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098460KOSDAQ후공정·OSAT27,500 850 (+3.19%)종가
시가총액1.9조
PER53.3배
매출성장 3Y+4%
영업이익률12.39%
ROE9.71%
2026-09-15 기준

고영,
반도체가 아니라 반도체 만드는 과정을 검사해서 돈 버는 회사

2026년 8월 3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고영은 인쇄회로기판에 부품이 제대로 붙었는지 확인하는 3D AOI(48.7%)와 납이 정확히 발라졌는지 확인하는 3D SPI(44.0%) 검사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최근엔 뇌수술 로봇 사업(7.3%)도 키우고 있어요.
  • 매출총이익률은 63.86%(2025년)로 11년 내내 안정적인데, 영업이익률은 2017년 21.51%에서 2024년 1.64%까지 출렁였다가 2025년 7.45%로 회복했어요.
  • 부채비율 22.43%·유동비율 501.25%로 재무구조는 매우 탄탄하지만, 매출채권이 1년 새 45.8% 늘어난 점은 지켜볼 만해요.
  • 배당은 40억~94억원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지급돼왔고, 2017년과 2023년엔 큰 자사주매입까지 더해 환원 규모가 267억원까지 커진 해도 있었어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69.14배, PBR은 5.47배로, 과거 평균보다 훨씬 높은 값인데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이 커요.

1. 고영,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고영은 3D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조립 공정의 품질을 검사하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예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을 만들 때, 부품이 제대로 자리에 붙었는지 카메라로 확인하는 3D AOI(자동광학검사)가 매출의 48.7%, 납이 정확한 위치에 발라졌는지 확인하는 3D SPI(납도포검사)가 44.0%를 차지해요. 이 두 검사장비가 매출의 92.7%를 차지하는 본업이고, 전자제조서비스(EMS) 업체·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반도체 패키지 및 기판 제조사에 공급돼요.

나머지 7.3%는 의료 분야로, 2020년 뇌수술용 의료로봇 'Kymero'를 출시한 뒤 차세대 수술로봇 'Geniant Cranial'로 이어가는 신사업이에요. 검사장비로 쌓은 3D 정밀측정 기술을 의료로봇의 위치 추적·정밀 시술 기술로 확장한 셈이에요. 고영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16.6%에 이를 만큼 R&D에 힘을 쏟는 회사인데, 이 투자가 기존 검사장비의 기술 우위를 지키는 동시에 의료로봇이라는 새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함께 쓰이고 있어요. 한마디로 고영은 반도체나 전자제품을 직접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그걸 만드는 과정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주는 회사라고 볼 수 있어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고영의 매출은 고객사의 설비투자 사이클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편이에요. 2022년 2,754억원까지 늘었던 매출이 2024년 2,025억원까지 줄었다가, 2025년 2,326억원으로 다시 늘었어요. 순이익은 2025년 148억원으로 매출의 6.34%를 남겼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고영의 매출총이익률은 63.86%(2025년)로 최근 11년 내내 61~65% 사이에서 거의 변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이에요. 검사장비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정밀측정 기술의 부가가치가 원가 대비 크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영업이익률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2017년 21.51%까지 올랐던 영업이익률이 2024년엔 1.64%까지 주저앉았다가 2025년 7.45%로 겨우 반등했어요. 매출총이익은 안정적인데 영업이익이 이렇게 출렁이는 건, R&D비·판관비가 매출 규모와 무관하게 일정하게 나가는 고정비 성격이 강해서예요. 매출이 줄어드는 해엔 이 고정비 부담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을 깎아먹는 구조예요.

같은 그룹에서 피어로 묶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들과 비교하면 이 구조가 더 뚜렷해져요. 한미반도체(매출총이익률 55.67%·영업이익률 39.61%)나 티에스이(31.36%·17.73%), 이오테크닉스(37.95%·23.36%)는 고영보다 매출총이익률은 낮은데 영업이익률은 훨씬 높아요. 고영은 원가율은 가장 낮은(매출총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인데, 그 우위를 영업이익까지 끌고 오지 못하고 있는 셈이에요. R&D비 16.6%를 포함한 판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도 2016년 18.9%에서 2025년 4.4%까지 낮아졌는데, 2026년 1분기 기준으론 7.92%로 조금 회복된 상태예요. 부채가 거의 없는 회사라 ROE가 이익 흐름을 거의 그대로 반영하는 편인데, 결국 영업이익률 회복이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ROE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보면 돼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고영의 영업현금흐름은 2025년 181억원으로, 순이익(148억원)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에요. 과거엔 300억원대를 넘나들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줄어든 편인데, 이는 앞서 본 영업이익 둔화 흐름과 궤를 같이해요.

부채가 거의 없고 유동성이 워낙 넉넉해서, 이 정도의 현금흐름 둔화가 회사 살림에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니에요. 다만 최근 1년 사이 매출채권이 45.8% 늘어난 점은 눈여겨볼 만해요. 2025년 매출이 다시 늘어나는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변화일 수 있지만, 이 채권이 예정대로 회수되는지는 지켜볼 부분이에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고영의 배당은 40억원에서 94억원 사이에서 큰 변동 없이 지급돼왔어요. 여기에 2017년(배당 53억원+자사주매입 170억원=합계 223억원)과 2023년(배당 94억원+자사주매입 173억원=합계 267억원)처럼 이따금 큰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더해 총환원이 크게 늘어난 해도 있었어요. 2024~2025년엔 배당만 92억원씩 지급했어요.

오늘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0.59%(2025년 기준)로 과거 평균(0.83%)보다도 낮은 수준이에요. 이건 배당 자체가 줄어서가 아니라,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인 수익률이 낮아진 영향이 커요. 부채가 거의 없고 유동성도 넉넉한 재무구조라 지금의 배당 수준을 유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자사주매입처럼 규모가 큰 환원은 그해 이익 사정에 따라 들쭉날쭉한 이벤트성으로 봐야 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고영은 뇌수술용 의료로봇 Kymero에 이어 차세대 수술로봇 Geniant Cranial로 국내외 시장 확산을 추진하고 있어요. 검사장비 사업의 캐시카우에 기대어 새로운 성장축을 키우려는 시도로 볼 수 있어요.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검사장비(Meister, Zenstar) 쪽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어, 기존 SMT 검사장비 중심에서 반도체 쪽 매출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보여요.

다만 의료로봇이나 반도체후공정 검사장비가 지금 매출에서 정확히 얼마를 차지하는지는 따로 공개돼 있지 않고, 지금 실적을 실제로 움직이는 축은 여전히 AOI·SPI라는 SMT 검사장비 본업이라는 현실은 분명히 해두는 게 좋아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는 이래요.

  1. 영업이익률이 2025년 7.45% 수준에서 과거 15~20%대로 얼마나 회복되는지
  2. 의료로봇(Geniant Cranial) 사업의 매출 기여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시점
  3. 매출채권 증가(+45.8%)가 회수 지연 없이 정상적으로 해소되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건 영업이익률의 변동성이에요. 최근 11년 사이 영업이익률이 낮게는 1.64%(2024년), 높게는 21.51%(2017년)까지 오간 적이 있을 만큼 폭이 컸어요(변동폭 19.87퍼센트포인트). R&D비를 포함한 판관비가 고정비 성격이 강해서, 매출이 조금만 줄어도 영업이익이 크게 흔들리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해요.

두 번째는 고객사 설비투자 사이클에 대한 민감도예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2년 연속 줄었던 것처럼, 이 회사의 실적은 스마트폰·자동차·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시기에 크게 좌우돼요.

세 번째는 매출채권 증가예요. 1년 새 45.8% 늘어난 매출채권이 정상적으로 회수되는지는 다음 분기 이후 지켜볼 만한 대목이에요.

7. 고영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PER은 회사가 1년에 버는 순이익 대비 지금 주가가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원금을 이익만으로 회수하는 데 몇 년 걸리는지로 이해하면 쉬워요. 오늘 종가 기준 고영의 PER은 69.14배예요. 2025년 결산 기준으로 계산한 PER 105.85배보다는 낮은 값이지만, 과거 11년 평균 PER 45.77배와 비교하면 여전히 훨씬 높은 수준이에요.

PBR(주가순자산비율)도 오늘 기준 5.47배로, 과거 11년 평균(4.56배)보다 높아요. 지금 고영의 마진(영업이익률 7.45%, 2025년)은 과거 전성기(15~20%대)에 못 미치는데도 이렇게 높은 밸류에이션이 형성돼 있는 건,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과 함께, 의료로봇 사업이나 영업이익률 회복 같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그 기대가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6번에서 짚은 확인거리들과 함께 지켜봐야 할 부분이에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치는 DART 공시 원문에서 직접 추출하며, 본문 작성 후 공시값과 자동 대조하는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대조에 실패한 수치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기사 등 2차 자료는 배경 설명에만 사용하고, 숫자가 충돌할 경우 공시값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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