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파워

210540KOSPI건설기계11,230 10 (+0.09%)종가
시가총액1,240억
PER3.88배
매출성장 3Y-3.3%
영업이익률8.77%
ROE9.52%
2026-09-15 기준

디와이파워,
세계 굴착기들의 팔다리에 힘을 넣어주는 회사

2026년 8월 6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DART 공시 기반

by ReadingStock's Analyst

핵심 요약
  • 디와이파워는 캐터필러, 볼보, HD현대, 두산밥캣 같은 세계 여러 굴착기 브랜드에 유압실린더를 공급하는 부품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3828억원으로 전년과 거의 같았지만 영업이익은 255억원에서 304억원으로, 순이익은 219억원에서 251억원으로 늘었어요.
  • 2025년 영업현금흐름은 231억원으로 순이익보다 오히려 적었는데, 최근 분기 기준 OCF마진은 8.85퍼센트로 다시 개선되는 흐름이에요.
  • 매출채권이 최근 1년 새 29.6퍼센트나 늘어난 점과 실적이 원자재값·환율에 따라 출렁이는 구조라는 점이 가장 눈에 걸리는 리스크예요.
  • 오늘 기준 PER 4.77배, PBR 0.39배에는 이익 회복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에 대한 확신이 아직 크게 반영돼 있지는 않은 걸로 보여요.

1. 디와이파워,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디와이파워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이 회사가 만드는 물건은 전 세계 공사현장에서 매일 움직이고 있어요. 굴착기의 팔(붐)과 팔뚝(암), 손(버킷)을 밀고 당겨서 움직이게 만드는 유압실린더, 그러니까 기계의 근육 같은 부품을 만드는 회사거든요. 완성된 굴착기에 로고를 붙이는 회사가 아니라, 그 굴착기 안에 들어가 실제로 힘을 만들어내는 핵심 부품을 대는 협력사예요.

돈은 어디서 벌까요. 디와이파워의 고객 명단을 보면 재미있는 게, 국내의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두산밥캣은 물론이고 캐터필러, 볼보, 테렉스, 히타치, JCB, JLG 같은 해외 굴착기 브랜드까지 두루 올라가 있어요. 두산밥캣이 고객사에 있다 보니 두산 계열사로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 디와이파워는 두산그룹과는 관계가 없고 2014년 동양기전(지금의 지주회사 디와이)에서 유압기기사업부가 따로 떨어져 나와 세워진 독립 회사예요. 특정 그룹에 속해서 그 그룹 물량만 받아 파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웬만한 굴착기 브랜드에 두루 부품을 대는 구조인 거죠.

어떻게 벌길래 특별할까요. 유압실린더는 완성장비 제조사마다 규격과 사양이 다 달라서 표준품처럼 대량으로 찍어내기 어려운 물건이에요. 한 번 특정 브랜드의 부품 라인에 자리를 잡으면 쉽게 다른 업체로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만큼 신규 경쟁자가 비집고 들어오기 어려운 구조이기도 해요. 한마디로 디와이파워는 세계 여러 굴착기 브랜드들이 저마다 다른 규격으로 요구하는 팔다리 힘을, 그때그때 맞춤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2. 실적,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디와이파워의 2025년 매출은 3828억원으로 전년(3846억원)과 거의 같았어요. 그런데 영업이익은 255억원에서 304억원으로, 순이익은 219억원에서 251억원으로 늘었어요. 매출은 제자리였는데 이익은 늘어난 해인 거죠.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마진을 자세히 보면 이유가 보여요.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12.76퍼센트, 영업이익률은 7.95퍼센트, 순이익률은 6.57퍼센트예요. 최근 네 분기(TTM) 기준으로는 각각 13.13퍼센트, 8.25퍼센트, 6.66퍼센트로 조금 더 좋아졌고요. 만원어치 팔면 매출총이익으로 1313원이 남고, 판관비를 떼고 나면 825원이 영업이익으로, 세금까지 내면 666원이 순이익으로 남는다는 뜻이에요.

이 마진은 원래 크게 출렁이는 편이었어요.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사이, 그러니까 판관비로 빠지는 몫은 늘 5퍼센트포인트 안팎으로 비교적 일정했는데, 매출총이익률 자체가 해마다 크게 흔들렸거든요. 원인은 유압실린더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철강 같은 원자재값과 환율이에요. 2025년 마진이 좋아진 건 물량을 더 팔아서라기보다, 매출이 제자리인데도 원가와 비용을 다잡아 만든 결과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ROE는 2025년 8.04퍼센트, TTM 기준으로는 8.1퍼센트예요. ROA(6.69퍼센트, TTM 6.54퍼센트)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이건 디와이파워가 빚을 많이 끌어다 쓰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부채비율이 2015년 140.22퍼센트에서 2025년 20.26퍼센트까지 꾸준히 낮아졌거든요. 빚을 많이 낀 회사는 이익이 조금만 늘어도 자기자본 대비 ROE가 확 튀어 오르는데, 디와이파워처럼 자기자본이 두꺼운 회사는 같은 이익 변화라도 ROE가 완만하게 움직여요. 그래서 이익이 회복되는 지금도 ROE는 극적으로 튀어 오르기보다 8퍼센트 안팎에서 조금씩 올라오는 정도예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3. 현금흐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즉 영업현금흐름(OCF)은 2025년 231억원이에요. 2023년 499억원, 2024년 399억원에 비하면 꽤 줄었어요.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특이한 건 2025년 순이익(251억원)보다 영업현금흐름(231억원)이 오히려 더 적다는 점이에요. 보통은 감가상각비가 이익 위에 더해지면서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큰 경우가 많은데, 디와이파워는 반대가 됐어요. 매출채권처럼 아직 현금화되지 않은 자산이 늘면서, 장부상 벌어들인 이익이 그대로 통장 현금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해였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가장 최근 분기까지 반영한 TTM 기준으로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요. OCF마진(매출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이 TTM 기준 8.85퍼센트로 2025년 결산 기준 6.04퍼센트보다 나아졌고, 주가 대비 잉여현금흐름을 보여주는 PFCF도 TTM 기준 5.15배로 2025년 결산 기준 9.16배보다 낮아졌어요. 최근 분기 들어 현금 창출력이 다시 회복되는 조짐인 셈이에요.

이렇게 벌어들이는 현금은 디와이파워에 여러 가지를 가능하게 해줘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 재원이 되고, 미국 생산법인 같은 해외 거점에 필요할 때 추가로 투자할 여력도 만들어줘요. 지금처럼 원자재값이 출렁이는 업황에서 현금을 쌓아두는 건, 다음 불황이 왔을 때 버틸 체력이 되기도 하고요. 4번에서는 이렇게 번 돈을 실제로 어디에 쓰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4. 배당과 투자,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디와이파워가 버는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보면, 우선 배당이 있어요. 2025년 결산 기준 주당배당금은 500원, 배당성향은 22퍼센트 정도예요. 오늘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72퍼센트, 최근 네 분기 기준으로는 3.77퍼센트고요. 자사주 매입은 따로 하지 않는 편이라, 주주환원은 배당 하나로 이뤄지는 구조예요.

성향을 규정하면, 디와이파워는 이익 대부분을 회사 안에 남기고 재투자에 쓰는 편에 가까워요. 배당성향 22퍼센트는 벌어들인 이익의 5분의 1 정도만 주주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는 회사 안에 쌓아둔다는 뜻이거든요. 왜 이런 성향을 보일까요. 2024년엔 미국 생산법인 디와이아메리카에 추가로 출자해 지분율을 33.5퍼센트까지 늘렸고, 2023년엔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2025년엔 자율형공장 구축지원사업처럼 공장 자동화에도 계속 돈을 넣고 있어요. 세계 곳곳의 완성장비 브랜드에 맞춰 생산망을 유지하고 다지는 일에는 꾸준히 현금이 들어가야 하는 사업이라, 배당을 화끈하게 늘리기보다는 재무구조를 다지고 생산망에 재투자하는 쪽을 우선하는 걸로 보여요.

그래도 방향은 우호적이에요. 부채비율이 2015년 140퍼센트대에서 2025년 20퍼센트대까지 낮아진 걸 보면, 예전처럼 급하게 몸집을 불리던 시기는 지나고 지금은 재무 여력이 상당히 쌓인 상태예요. 재무구조를 더 다질 필요가 줄어들수록, 앞으로 주주환원의 몫이 조금씩 늘어날 여지는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디와이파워가 공식적으로 밝힌 계획 중 눈에 띄는 건 두 가지예요. 하나는 미국 생산법인 디와이아메리카에 대한 지분 확대예요. 캐터필러, 볼보, 테렉스처럼 미국에 큰 고객사를 둔 만큼 현지 생산 비중을 늘려서 관세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고객사와 더 가까이서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요. 다른 하나는 공장 자동화예요.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자율형공장 구축지원사업처럼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요.

산업 전체로 눈을 돌리면 건설기계의 전동화라는 큰 흐름이 있어요.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굴착기가 하나둘 나오고 있는데, 전기굴착기도 붐과 암, 버킷을 움직이는 방식 자체는 여전히 유압이에요. 디젤엔진이 배터리와 전동모터로 바뀌는 것뿐이라, 유압실린더를 만드는 디와이파워 입장에서 당장 사업 기반이 흔들리는 변화는 아니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디와이파워가 전동화에 맞춘 별도의 신사업이나 전용 제품을 구체적으로 밝힌 자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서, 이 구조적인 장점이 앞으로 실제 매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지켜봐야 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를 꼽아보면 이래요.

  1. 디와이아메리카 등 해외 생산법인의 가동률과 실적 기여가 실제로 늘어나는지
  2. 전동화 굴착기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디와이파워가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모델에도 계속 채택되는지
  3. 원자재값과 환율 흐름에 따라 마진이 다시 눌리는지, 아니면 지금의 회복세가 이어지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눈에 띄는 리스크는 실적의 변동성이에요. 최근 11년 동안 영업이익률은 낮게는 4.06퍼센트, 높게는 11.66퍼센트까지 오간 적이 있어요. 진폭이 7.6퍼센트포인트나 되는데, 이건 원자재값과 환율, 전 세계 건설장비 발주 사이클에 실적이 그대로 얹히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지금 마진이 회복세라고 해도, 철강값이나 환율이 다시 튀면 얼마든지 되돌아갈 수 있는 흐름이라는 점은 기억해둘 만해요.

두 번째는 매출채권이 늘고 있다는 점이에요. 최근 1년 사이 매출채권은 29.6퍼센트나 늘었는데, 매출 자체는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꽤 빠른 증가 속도예요. 물건을 팔고도 아직 돈을 못 받은 몫이 늘고 있다는 뜻이라, 이게 일시적인 결제 시점 차이인지 아니면 회수가 느려지는 신호인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확인해볼 만해요. 다행히 재고 증가율은 0.56퍼센트로 낮은 편이라, 물건이 안 팔려서 창고에 쌓이는 상황은 아니에요.

세 번째는 고객 구조예요. 여러 브랜드에 골고루 공급한다는 게 강점이긴 하지만, 뒤집어 보면 캐터필러, 볼보, HD현대, 두산밥캣처럼 소수의 대형 완성장비 브랜드들의 발주 사이클에 실적이 함께 움직인다는 뜻이기도 해요. 디와이파워 스스로 최종 수요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아니라, 그 브랜드들이 얼마나 굴착기를 파느냐에 기대는 부품업체라는 점은 솔직하게 짚고 넘어갈 부분이에요.

7. 디와이파워 주가, 지금 비싼 걸까요?

2026년 8월 6일 종가 기준으로 디와이파워 주가는 11,270원이고, 시가총액은 1244억원이에요.

PER부터 볼게요. PER은 지금 주가가 1년 치 순이익의 몇 배인지 보여주는 값이에요. 순이익을 계속 쌓아서 지금 주가만큼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로 이해하면 쉬워요. 오늘 종가 기준 PER은 4.77배예요. 2025년 결산 기준 PER(5.9배)이나 최근 네 분기 기준 PER(5.62배)보다도 낮은데, 이건 이익이 회복되는 흐름에 비해 주가는 그만큼 따라 오르지 않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요. 디와이파워처럼 실적이 원자재값과 업황에 따라 출렁이는 회사는 이익이 늘면 PER이 낮아 보이고, 줄면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기 쉬워서, 한 시점의 숫자만 보기보다 여러 기준을 함께 놓고 보는 게 도움이 돼요.

PER 추이 (최근 3년)

각 시점의 당시 주가 기준 · 분기는 TTM(최근 4개 분기 합), 단위: 배

PBR은 지금 주가가 순자산의 몇 배인지 보여줘요. 오늘 기준 PBR은 0.39배로, 2025년 결산 기준(0.47배)이나 최근 네 분기 기준(0.46배)보다 더 낮아요. 회사가 가진 순자산 가치보다도 낮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정리하면 지금 디와이파워의 밸류에이션에는 이익 회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원자재값이나 환율 변수에 흔들릴지에 대한 확신이 크게 반영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요. 이게 무엇에 대한 기대가 담긴 값인지는, 5번에서 짚은 확인 포인트들이 실제로 어떻게 풀리는지를 지켜보면서 판단해볼 수 있어요.

  • 이 글은 공시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치는 DART 공시 원문에서 직접 추출하며, 본문 작성 후 공시값과 자동 대조하는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대조에 실패한 수치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기사 등 2차 자료는 배경 설명에만 사용하고, 숫자가 충돌할 경우 공시값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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