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바인

115310KOSDAQ통신9,500 60 (+0.64%)종가
시가총액1,409억
PER16.43배
매출성장 3Y+8.7%
영업이익률30.83%
ROE8.96%
2026-09-15 기준

인포바인,
통신3사 곁에서 조용히 이문을 남기는 인증서 지킴이

2026년 8월 12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인포바인은 통신3사와 손잡고 휴대폰 인증서를 지켜주며, 이제는 그 밖의 부가서비스까지 팔아 성장하는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287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22.49%로 과거 평균보다 낮아졌어요.
  • 영업활동으로 번 현금은 47억원으로 순이익 70억원보다도 적어서, 현금 창출력이 예전만 못한 흐름이에요.
  • 매출이 통신3사 제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데다, 2025년 크게 늘어난 자사주가 소각되지 않고 최대주주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쓰인다는 지적도 있어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17.75배로 과거 평균 8.42배보다 훨씬 높아, 이익 반등이나 자사주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담긴 것으로 볼 수 있어요.

1. 인포바인,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인포바인이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은행이나 증권사 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뜨는 "휴대폰에 인증서 저장하기" 팝업은 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 뒤편에서 돌아가는 서비스가 바로 인포바인의 유비키예요. 공동인증서를 컴퓨터가 아니라 휴대폰 안에 안전하게 넣어두고, 어느 PC에서든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SK텔레콤, 케이티, LG유플러스 통신3사 모두와 제휴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 시장에서 인포바인은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돈은 어디서 벌까요. 얼핏 보면 인증서를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대가가 매출의 전부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못지않게 큰 몫이 다른 데서 나와요. 통신3사의 여러 부가서비스를 함께 붙여 팔거나, 제휴처를 통해 통신사 가입자를 유치해주는 일에서도 적지 않은 매출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인포바인은 인증서 하나로 먹고사는 회사라기보다, 통신3사 곁에 붙어서 여러 부가상품을 유통하는 채널에 더 가까운 회사라고 보는 게 정확해요.

이 사업이 특별한 이유는 몸이 아주 가볍다는 데 있어요. 공장도 재고도 없이 서버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통신3사와 오래 쌓아온 제휴 관계가 사업의 전부라, 매출이 늘어도 그만큼 비용이 따라 늘지는 않아요. 시가총액이 1,169억원인 작은 회사지만, 매출 대비 이문을 남기는 정도는 몸집이 훨씬 큰 통신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인포바인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통신3사 뒤편에서 눈에 안 띄게, 그러나 꽤 두둑하게 이문을 남기는 인증서 지킴이라고 할 수 있어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2025년 인포바인의 매출은 287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 순이익은 70억원이에요. 몸집은 작지만 이익률이 워낙 높다 보니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해도 있어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만원어치를 팔았을 때 얼마가 남는지로 보면, 2025년 영업이익률은 22.49%로 만원에 2,250원 정도가 남아요. 2026년 1분기 기준 TTM으로는 21.38%고요. 이것만 봐도 웬만한 업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지만, 사실 인포바인 스스로의 과거와 비교하면 오히려 낮아진 숫자예요. 지난 11년 사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60.55%, 가장 낮았던 해도 31.25%였는데, 2025년의 22.49%는 그 최저치보다도 더 아래로 내려온 수치거든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왜 이렇게 낮아졌을까요. 앞서 봤듯 인포바인의 매출은 순수 인증서 보관 서비스 말고도 통신사 부가서비스를 유통하고 가입자를 유치해주는 사업에서도 상당 부분 나오는데, 이 후자 쪽은 중간에 제휴처와 나눠야 할 몫이 있는 유통형 사업이라 인증서 보관 서비스만큼 남지는 않아요. 매출을 키우는 엔진이 점점 이쪽으로 옮겨가면서, 회사 전체로 보면 매출은 늘어나는데 이익률은 얇아지는 그림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예요. 순이익률도 비슷한 흐름이에요. 2025년 24.51%로, 과거 평균 40.49%보다 많이 낮아졌어요. 다만 2024년엔 순이익률이 영업이익률보다 오히려 높게 나온 적이 있는데(과거 최고 52.46%에는 못 미치지만), 이건 빚이 거의 없고 현금을 두둑하게 쌓아둔 회사라 이자수익 같은 영업외이익이 꽤 보탬이 됐을 가능성이 커요. 다만 매출 규모가 287억원 정도로 크지 않은 회사라, 이런 마진 숫자들은 해마다 꽤 출렁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 좋아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ROE는 2025년 7.42%로, 과거 평균 10.13%보다 낮아진 상태예요. 이익률이 22%대로 여전히 높은데도 ROE는 한 자릿수에 그친다는 게 의아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재무건전성 이야기와 맞닿아 있어요. 인포바인은 빚을 거의 안 쓰고 자기자본을 두툼하게 쌓아둔 회사라, 이익이 흔들려도 ROE가 크게 출렁이지 않는 대신, 이익이 늘어도 ROE가 확 뛰지는 않는 구조예요. 자기자본이 두꺼운 만큼 분모가 커서, 분자인 이익의 움직임이 눌려서 전달되는 셈이에요.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2025년 인포바인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은 47억원이에요. 순이익(70억원)보다도 적은 규모인데, 이건 이익 중 상당 부분이 아직 현금으로 안 들어온 매출채권 같은 형태로 남아 있어서예요. 실제로 최근 매출채권이 전년보다 24.39% 늘어나서, 매출이 느는 속도보다 빠르게 불어난 편이에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이 47억원은 2024년(65억원)보다도 줄어든 수치고, 2015년의 1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쳐요. 영업현금흐름을 매출로 나눈 비율도 2025년 16.37%로, 과거 평균 39.1%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까지 내려왔어요. 앞서 본 이익률 압박과 같은 흐름인 셈이에요. 마진이 얇아지는 사업 쪽으로 매출이 옮겨가면서, 이익도 현금도 같이 눌리고 있는 거죠.

그래도 인포바인의 곳간 자체는 여전히 두둑해요. 빚이 거의 없는 재무구조 위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현금이 있기 때문에, 한 해 현금흐름이 줄었다고 해서 당장 회사가 흔들리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이 두꺼운 곳간이 있었기에, 뒤에서 볼 것처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에 쓸 실탄을 넉넉히 확보해둘 수 있었던 거예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인포바인이 번 돈을 어디에 쓰는지 보면, 크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 두 갈래로 나뉘어요. 배당수익률은 2026년 1분기 TTM 기준 0.91%, 2025년 기준으로도 0.95%로, 과거 평균(3.38%)보다 상당히 낮아진 상태예요. 다만 이건 배당 자체를 줄였다기보다, 주가가 예전보다 많이 오른 영향이 커 보여요.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라, 주가가 오르면 배당금이 그대로여도 수익률은 낮아지거든요. 이 주가 이야기는 뒤에서 밸류에이션을 다룰 때 다시 나와요.

한편 인포바인은 2025년에 자사주를 대규모로 사들이는 결정을 내렸어요. 그런데 이 자사주가 소각되지 않고 계속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해요. 배당은 주주 손에 현금이 바로 들어가는 확실한 환원이지만, 자사주는 사들이기만 하고 태우지 않으면 주식 수가 줄지 않아서 배당만큼 확실한 주주가치 환원으로 보기는 어려워요. 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렇게 쌓인 자사주가 최대주주의 경영권을 지키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 인포바인의 자본배분 성향은 겉으로 보이는 환원 규모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앞으로 이 자사주가 소각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지켜보는 게 더 정확한 그림을 줄 것 같아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인포바인은 유비키를 발판으로 성장을 더 가속화하고, 해외 시장까지 넓혀가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어요.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에 언제 진출한다는 식의 계획까지 공개된 건 아니라서, 아직은 방향성 수준으로 봐야 해요.

지금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국내에서는 이미 성장의 축이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인증서 보관이라는 원래 주력 사업은 이미 시장을 거의 다 잡은 상태라 더 커지기 어려운 반면, 통신사 부가서비스를 붙여 팔고 가입자를 유치해주는 사업 쪽에서 매출이 늘고 있거든요. 이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익률이 지금 수준에서 멈출지 아니면 더 낮아질지가 인포바인의 다음 몇 년을 가늠하는 핵심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를 꼽아보면 이래요.

  1. 인증서 보관 외 부가서비스, 가입자유치 사업의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커지는지, 그리고 그때 이익률이 어디서 멈추는지.
  2. 2025년에 크게 늘어난 자사주가 실제로 소각되는지, 아니면 계속 회사 안에 쌓여만 있는지.
  3. 해외 진출이나 신규 제휴처 확대처럼, 지금은 방향성으로만 언급된 계획이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되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먼저 짚어야 할 건 거래처 집중 리스크예요. 인포바인의 매출은 사실상 전부 SK텔레콤, 케이티, LG유플러스 세 통신사와의 제휴에서 나와요. 통신3사가 제휴 조건을 바꾸거나 이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하겠다고 나서면, 인포바인의 사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구조예요. 지금 잘 크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이 성장의 뿌리가 세 곳의 거래처에 몰려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해둘 필요가 있어요.

두 번째는 이익률이 꺾이고 있다는 점이에요. 앞서 봤듯 영업이익률은 지난 11년 사이 60.55%까지 갔던 적도 있고 낮았던 해도 31.25%는 됐는데, 2025년의 22.49%는 그 낮았던 해보다도 더 아래예요. 매출이 늘어나는 사업 쪽이 상대적으로 덜 남는 장사다 보니 생기는 구조적인 흐름이라, 단기간에 되돌아올 성격은 아니라고 보는 게 맞아요.

세 번째는 매출채권이 불어나는 속도예요. 최근 매출채권이 전년 대비 24.39% 늘었는데, 이건 매출이 느는 속도보다 빠른 편이에요. 팔았지만 아직 돈으로 못 받은 몫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 앞으로 이 부분이 실제 현금으로 잘 들어오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쪽 리스크도 솔직하게 짚어야 할 것 같아요. 2025년에 크게 늘어난 자사주가 소각되지 않고 있고, 시장에서는 이게 최대주주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재무적으로 회사가 부실해질 위험은 아니지만, 주주환원이 실제로 주주 몫으로 돌아오는지와는 결이 다른 문제라서 함께 눈여겨볼 만해요.

7. 인포바인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인포바인의 오늘(2026년 8월 12일) 종가 기준 PER은 17.75배예요. PER은 지금 주가로 회사를 통째로 샀을 때, 지금 벌어들이는 이익만으로 그 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17.75배라는 건 그만큼의 햇수가 걸린다는 뜻이고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이 숫자를 과거와 비교하면 이야기가 좀 복잡해져요. 인포바인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대체로 PER 6.85배에서 12.45배 사이, 평균으로는 8.42배 정도에서 거래돼왔어요. 그런데 2025년 결산 기준 PER은 26.30배까지, 2026년 1분기 TTM 기준으로는 29.14배까지 뛰었어요. 오늘 기준 17.75배는 이 두 수치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과거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에요. PBR도 비슷한 흐름이에요. 오늘 기준 PBR은 1.24배로, 2025년 결산 기준 1.95배나 TTM 기준 2.04배보다는 낮지만, 과거 평균 0.82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고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앞서 봤듯 2025년 영업이익(65억원)은 2024년(79억원)보다 오히려 줄었어요. 이익이 줄어드는 와중에 PER이 높아 보이는 건, 이익이 줄면 같은 주가에서도 분모가 작아져 PER이 커 보이는 착시 때문일 수 있어요. 여기에 자사주 매입을 둘러싼 이슈로 시장의 관심이 쏠린 영향도 있어 보이고요. 결국 지금 주가에는 이익이 앞으로 다시 늘어날 거라는 기대, 혹은 자사주와 관련한 정책 변수에 대한 기대 같은 것들이 함께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게 싸다 비싸다를 단정하기보다는, 이 기대가 실제로 실현되는지를 앞서 다룬 확인거리들과 함께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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