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반도체에 얇은 막을 입히고 다시 깎아내는 회사
- 테스는 반도체 회로에 얇은 막을 입히고 다시 정교하게 깎아내는 증착·식각 장비를 만드는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2,401억원에서 3,511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16.47%까지 올라왔어요.
- 영업이익률은 최근 분기 기준 20.91%까지 개선됐지만, 매출채권이 1년 새 크게 불어난 점은 함께 봐야 해요.
- 가장 큰 리스크는 반도체 업황 자체의 출렁임인데, 2023년엔 영업이익률이 -3.99%까지 떨어진 적도 있어요.
- 오늘 종가 기준 PER 34.01배에는 HBM용 신규 장비가 앞으로 얼마나 매출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어요.
1. 테스,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반도체 회로를 만드는 과정을 아주 단순하게 그려보면, 웨이퍼 위에 얇은 막을 여러 겹 입히고, 그 막을 원하는 모양대로 깎아내는 일의 반복이에요. 테스는 바로 이 두 가지 일을 하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예요. 막을 입히는 증착장비(PECVD)와, 막을 깎아내는 건식식각장비(Gas Phase Etch & Cleaning)가 주력 제품이거든요. 여기에 디스플레이용 박막봉지장비, UVC LED를 만들 때 쓰는 MOCVD장비까지 갖추고 있어요. 2026년 1분기 기준 매출의 99%가 반도체 부문에서 나올 만큼, 반도체 장비회사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한 곳이에요.
재미있는 건 요즘 테스가 공들이고 있는 다음 먹거리예요.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정에 쓸 수 있는 HD-ACL 장비와 SiCN 증착장비를 새로 개발해서, 지금 고객사 퀄테스트(품질 승인 테스트) 막바지 단계에 있거든요.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할 거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에요. 실제로 2026년 들어 삼성전자와 197억원, SK하이닉스와 121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고, 5월에는 SK하이닉스와 215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어요. 장비회사가 다음 세대 공정에 올라타려 애쓰는 모습이라고 보면 돼요.
테스가 특별한 이유는, 반도체 장비가 100% 주문생산 방식이라는 점에 있어요. 고객사(주로 국내 반도체 소자 업체)가 원하는 사양에 맞춰 그때그때 다르게 만들어 납품하는 구조라, 대량으로 찍어내는 제품보다는 기술력과 고객 관계가 훨씬 중요해요. 그만큼 한번 채택되면 오래 거래가 이어지지만, 반대로 고객사의 투자 계획이 늦춰지면 매출도 같이 출렁이는 구조예요. 한마디로 테스는 반도체 공정이 다음 세대로 넘어갈 때마다, 그 전환에 필요한 새 장비를 만들어 파는 회사라고 볼 수 있어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테스의 2025년 매출액은 3,511억원으로, 2024년 2,401억원에서 크게 늘었어요. 영업이익도 2024년 385억원에서 2025년 578억원으로 커졌고, 당기순이익도 427억원에서 569억원으로 함께 늘었어요. 매출과 이익이 나란히 좋아진 해였던 셈이에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마진을 뜯어보면, 영업이익률은 2025년 16.47%인데, 가장 최근 분기 기준(2025년 3분기 TTM)으로는 20.91%까지 올라와 있어요. 매출총이익률도 26.9%(2024년)에서 29.98%(최근 TTM)로 함께 개선됐고요. 이렇게 마진이 좋아지는 이유를 몇 겹으로 뜯어보면, 우선 매출 자체가 크게 늘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봤을 가능성이 크고, 여기에 주문생산 방식 특성상 수익성 좋은 장비 비중이 늘었을 수도 있어요. 다만 순이익률은 16.21%(2025년)로 영업이익률 개선 폭만큼 따라오지는 못했는데, 영업 외 요인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어요. 참고로 테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1년간 -3.99%(2023년)에서 22.96%(2017년) 사이를 오갔을 만큼 업황에 따라 크게 출렁이던 이력이 있어요. 지금의 개선세가 이 진폭 안에서 상단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인지는 다음 분기 실적을 좀 더 지켜봐야 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2025년 14.53%로, 11년 평균 15.39%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그런데 이 회사의 ROE 역사를 보면 0.52%(2023년)에서 28.63%(2017년)까지 크게 출렁인 적이 있어요. 부채비율이 2025년 24.43%로 과거 평균(17.31%)보다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기자본이 두터운 편이에요(유동비율 451.36%). 자기자본이 두꺼운 회사는 이익이 늘어도 ROE가 급하게 뛰지 않고, 반대로 이익이 줄어도 완만하게 내려가는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테스의 ROE는 앞으로도 이익 자체의 변화보다는, 그 이익이 얼마나 꾸준히 쌓이는지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장부상 이익과 실제 손에 쥐는 현금은 다를 수 있어요. 테스는 2024년 설비투자를 크게 늘렸던 해라, 그해 잉여현금흐름(FCF)수익률이 -8.09%까지 내려간 적이 있어요. 벌어들인 돈보다 투자에 쓴 돈이 더 많았다는 뜻이에요. 다행히 최근 분기(2025년 3분기 TTM) 기준으로는 FCF수익률이 2.85%로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어요.
영업현금흐름 · FCF
영업현금흐름 자체는 2023년 286억원에서 2024년 305억원으로 늘었고, 최근 분기 기준 영업현금흐름 마진도 23.96%까지 올라와 있어요. 반도체 장비회사는 신규 공정에 대응하려면 설비와 연구개발에 계속 돈을 넣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 투자 이후 현금이 다시 들어오는 국면으로 보여요. 이렇게 쌓인 현금 여력은 다음 세대 장비(HD-ACL, SiCN 증착 등) 개발과 퀄테스트에 필요한 투자를 감당하는 밑천이 되고, 동시에 뒤에서 볼 배당 재원으로도 이어져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테스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빠짐없이 배당을 지급해왔어요. 연간 배당금은 16억원에서 104억원 사이를 오갔고, 2025년 배당수익률은 1.75%예요. 여기에 2017년, 2018년, 2021년, 2022년에는 자사주 매입도 함께 했는데, 특히 2022년에는 자사주 매입에만 243억원을 썼어요.
배당과 자사주를 꾸준히 병행하면서도, 반도체 업황이 나쁠 때(2023년처럼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을 때)도 배당을 끊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동시에 최근에는 HBM용 신규 장비 개발과 퀄테스트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죠. 반도체 장비업은 다음 공정에 대응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뒤처지는 산업이라, 재투자가 숙명이면서도 주주환원을 함께 챙기는 균형을 잡아온 회사로 보여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HBM용 신규 장비(HD-ACL, SiCN 증착)의 퀄테스트예요.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2026년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어요. 여기에 DRAM 증설과 신규 장비 모멘텀이 겹치면서,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률이 중20%대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를 꼽아보면, 첫째 HBM용 신규 장비의 퀄테스트가 실제로 통과되는지, 둘째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맺은 공급계약이 예정대로 매출에 반영되는지, 셋째 최근 크게 늘어난 매출채권이 정상적으로 회수되는지를 살펴보면 좋아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짚을 건 업황 변동성이에요. 테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1년 동안 -3.99%에서 22.96% 사이를 오갔을 정도로 반도체 업황에 따라 크게 흔들려왔어요. 지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해서, 이 진폭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두 번째는 매출채권이에요. 최근 1년 사이 매출채권이 215.57%나 늘었어요. 매출이 늘어난 만큼 자연스럽게 늘어난 측면도 있겠지만, 이 정도 증가폭이면 대금 회수가 늦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세 번째는 신규 장비의 퀄테스트 결과예요. 아직 최종 통과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기대만큼의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PER은 지금 주가가 그 회사의 1년 이익 대비 몇 배인지 보여주는 숫자예요. 쉽게 말해 지금 버는 이익을 그대로 모아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셈이죠. 2026년 7월 30일 종가(10만원, 시가총액 1조 9,360억원) 기준 테스의 PER은 34.01배예요. 2025년 결산 기준 PER은 15.15배, 최근 분기(2025년 3분기 TTM) 기준으로는 16.0배였으니, 최근 주가가 이익 대비 꽤 많이 오른 셈이에요. 과거 11년 평균 PER은 39.01배였지만, 이 평균에는 이익이 거의 없던 해에 PER이 248.49배까지 치솟았던 왜곡된 해도 섞여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어요.
PBR은 오늘 종가 기준 4.94배예요. 2025년 결산 기준 PBR은 2.2배였으니, 그때보다 시장이 매기는 몸값이 훨씬 높아진 자리예요. 과거 11년 평균 PBR(2.04배)과 비교해도 지금은 꽤 높은 편이고요. 지금의 PER과 PBR에는 HBM용 신규 장비가 퀄테스트를 통과해 앞으로 매출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크게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확인되는지는, 5번에서 짚은 확인 포인트들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문제예요.
본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5 3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