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D램 라인에 막을 입히고 깎아주는 두 손을 가진 회사
- 원익IPS는 반도체 회로에 막을 입히는 손과 깎아내는 손을 모두 가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D램 라인에 없어서는 안 될 장비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9,098억원,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2023년 영업적자(-181억원)에서 확실히 회복하는 흐름을 그리고 있어요.
- 영업현금흐름은 2025년 1,566억원으로 2024년 783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 이익 회복이 현금으로도 뒷받침되고 있어요.
- 다만 원익IPS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0년간 -2.62%에서 19.38%까지 오갈 만큼 업황을 크게 타는 이력이 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해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33.8배로, 10년 평균 11.81배보다 높은 자리인데 이는 앞으로도 이 회복세가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담긴 값으로 보여요.
1. 원익IPS,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안에 들어가는 D램 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아주 얇은 막을 여러 겹 입히고, 필요 없는 부분은 정교하게 깎아내는 과정을 수백 번 거쳐 만들어져요. 원익IPS는 이 중에서 막을 입히는 증착(PECVD·ALD·LPCVD) 장비와, 깎아내는 식각·확산 장비를 함께 만드는 회사예요.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데 필요한 '입히는 손'과 '깎아내는 손'을 둘 다 가진 셈이죠. 디스플레이(OLED)용 장비도 함께 만들지만, 매출의 중심은 반도체 쪽이에요.
원익IPS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예요.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평택 4공장(P4) 2단계로 D램 투자를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고, SK하이닉스도 M15X 공장의 D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바로 이 투자 확대가 원익IPS의 장비 발주로 이어지고 있어요. 두 거대 고객사의 라인 증설과 전환이 곧 원익IPS의 일감이 되는 구조예요.
원익IPS가 특별한 이유는, 증착과 식각이라는 서로 다른 두 공정의 장비를 한 회사에서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이에요. 고객사 입장에서는 여러 공정 장비를 여러 업체에 따로 맡기는 대신, 필요한 장비군을 폭넓게 조달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셈이죠. 특히 요즘처럼 HBM 같은 첨단 D램 공정으로 전환하는 국면에서는 신규 ALD 장비 수요가 함께 커지는데, 이럴 때 여러 공정을 아우르는 원익IPS의 장비 라인업이 힘을 발휘해요. 한마디로 원익IP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라인에 막을 입히고 깎아내는 장비를 함께 공급하는, 반도체 라인 전환에 없어서는 안 될 종합 장비회사라고 볼 수 있어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2025년 원익IPS의 매출액은 9,098억원으로 2024년 7,482억원보다 늘었어요. 영업이익은 2024년 106억원에서 2025년 738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순이익도 207억원에서 840억원으로 크게 늘었죠. 흐름을 조금 더 길게 보면, 2023년엔 매출이 6,903억원까지 줄면서 18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회사예요. 그 바닥을 지나 2024년에 겨우 흑자로 돌아선 뒤, 2025년엔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올라탄 그림이에요. 2026년 1분기 TTM 기준으로도 영업이익률 9.67%, 순이익률 11.66%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마진을 뜯어보면, 매출총이익률은 2025년 42.08%로 10년 평균(40.02%)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영업이익률은 2025년 8.11%로,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보다 훨씬 낮고 등락 폭도 커요. 이건 원익IPS의 이익이 매출 규모에 크게 좌우된다는 뜻이에요. 연구개발비나 인건비 같은 고정비는 매출이 늘든 줄든 어느 정도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2023년처럼 매출이 확 줄면 그 고정비를 나눠 감당할 매출이 부족해져 적자로 돌아서고, 지금처럼 매출이 다시 늘면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벼워지면서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회복돼요. 실제로 원익IPS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0년간 -2.62%(2023년)에서 19.38%(2017년)까지 크게 출렁인 이력이 있어요. 참고로 순이익률(9.24%)이 영업이익률(8.11%)보다 조금 높은데, 이는 영업 외 부문에서도 이익에 보탬이 있었다는 뜻이에요. 지금의 8.11%는 10년 평균(9.81%)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2024년의 1.42%에 비하면 확실히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볼 수 있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2025년 8.66%로 10년 평균(12.86%)보다는 낮지만, 2026년 1분기 TTM 기준으로는 11.28%까지 올라오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원익IPS의 부채비율은 2025년 20.06%로 10년 평균(38.75%)보다 훨씬 낮은 편인데, 이렇게 자기자본이 두꺼운 회사는 이익이 늘어도 ROE가 급하게 튀어 오르지 않고, 반대로 2023년처럼 이익이 줄어도 ROE가 -1.56%에 그치는 정도로 완만하게 눌리는 편이에요. 그러니까 원익IPS의 ROE는 자본구조보다는 그 해 벌어들이는 이익 자체에 훨씬 더 좌우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장부상 이익과 실제 통장 현금이 항상 같이 움직이는 건 아닌데, 원익IPS는 이 둘이 꽤 사이좋게 함께 개선되고 있어요. 2025년 영업현금흐름은 1,566억원으로, 2024년 783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어요. 같은 기간 재고자산은 19.25%, 매출채권은 27.98% 줄었는데, 이렇게 재고와 매출채권이 줄어드는 건 대금 회수가 원활하고 재고 부담도 가벼워지고 있다는 뜻이라 현금흐름 개선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져요.
영업현금흐름 · FCF
설비투자까지 뺀 잉여현금흐름(FCF) 기준으로 봐도 비슷해요. FCF수익률은 2025년 3.93%로, 10년 평균(0.9%)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영업현금흐름률(17.21%) 역시 10년 평균(7.89%)을 웃도는 수준이에요.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실제 현금도 그만큼 잘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라, 지금의 회복이 장부상 숫자만이 아니라 실제 자금 여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쌓인 현금 여력이 다음에 볼 배당이나 재투자 같은 자본배분의 밑거름이 되고 있어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원익IPS의 배당수익률은 2025년 0.29%로, 10년 평균(0.58%)보다 낮은 편이에요. 2025년 2월엔 보통주 1주당 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한 적이 있는데, 배당금 총액은 24억3,278만원, 시가배당률 0.2%였어요. 전반적으로 배당 자체는 크지 않은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에요.
반도체 장비업은 고객사가 다음 세대 공정으로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장비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산업이라, 벌어들인 현금의 상당 부분을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충에 다시 투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원익IPS 역시 배당보다는 이런 재투자에 무게를 둔 자본배분을 해온 것으로 보여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첨단 D램·HBM 쪽으로 계속 전환하는 한, 이 재투자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원익IPS의 앞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고객사의 D램 투자 속도에 달려 있어요. 삼성전자는 평택 4공장 2단계로 D램 투자를 늘리고 있고, SK하이닉스는 M15X 공장 D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 흐름이 이어지면 원익IPS의 신규 ALD 장비와 HBM 관련 장비 공급도 함께 늘어날 수 있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를 꼽아보면, 첫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D램 투자 확대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둘째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9.81%)이나 그 이상으로 계속 회복되는지, 셋째 지금의 현금흐름 개선세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는지를 살펴보면 좋아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가장 먼저 짚을 건 실적의 변동성이에요. 원익IPS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0년간 -2.62%에서 19.38%까지 오갈 만큼 업황을 크게 타왔어요. 2023년처럼 고객사 투자가 주춤하면 곧바로 적자로 돌아설 수 있는 구조라는 걸 기억해둘 필요가 있어요.
두 번째는 고객사 쏠림이에요. 매출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곳의 투자 계획에 달려 있다 보니 이 중 한 곳의 투자 속도가 늦어지면 원익IPS의 실적도 함께 흔들려요. 세 번째는 지금 회복 국면이라는 점 자체가 리스크이기도 해요. 아직 영업이익률(8.11%)이 10년 평균(9.81%)에도 못 미치는 상태인데, 시장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솔직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에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PER은 지금 주가가 그 회사의 1년 이익 대비 몇 배인지 보여주는 숫자예요. 지금 이익을 그대로 쌓아서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셈이죠. 2026년 7월 30일 종가 기준 원익IPS의 PER은 33.8배예요. 10년 평균이 11.81배였던 걸 생각하면 지금은 평소보다 꽤 높은 자리예요. 다만 원익IPS는 2023년 영업적자를 내며 PER이 -123.37배까지 왜곡됐던 해도 있었을 만큼, 이익이 작을 때는 PER이 크게 요동치는 회사이기도 해요. 2025년 결산 기준 PER은 39.66배였어요.
PBR은 오늘 종가 기준 3.81배로, 2025년 결산 기준(3.44배)이나 10년 평균(3.03배)보다 조금 높은 자리예요. 결국 지금의 PER과 PBR에는 2023년의 부진을 지나 회복 중인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기대가 맞을지는 5번에서 짚은 것처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속도와 영업이익률 회복 폭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문제예요.
본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