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오토텍

080470KOSDAQ자동차 전장2,765 80 (-2.81%)종가
시가총액202억
PER2.93배
매출성장 3Y+10.4%
영업이익률3.32%
ROE9.37%
2026-09-15 기준

성창오토텍,
자동차 실내공기 필터로 시작해 전기차 심장을 만드는 회사

2026년 8월 22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2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성창오토텍은 자동차 실내 공기를 다루는 공조 부품과,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전동 콤프레서를 움직이는 인버터 같은 전동화 전장 부품을 함께 만드는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2,435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4.77퍼센트까지 올라왔는데, 전기전장 제품 비중이 커진 게 마진 개선의 큰 축이에요.
  • 영업현금흐름이 242억원까지 늘면서 현금 여력이 두꺼워졌고, 배당수익률도 최근 4분기 합산 기준 2.48퍼센트까지 올라왔어요.
  • 매출이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현대차·기아 같은 소수의 대형 고객사에 몰려 있어서, 이들의 발주와 완성차 판매 사이클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라는 점은 걸리는 대목이에요.
  • 지금 주가는 최근 이익 기준 PER 3배 남짓, 장부가치보다 낮은 PBR 0.2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1. 성창오토텍,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성창오토텍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물건은 자동차 실내 공기를 걸러주는 캐빈 에어필터예요. 정비소에서 자동차 에어컨필터를 갈아본 적이 있다면 이미 이 회사 제품군과 마주친 셈이고요. 여기에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도 국내외 완성차에 들어가는 제품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돈이 들어오는 곳을 뜯어보면 얼굴과 돈줄이 좀 달라요. 국내 공장에서는 에어필터와 함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전동 콤프레서를 구동하는 인버터 같은 전기전장 부품을 만들어요. 여기에 더해 미국과 중국에 있는 해외법인은 아예 결이 다른 사업을 하는데, HVAC 하우징이나 카울탑커버, 휠가드 같은 플라스틱 사출 부품을 만들어서 현지 완성차 공장과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같은 대형 부품사에 납품하고 있어요. 그래서 성창오토텍을 차체나 내외장을 만드는 회사로 오해하기 쉬운데, 정확히는 자동차 실내 공기를 다루는 공조 부품과, 그 공조 및 구동계를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화 전장 부품을 함께 만드는 회사라고 보는 게 맞아요.

어떻게 벌길래 특별하냐면, 성창오토텍은 완성차 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대신 한온시스템이나 현대모비스 같은 대형 1차 협력사에 부품을 대는 자리에 있어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도 전동 콤프레서용 인버터는 일찌감치 국내에서 개발해 공급해 온 품목이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늘어날수록 성창오토텍이 팔 수 있는 물건의 종류와 단가가 함께 늘어나는 구조를 갖게 됐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필터와 사출 플라스틱을 팔던 손으로 이제는 전기차 구동계를 움직이는 전장 부품까지 만드는 회사로 몸집을 바꾸는 중이라고 할 수 있어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최근 매출은 2,435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뚜렷하게 늘었어요. 성창오토텍의 매출은 업황에 따라 오르내림이 있었던 편인데, 최근 들어서는 그 흐름이 뚜렷하게 위로 방향을 튼 모습이에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마진을 보면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져요. 매출총이익률은 13.85퍼센트, 즉 만원어치 팔면 1,385원을 남기고 시작하는데, 영업이익률은 4.77퍼센트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만원 팔아서 477원을 최종 영업이익으로 남긴다는 뜻이에요. 순이익률도 4.51퍼센트로 비슷한 수준이고요. 매출총이익률에서 영업이익률로 내려올 때 깎이는 폭이 꽤 큰데, 이건 부품 하나가 완성차에 실리기까지 오래 걸리는 인증과 개발 비용이 자동차 부품업 특유의 고정비로 얹혀 있기 때문이에요. 이 마진이 최근 좋아진 배경에는 한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사출 플라스틱이나 에어필터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전장 제품, 그러니까 인버터 같은 물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같은 공장과 인력으로 만들어도 남기는 돈이 더 많은 제품 쪽으로 매출 구성이 옮겨가고 있으니, 매출이 늘 때 이익이 그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는 그림이 나오는 거예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는 15.4퍼센트로, 자기자본 만원당 1,540원의 이익을 내고 있다는 뜻이에요. 성창오토텍은 부채비율이 원래 높은 편이라, 자기자본이 상대적으로 얇은 구조예요. 이런 회사는 이익이 늘어날 때 ROE가 크게 튀어 오르고, 반대로 이익이 줄어들 때는 ROE도 가파르게 꺼지는 특징이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의 15.4퍼센트는 최근 이익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결과이면서, 동시에 성창오토텍의 자본 구조가 그 좋은 흐름을 증폭시켜서 보여주고 있는 숫자이기도 해요. 최근 4개 분기로 좁혀 보면 ROE가 9퍼센트대로 다소 낮아지는데, 이는 연간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몰리는 계절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어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장부상의 이익과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는 현금은 다른 이야기예요. 성창오토텍의 최근 영업현금흐름은 242억원인데, 같은 기간 순이익 110억원보다 훨씬 커요. 이 차이는 감가상각비처럼 실제로 현금이 나가지 않는 비용이 이익 계산에서는 빠졌다가 현금흐름 계산에서는 다시 더해지기 때문에 생겨요. 설비를 많이 쓰는 제조업일수록 이런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경향이 있고요.

영업현금흐름은 매출의 9.95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다만 최근 4개 분기 기준으로는 이 비율이 4.99퍼센트로 다시 낮아지는데, 이 역시 실적의 계절적인 쏠림과 맞물린 흐름으로 보면 돼요.

이렇게 벌어들인 현금이 성창오토텍에서 무엇을 가능하게 하냐면, 전동화 전장부품처럼 새로운 설비와 인증이 필요한 사업에 계속 재투자할 여력을 만들어줘요. 완성차 부품업은 물량을 대기 전에 설비부터 갖춰야 하는 업종이라, 두둑한 영업현금은 그 선투자를 버텨낼 체력이 되어주는 셈이에요. 현금이 성창오토텍에서 약점이라기보다는 강점 쪽에 가까운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다만 그 체력이 앞으로도 계속 두꺼워지는지는 전기전장 매출 비중이 얼마나 더 커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어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성창오토텍의 배당수익률은 2.48퍼센트로, 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으로 보면 눈에 띄게 올라와 있어요. 결산 기준으로도 1.74퍼센트를 기록했는데, 두 숫자 모두 최근 몇 년 사이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해요.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과 함께 배당도 같이 커지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자본배분의 성향을 보면, 성창오토텍은 화끈하게 배당을 늘리기보다는 벌어들인 현금의 상당 부분을 재투자에 쓰는 쪽에 가까워요. 완성차 부품업은 계속 설비를 갖추고 인증을 새로 받지 않으면 물량 자체를 못 따는 업종이라, 재투자가 선택이 아니라 거의 숙명에 가까운 산업이에요. 그런 구조에서도 배당수익률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는 건, 재투자를 우선하면서도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을 조금씩은 늘려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다만 이 배당 확대가 앞으로도 같은 속도로 이어질지는, 지금 커지고 있는 전기전장 사업에 들어갈 재투자 규모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성창오토텍이 지금 가장 힘을 쏟는 방향은 분명해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커질수록 필수 부품이 되는 전동 콤프레서용 인버터 같은 전기전장 제품 비중을 계속 늘려가는 거예요.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고 북미 지역에서 국산 완성차 판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사출 부품과 전기전장 부품 모두에 수요가 붙고 있다는 점이 최근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어요. 동시에 신차 판매 사이클에만 기대지 않으려고 AS(보수용 부품) 시장으로 판매처를 넓히는 전략도 함께 펴고 있고요. 내연기관차 부품과 친환경차 부품을 같이 갖추면서 열관리 시스템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도 성창오토텍이 밝힌 방향이에요.

다만 지금 시점에서 분명히 해둘 부분이 있어요. 아직 매출의 절반가량은 해외법인의 사출 부품에서 나오고, 전기전장은 그보다 작지만 빠르게 커지는 축이라는 점이에요. 그러니 전동화 부품이 성창오토텍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건 맞지만, 지금 당장 회사 전체를 그 사업 하나로 설명하기는 이르다고 봐야 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세 가지를 꼽아보면, 첫째는 사업보고서에서 전기전장 매출 비중이 계속 커지는지, 둘째는 북미 지역 국산 완성차 판매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지, 셋째는 한온시스템·현대모비스 같은 주요 고객사와의 거래 구조에 변화가 있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성창오토텍의 가장 뚜렷한 구조적 리스크는 고객사 집중이에요. 매출이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기아(국내외 법인)처럼 소수의 대형 완성차·1차 협력사에 몰려 있어서, 이들의 발주 정책이나 완성차 판매 사이클이 흔들리면 실적도 그대로 따라 흔들릴 수 있어요. 국내 공조·전장 사업과 해외 사출 부품 사업이 서로 다른 지역, 다른 고객사를 상대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 둘 다 완성차 판매량이라는 같은 뿌리에 기대고 있다는 점은 분산 효과를 제한하는 요인이에요.

숫자로도 이런 성격이 드러나요. 영업이익률은 최근 몇 년 동안 최저 마이너스권에서 최고 3퍼센트대 후반까지, 폭으로 따지면 4.04퍼센트포인트나 오르내렸어요. 업황에 따라 이익이 크게 출렁이는 회사라는 뜻이에요. 부채비율도 186.77퍼센트로, 최근 몇 년 평균인 162.5퍼센트보다 높은 자리에 있어서 재무 여유가 넉넉한 편은 아니에요. 최근에는 재고자산이 한 해 전보다 15.05퍼센트 늘었는데, 매출채권 증가율은 1.11퍼센트에 그쳐서 매출 증가 속도만큼 재고가 함께 불어나는 중이에요. 이 재고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그냥 쌓여만 있는 건지는 다음 분기 실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7. 성창오토텍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오늘 종가 기준으로 성창오토텍의 PER은 3.04배예요. PER은 지금 성창오토텍이 벌어들이는 이익을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가만큼의 돈을 원금으로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3배 남짓이라는 건 3년 조금 넘는 시간이면 지금 이익만으로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 되는데, 다만 성창오토텍처럼 이익이 업황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회사는 이익이 늘어난 해에는 PER이 낮아 보이고, 줄어든 해에는 반대로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감안해야 해요. 실제로 2025년 결산 기준 PER은 2.67배로 오늘 기준치보다 더 낮았어요.

PBR은 오늘 기준 0.28배예요. 장부에 적힌 자기자본 가치보다 72퍼센트 낮은 가격에 주가가 형성돼 있다는 뜻이에요. 부채비율이 높고 이익이 업황에 따라 출렁이는 자동차 부품사 특성상, 시장이 성창오토텍의 자기자본 가치를 온전히 다 쳐주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결국 지금 주가에 담긴 기대는, 최근 몇 년처럼 전기전장 매출 비중이 계속 커지면서 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할지, 아니면 다시 예전처럼 완성차 판매 사이클을 따라 출렁일지에 대한 물음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앞서 짚은 확인거리들, 그러니까 전기전장 비중과 북미 판매 흐름,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스스로 판단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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