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082270KOSDAQ환경10,370 130 (+1.27%)종가
시가총액4,591억
매출성장 3Y+4.3%
영업이익률9.97%
ROE-16.54%
2026-09-15 기준

젬백스,
반도체 필터로 벌어 알츠하이머 신약에 쓰는 회사

2026년 8월 12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젬백스는 매출의 86%가 반도체용 화학필터 사업에서 나오지만, 시장에서는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사로 더 유명한 회사예요.
  • 신약 후보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이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가 크게 흔들렸어요.
  • 필터 사업 덕분에 2025년 영업이익이 38억원으로 2024년의 대규모 적자(-383억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어요.
  • 다만 순이익은 여전히 -113억원 적자로,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필터 사업의 이익을 크게 웃돌고 있어요.
  • 2022년 이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이 전혀 없어요.

1. 젬백스,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이 회사의 사업부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Chemical Air Filter의 제조 및 판매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환경오염제어 사업부문과 신약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바이오사업부문으로 구분돼요. 2025년 매출 비중은 환경오염제어사업 85.89%(Chemical Air Filter 82.68%·Filter media 2.90% 등), 바이오사업 14.11%예요.

환경오염제어 사업부문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Chemical Air Filter를 국산화해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사에 공급해요. 바이오사업부문은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기술 기반으로 대표 파이프라인 GV1001을 알츠하이머병(AD)·진행성 핵상마비(PSP) 적응증으로 임상 개발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래요. 젬백스는 이름과 실제 돈 버는 곳이 따로 노는 회사예요. 매출의 대부분은 반도체 필터에서 나오는데, 시장에서 유명한 건 알츠하이머 신약이에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매출은 2020년 657억원에서 2025년 815억원으로 등락 속에서도 완만하게 늘었어요.

순이익은 2021년 121억원 흑자에서 2022년부터 적자로 돌아섰고, 2024년 -872억원까지 확대됐다가 2025년 -113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젬백스의 영업이익률(4.65%, 2025년 기준)은 11년 평균(-12.49%)보다 훨씬 나아졌어요. 매출총이익률(42.84%)도 평균(31.08%)을 크게 웃돌고요. 영업이익이 2024년 -383억원 적자에서 2025년 38억원 흑자로 돌아선 게 이 개선을 이끌었는데, 이건 필터 사업의 마진이 좋아진 결과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손실을 냈던 2024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풀려 보이는 측면도 있어요.

문제는 순이익률(-13.9%)이에요. 영업이익은 흑자인데 순이익은 여전히 큰 폭의 적자인데, 이건 GV1001 임상에 들어가는 연구개발비와 그 외 영업외 비용이 영업이익 흑자분을 훨씬 웃도는 규모로 순이익을 깎아먹고 있기 때문이에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는 -19.81%로 11년 평균(-50.96%)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예요. 필터 사업이 버는 돈보다 바이오 R&D에 쓰는 돈이 훨씬 크다는 뜻이에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젬백스의 부채비율은 177.61%로 11년 평균(92.26%)보다 크게 높아졌고, 유동비율은 65.58%로 평균(178.11%)의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오랜 기간 이어진 바이오 R&D 투자와 순손실이 재무구조를 눈에 띄게 압박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영업현금흐름도 2024년 -284억원에서 2025년 11억원으로 플러스 전환했지만 여전히 작은 규모예요. 지금의 재무 상태는 필터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만으로는 감당하기 벅찬 수준의 R&D 지출이 누적된 결과로 보여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젬백스는 2023~2025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같은 주주환원이 전혀 없어요. 2022년에 자사주매입 63억원이 있었던 게 마지막이에요.

순손실이 누적되고 재무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당연한 선택이에요. 회사가 벌어들이는 현금은 배당보다 GV1001 임상 개발비로 우선 쓰이고 있는 구조라, 임상 결과가 개선되거나 필터 사업의 이익이 크게 늘지 않는 한 주주환원이 재개되기는 어려워 보여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젬백스의 바이오사업이 최근 큰 시험대에 올랐어요. 미국·유럽 7개국에서 진행한 GV1001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에서, 52주차 인지기능 점수 변화량 지표(ADAS-cog11)가 모든 용량군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어요. 안전성 자체는 검증됐지만, 정작 약효를 증명해야 할 1차 유효성 지표를 통과하지 못한 거예요.

그렇다고 회사가 곧바로 어려워지는 건 아니에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환경오염제어 사업은 별개로 돌아가고 있고, 2025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어요. 다만 증권가는 GV1001의 임상 개발이 계속되는 한 2026년 461억원, 2027년 689억원, 2028년 508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이어지다가 2029년부터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결국 지금 젬백스는 안정적인 필터 사업이 벌어들이는 돈을, 성패가 불투명해진 신약 개발에 계속 쏟아붓고 있는 구조예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두 가지를 남길게요. 첫째, GV1001의 남은 적응증(진행성 핵상마비 등) 임상에서 다른 결과가 나오는지예요. 둘째, 필터 사업의 흑자 기조가 2026년에도 이어지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큰 건 GV1001 알츠하이머 2상 임상이 1차 유효성 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며 바이오사업의 신약 상업화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이에요.

둘째는 재무 부담이에요. 부채비율이 11년 평균보다 크게 높아지고 유동비율은 크게 낮아진 상태라, R&D 투자를 지속할 여력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요.

셋째는 공시 관련 리스크예요. 증권신고서 기재 내용과 관련해 리스크 은폐 논란으로 2차 정정을 요구받은 바 있어요.

7. 젬백스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2026년 8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젬백스 주가는 11,590원이고 시가총액은 5,131억원이에요.

젬백스는 순손실을 내고 있어 PER이 -113.24배로 마이너스예요. 의미 있는 비교가 어려운 값이라 이 글에서는 PER 차트를 넣지 않았어요.

순자산과 견주면 PBR이 22.43배예요. 장부에 적힌 주주 몫이 만원이라면 시장은 224,300원을 쳐주고 있다는 뜻이에요. 11년 평균이 9.35배였으니 지금이 그보다 훨씬 높아요.

무슨 뜻일까요. 지금 젬백스의 값은 필터 사업의 현재 이익으로 설명되지 않아요. 이 값에 담긴 건 GV1001을 비롯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이 미래에 만들어낼 가능성이에요. 다만 알츠하이머 2상의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에도 이 정도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는 건, 시장이 아직 다른 적응증이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주가에 담긴 질문은 이렇게 정리돼요. GV1001의 남은 임상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 필터 사업이 재무 부담을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는지예요. 5번에서 짚은 두 가지가 그 답을 보여줄 거예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치는 DART 공시 원문에서 직접 추출하며, 본문 작성 후 공시값과 자동 대조하는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대조에 실패한 수치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기사 등 2차 자료는 배경 설명에만 사용하고, 숫자가 충돌할 경우 공시값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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