, 첫째 제우스: 오만의 신을 비롯한 신작들이 실제로 매출에 자리잡는지, 둘째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는지, 셋째 영업현금흐름과 영업이익률이 다시 두꺼워지며 지금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짚을 건 이익의 변동성이에요. 최근 11년 동안 영업이익률이 최고 38.32%에서 최저 -4.49%까지 벌어졌는데, 이 정도 폭으로 흔들린다는 건 컴투스의 이익이 신작 흥행이나 기존 게임의 매출 사이클에 크게 좌우된다는 뜻이에요. 서머너즈워가 속한 RPG 부문 매출도 2024년 10주년 행사에 따른 기저효과가 빠지면서 2025년 전년 대비 15.6% 감소한 2858억원을 기록했는데, 오래된 대표 IP 하나에 여전히 기대는 비중이 작지 않다는 걸 보여줘요.

재무 건전성도 예전만큼 여유롭지 않아요. 부채비율이 51.12%로 과거 평균(23.06%)보다 두 배 넘게 높아졌고, 유동비율도 84.63%까지 낮아져서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을 유동자산만으로 다 못 덮는 상태예요. 여기에 2021년 2050억원을 들여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누적 결손금이 511억원까지 쌓였다는 점도 솔직히 짚어야 해요.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사업이라 실적을 예측하기 어렵고, 최근엔 계열사와의 합병으로 구조를 다시 짜는 중이라 이 재편이 실제로 손실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해요.

7. 컴투스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PER은 지금 이익을 기준으로, 지금 주가로 컴투스를 통째로 사면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2026년 8월 28일 종가(36,000원, 시가총액 4353억원) 기준 PER은 125.7배인데, 이건 원금을 회수하는 데 100년 넘게 걸린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 벌어들이는 이익 자체가 워낙 얇다 보니 이 비율이 크게 부풀어 보이는 거예요.

실제로 컴투스처럼 이익이 크게 출렁이는 회사는 PER의 착시를 특히 조심해야 해요. 2025년 결산 기준 PER은 37.51배였는데, 최근 12개월(TTM) 기준으로는 90.96배까지 뛰었어요. 이익이 줄어들수록 PER은 더 높아 보이는 착시가 그대로 나타난 셈이죠. 그래서 지금은 PER 하나보다 자산 대비로 보는 PBR을 함께 보는 게 나은데, PBR은 0.43배로 장부상 순자산보다 오히려 낮은 값에 거래되고 있어요.

결국 지금 컴투스의 PER 125.7배는 이익이 아직 회복 전이라는 뜻이고, PBR 0.43배는 시장이 순자산 가치만큼도 쳐주지 않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 낮은 밸류에이션에는 서머너즈워의 노후화, 위지윅스튜디오의 지속된 적자, 아직 증명되지 않은 신작 성과 같은 불확실성이 함께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반대로 말하면 앞서 짚은 신작들과 야구 게임이 실제로 이익 회복을 만들어낸다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볼 만한 지점이기도 해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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