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092220KOSPI반도체 소자2,430 225 (+10.20%)종가
시가총액976억
매출성장 3Y-0.8%
영업이익률-10.21%
ROE-9.06%
2026-07-31 기준
반도체 소자

KEC,
흔한 반도체에서 희소한 반도체로 갈아타는 중인 회사

2026년 7월 28일 생성
2025년 연간 실적 및 2026년 1분기 TTM 기준
핵심 요약
  • KEC는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같은 범용 디스크리트 반도체를 만들다가 SiC 전력반도체라는 희소한 영역으로 갈아타는 중인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7.47퍼센트(TTM 6.99퍼센트)로 11년 평균 13.18퍼센트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고, 영업이익률은 -9.48퍼센트(TTM -10.21퍼센트)예요.
  • 순이익은 적자인데도 영업현금흐름은 93억원으로 플러스를 지켰고, 구미공장 648억원, 태국공장 232억원 규모의 SiC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요.
  • 가장 큰 리스크는 영업이익률이 11년 동안 최고 9.92퍼센트에서 최저 -15.95퍼센트까지 25.87퍼센트포인트나 출렁일 만큼 업황을 크게 탄다는 점이에요.
  • 오늘 종가 기준 PBR은 0.3배로 순자산 장부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데, 이 몸값에는 SiC 전환의 기회와 아직 이어지지 않은 마진 개선이라는 현실이 함께 담겨 있어요.

1. KEC,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KEC는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만드는 회사예요. 완제품이 아니라 전자제품 안에 들어가는 아주 작은 부품이라 눈에 잘 안 띄지만, 냉장고나 세탁기부터 전기차까지 전류를 흘려보내고 막고 조절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이런 부품이 들어가요. 못이나 나사처럼, 완제품의 얼굴은 아니지만 없으면 안 되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에요.

KEC는 이런 부품을 설계부터 생산까지 직접 하는 회사예요. 국내 구미에 있는 공장 외에 태국과 중국 우시에도 생산법인을 두고 있고요. 주력 제품은 소신호 트랜지스터(SSTR)인데,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트랜지스터 매출만 620억원에 달할 만큼 비중이 커요. 매출의 66퍼센트가 해외에서 나오는데, 국내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모비스에, 해외로는 파나소닉과 소니, BYD, 테슬라 같은 곳에 납품하고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같은 디스크리트 반도체는 여러 기능을 한 칩에 모아 담는 시스템반도체와 달리 단품 부품이라는 점이에요. 그만큼 기술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범용 제품일수록 가격으로 붙는 경쟁이 치열해지기 쉬워요. KEC도 이 구조에서 자유롭지 않은데, 그래서 최근 힘을 쏟는 곳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에 쓰이는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예요. 같은 디스크리트 반도체라도 훨씬 높은 전압과 온도를 버텨야 해서 기술장벽이 높고, 아직 양산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영역이에요.

그러니까 KEC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흔한 부품을 팔던 반도체 공장이 희소한 부품으로 갈아타려는 중인 회사예요. 이 갈아타기가 실제로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2번에서 숫자로 확인해볼게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먼저 매출과 이익부터 볼게요. 매출은 2024년 2,432억원에서 2025년 2,296억원으로 줄었어요. 그런데 매출이 줄어든 것보다 눈에 띄는 건 이익이 이미 몇 해째 마이너스라는 점이에요. 2025년 영업이익은 -218억원, 순이익은 -266억원을 기록했어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지금 영업이익률은 -9.48퍼센트, 2026년 1분기 기준(TTM)으로는 -10.21퍼센트로 오히려 더 나빠졌어요. 만원어치 팔 때마다 948원, 최근 분기 기준으로는 1,021원을 밑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순이익률도 -11.57퍼센트(TTM -12.74퍼센트)라 만원 팔아도 1,157원, 최근엔 1,274원을 까먹는 셈이고요.

이 마진이 왜 이 수준인지 한 겹씩 벗겨볼게요. 첫번째 층은 매출총이익률이에요. 지금 7.47퍼센트(TTM 6.99퍼센트)로, 11년 평균 13.18퍼센트의 절반 수준이고, 2021년 21.12퍼센트에 비하면 3분의 1도 안 돼요. 1번에서 본 것처럼 KEC의 주력 제품인 소신호 트랜지스터 같은 범용 디스크리트 부품은 기술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중국 업체들이 저가로 밀고 들어오면 가격을 지키기가 쉽지 않아요. 실제로 2023년엔 매출총이익률이 0.05퍼센트까지 무너진 적이 있는데, 이건 원가를 겨우 회수하는 수준이었단 뜻이에요. 2024년 9.2퍼센트까지 살짝 회복했다가 2025년 다시 7.47퍼센트로 내려온 걸 보면, 회복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봐야 해요. 결국 SiC로 갈아타려는 시도가 아직 매출총이익률 숫자에는 뚜렷한 개선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거예요.

두번째 층은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사이의 격차예요. 매출총이익률은 7.47퍼센트인데 영업이익률은 -9.48퍼센트로, 그 사이 격차가 17퍼센트포인트 가까이 벌어져요. 이렇게 크게 벌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구미공장과 태국공장에 이어온 대규모 설비투자(4번에서 자세히 다룰게요) 때문에 감가상각비 같은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걸로 볼 수 있어요. 매출이 그 투자 규모만큼 따라와주지 않으면 고정비 비중이 커져서, 영업이익률이 매출총이익률보다 더 크게 깎이게 되거든요. 정리하면 KEC는 SiC라는 고부가 영역으로 옮겨가려고 설비부터 늘렸는데, 그 결실인 매출이 아직 그 비용을 상쇄할 만큼 따라오지 못한 상태인 거예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세번째 층은 ROE예요. ROE는 지금 -8.15퍼센트(TTM -9.06퍼센트)로, 이익이 마이너스니 당연히 마이너스가 나오는 구조예요. 다만 ROE가 얼마나 크게 흔들리는지는 자기자본이 얼마나 두꺼운지에 달려 있어요. KEC는 부채비율이 37.77퍼센트(TTM 38.24퍼센트)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서, 빚을 잔뜩 끌어다 쓰는 회사보다는 이익이 흔들려도 ROE가 극단적으로 출렁이는 구조는 아니에요. 그런데 부채비율이 2023년 25.52퍼센트에서 2024년 29.03퍼센트, 2025년 37.77퍼센트로 계속 올라가고 있는 건 눈여겨볼 부분이에요. 이게 꼭 빚을 늘려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몇 해째 이어진 순손실로 자기자본 자체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효과도 섞여 있을 수 있어요. ROE가 마이너스인 것도, 부채비율이 오르는 것도 결국 뿌리는 같은 곳, 반복되는 적자에 있는 셈이에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장부상 이익과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은 다른 이야기예요. 2025년 순이익은 -266억원으로 적자였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93억원으로 플러스를 유지했어요. 감가상각비처럼 실제 현금이 나가지 않는 비용이 순이익 계산에서는 빠져나간 것처럼 잡히지만, 현금흐름표에서는 다시 더해지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겨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다만 OCF마진(매출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은 4.04퍼센트(TTM 3.73퍼센트)로, 11년 평균 7.26퍼센트에 비하면 낮은 편이에요. 벌어들이는 현금 자체가 예전만큼 넉넉하지는 않다는 뜻이에요. 게다가 FCF수익률(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은 -20.97퍼센트(TTM -11.12퍼센트)로 크게 마이너스인데, 이건 영업으로 번 현금보다 설비투자로 나가는 돈이 훨씬 크다는 의미예요. 4번에서 다시 짚겠지만, 구미와 태국 공장에 이어온 대규모 투자가 지금 당장은 현금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현금이 빠듯한 상황에서는 여윳돈으로 뭔가 새로운 걸 벌이기보다는, 지금 벌인 설비투자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그 결실이 매출로 이어지길 기다리는 게 우선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4번에서 볼 자본배분도 자연히 재투자 쪽에 무게가 많이 실려 있어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KEC는 배당을 아예 안 주는 회사는 아니에요. 2024년 결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2.56퍼센트로, 11년 평균 1.23퍼센트보다 오히려 높아요. 적자를 내는 와중에도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그런데 지금 KEC의 자본배분에서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설비투자예요. 2023년에는 약 1,1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 중 900억원을 시설투자에 배정했어요. 이 돈은 구미공장에 648억원, 태국 현지공장에 232억원을 들여 차세대 전력반도체(SiC) 생산라인을 늘리는 데 쓰기로 한 계획이었어요.

그러니까 KEC의 자본배분 성향은 주주환원보다는 재투자 쪽에 훨씬 무게가 실려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디스크리트 반도체 사업은 설비를 계속 늘리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리기 쉬운 장치산업이라, 적자 중에도 투자를 미루지 않는 쪽을 택한 걸로 보여요. 다만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서까지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은, 지금 벌어들이는 현금만으로는 이 전환을 감당하기 벅차다는 뜻이기도 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KEC는 '비전 2025'라는 이름으로 매출 4,200억원, 경상이익 200억원을 목표로 내걸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실제 2025년 매출은 2,296억원에 그쳤고, 이익은 여전히 적자예요. 목표로 잡았던 SiC 사업의 본격화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에요.

업계에서는 SiC, GaN 같은 화합물반도체 시장이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열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이 흐름이 KEC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 지금까지 벌여놓은 구미와 태국의 설비투자가 매출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수도 있어요. 다만 이건 업계 전반에 대한 전망일 뿐, KEC가 그 흐름을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로 지켜봐야 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를 짚어볼게요. 첫째, 매출총이익률이 7퍼센트대에서 벗어나 회복되는지예요. 둘째, 구미와 태국에 투자한 설비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감가상각비 부담이 옅어지는지예요. 셋째, 비전 2025에서 밝혔던 목표치에 얼마나 다가가는지, 아니면 새로운 목표로 대체되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짚을 건 실적 자체가 업황을 크게 탄다는 점이에요. 최근 11년 동안 영업이익률은 최고 9.92퍼센트(2021년)에서 최저 -15.95퍼센트(2023년)까지, 25.87퍼센트포인트나 오르내렸어요. 반도체 업황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라, 지금의 적자가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쉽지 않아요.

두번째는 KEC의 주력 제품인 소신호 트랜지스터 같은 범용 디스크리트 부품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앞서 2번에서 본 매출총이익률 하락에는 이 경쟁 구도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봐야 해요. 단품 부품이라 기술장벽이 낮은 만큼, 이 경쟁은 쉽게 사그라들 문제가 아니에요.

세번째는 KEC가 활로로 삼은 SiC 전력반도체 시장도 이미 붐비고 있다는 점이에요. 글로벌 전력반도체 2위 업체인 온세미컨덕터는 국내에 세계 최대 규모 SiC 팹을 완공해 생산량을 기존 대비 10배로 늘렸고, SK실트론과 DB하이텍, 삼성전자 같은 국내 기업들도 SiC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요. KEC가 기술력을 인정받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이 시장이 경쟁자 없는 무주공산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마지막으로 솔직하게 짚자면, KEC는 2000년대 초반 연매출 4,500억원, 임직원 3,000명 규모였던 회사가 이후 경영난을 겪으며 지금은 임직원 약 570명 규모로 줄어든 회사예요. 지금의 SiC 전환이 예전 규모를 되찾는 길이 될지, 아니면 시간이 더 걸리는 과제로 남을지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이에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KEC는 지금 적자 상태라 PER로 가치를 따지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매출 대비 시가총액을 보는 PSR로 가늠해볼 수 있는데, 2026년 7월 2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60억원이고 2025년 매출은 2,296억원이니, 시가총액이 매출보다 훨씬 작은 수준이에요.

오늘 종가 기준 PBR은 0.3배예요. 순자산 장부가치보다도 낮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참고로 2025년 결산 기준 PBR은 0.43배, 2026년 1분기 말 기준(TTM)으로는 1.0배였는데, 시점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 그 사이 주가와 자기자본 규모가 함께 움직였기 때문이에요.

이 몸값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지금 시장은 KEC의 매출 규모나 SiC 전환의 가능성보다는, 반복되는 적자와 그로 인한 재무 부담을 더 무겁게 반영하고 있는 걸로 보여요. 결국 지금 주가는 SiC 전력반도체로의 전환이라는 기회와, 아직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현실이 함께 담긴 값이에요. 이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는 5번에서 짚은 확인거리와 6번에서 짚은 리스크를 함께 살펴보면서 판단할 문제예요.

이 글은 공개된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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