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093050KOSPI패션22,300 500 (+2.29%)종가
시가총액6,521억
PER5.35배
매출성장 3Y+0.3%
영업이익률9.47%
ROE6.68%
2026-09-15 기준

LF,
옷을 팔면서 부동산 신탁도 함께 하는 회사

2026년 8월 9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LF는 헤지스·닥스 같은 패션 브랜드에 부동산 신탁 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까지 함께 가진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1조8,824억원으로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2년 연속 늘었어요.
  • 이익 개선의 절반 가까이는 패션이 아니라 코람코자산신탁의 순이익(571억원)에서 나왔어요.
  • 2026년 1분기 금융부문 매출이 23%, 영업이익이 19%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어요.
  • 배당수익률 3.5%로 5년 평균(3.08%)을 웃돌고, 2023년 이후 자사주매입을 더한 주주환원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어요.

1. LF,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이 회사는 2006년 11월 LG상사에서 분할해 신설된 법인으로, 분할 전 패션부문을 승계했어요. 2025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패션사업 72.4%(헤지스·닥스·마에스트로·질스튜어트 등), 금융사업 10.3%(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자산운용 등 신탁·리츠·부동산업), 식품사업 16.7%(엘에프푸드 등 식자재 유통·소스류 제조), 기타사업 0.6%(방송업 등)예요.

겉으로는 패션 회사지만 실제 이익 구조를 뜯어보면 세 개의 서로 다른 사업이 포개져 있어요. 헤지스·닥스 같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최근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부동산 신탁·리츠를 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이었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래요. LF는 패션이라는 원래 정체성 위에 부동산 금융과 식품이라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업을 얹어, 어느 한쪽이 부진해도 다른 쪽이 받쳐주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회사예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조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매출은 2022년 1조9,685억원까지 늘었다가 2025년 1조8,824억원으로 다소 줄었어요. 그런데 순이익은 2023년 801억원에서 2025년 1,175억원으로 오히려 늘었어요. 매출은 줄어드는데 이익은 느는 이례적인 흐름이에요.

영업이익도 2023년 574억원에서 2024년 1,261억원, 2025년 1,681억원으로 2년 연속 늘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영업이익률(8.93%)은 5년 평균(6.1%)을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이 개선의 상당 부분은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상태(58.03%, 5년 평균과 거의 동일)에서 나왔어요. 옷을 팔아서 남기는 마진 자체는 그대로인데 전체 이익률이 좋아졌다는 건, 마진이 다른 성격의 사업(금융)이 이익 구성에서 비중을 늘렸다는 뜻이에요.

2025년 코람코자산신탁의 단일 법인 순이익은 571억원으로, LF 전체 순이익(1,175억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는 6.36%로 5년 평균(5.96%)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순이익률(6.24%)이 영업이익률보다 낮게 유지되는 건 이 복합 구조에서 세금·지분법 손익 등이 섞이기 때문인데, ROE가 아직 평균과 비슷한 걸 보면 이 다각화가 자본 효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

2026년 1분기에도 금융부문 매출이 373억원(+23%), 영업이익이 125억원(+19%)으로 뛰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어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LF의 부채비율은 63.89%로 5년 평균(57.91%)보다 오히려 높아졌고, 유동비율은 160.98%로 평균(237.11%)보다 크게 낮아졌어요. 패션 유통업만 하던 때와 달리, 부동산 신탁·리츠 사업을 겸하면서 재무구조 자체가 이전보다 조금 더 레버리지를 쓰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신호예요.

영업현금흐름은 2023년 926억원까지 내려갔다가 2025년 2,702억원으로 크게 반등했는데, 이 반등 시점이 코람코 실적 회복 시점과 겹쳐요. 재고자산 증가율이 -10.1%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패션 쪽에서는 재고 관리를 보수적으로 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결국 LF의 재무 건전성을 결정하는 건 패션 쪽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금융 쪽의 사이클성 현금흐름이 어떻게 맞물리느냐인데, 지금은 두 축이 함께 개선되는 국면이에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LF는 2025년 배당 208억원, 자사주매입 150억원으로 총 358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했어요. 배당수익률은 3.5%로 5년 평균(3.08%)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023년(215억원)부터 자사주매입을 더한 총 환원 규모를 꾸준히 키워온 흐름이에요.

다만 이 환원 여력의 상당 부분이 코람코자산신탁이라는 부동산 금융 자회사의 실적에 기대고 있다는 점은 짚어야 해요.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환원 여력이 함께 커지지만, 2024년 초처럼 부동산이 부진할 때는 자회사 실적 악화가 그대로 전체 이익과 환원 여력에 부담으로 돌아온 전례가 있어요.

나머지 자금은 헤지스·닥스 등 메가 브랜드 육성과 엘에프푸드의 유럽 식품 유통 확대에 쓰이고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LF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4,619억원으로 전년 동기(4,302억원) 대비 7.35% 증가했으며, 헤지스·닥스 등 메가 브랜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었어요. 여기에 금융부문의 성장이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요.

식품사업(엘에프푸드)은 소스류·수산가공·축산가공 유통에 유럽 식품 유통까지 더해가며 몸집을 불리고 있어요. 패션·금융·식품 세 사업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지금은 다각화 전략이 가장 잘 작동하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두 가지를 남길게요. 첫째, 코람코자산신탁의 실적 개선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것인지, 개별 프로젝트의 일시적 효과인지예요. 둘째, 패션 부문이 금융 없이도 독자적으로 이익을 늘릴 수 있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큰 건 부동산 경기 의존도예요. 2024년 초처럼 부동산 경기가 부진해지면 코람코자산신탁의 실적이 악화되며 LF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감소한 전례가 있어요.

둘째는 다각화의 양면성이에요. 패션·금융·식품 세 사업이 동시에 나쁜 국면에 들어가지 않는 게 중요한데, 지금처럼 셋이 함께 좋을 때는 이익이 크게 늘지만 반대의 경우 그만큼 크게 줄어들 수 있어요.

셋째는 패션 본업의 매출 정체예요. 2022년 이후 매출이 오히려 줄고 있어, 이익 개선이 금융부문 없이도 지속 가능한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어요.

7. LF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2026년 8월 7일 종가 기준으로 LF 주가는 22,650원이고 시가총액은 6,623억원이에요.

PER은 오늘 종가 기준으로 4.54배예요. 지금 벌이가 이어진다면 4~5년이면 지금 주가만큼을 벌어들인다는 뜻이죠. 11년 평균이 8.89배였으니 지금은 그보다 훨씬 낮아요.

순자산과 견주면 PBR이 0.29배예요. 장부에 적힌 주주 몫이 만원이라면 시장은 2,900원만 쳐주고 있다는 뜻이에요. 11년 평균이 0.46배였으니 지금이 그보다도 낮은 수준이에요.

무슨 뜻일까요. 시장은 LF의 최근 이익 개선을 패션 본업의 힘이 아니라 부동산 금융이라는 사이클성 사업 덕분으로 보고, 그 지속 가능성에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주가에 담긴 질문은 이렇게 정리돼요. 코람코자산신탁의 실적 개선이 일회성이 아니라 이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패션 본업이 매출 정체를 벗어날 수 있는지예요. 5번에서 짚은 두 가지가 그 답을 보여줄 거예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치는 DART 공시 원문에서 직접 추출하며, 본문 작성 후 공시값과 자동 대조하는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대조에 실패한 수치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기사 등 2차 자료는 배경 설명에만 사용하고, 숫자가 충돌할 경우 공시값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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