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머티리얼즈,
반도체와 태양광에 얇은 막을 입히는 화학원료 회사
-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에 얇은 막을 입힐 때 쓰는 화학원료 TMA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한 회사예요.
- 2025년 매출은 1,412억원으로 거의 제자리였지만 영업이익률은 9.4%로 2024년 15.98%보다 크게 낮아졌어요.
- 부채비율이 161.94%로 높은 편인데도 2025년 처음으로 배당 33억원을 지급하기 시작했어요.
- 영업이익률이 2022년 26.91%에서 9.4%까지 밀린 점과 100%대 초반의 낮은 유동비율은 눈여겨봐야 할 리스크예요.
- 지금 주가는 순이익의 56.06배로, 최근 꺾인 이익률이 다시 올라올 거라는 기대가 어느 정도 담긴 값이에요.
1. 레이크머티리얼즈,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반도체나 태양광 패널을 만들 때는 얇은 막을 여러 겹 쌓아 올리는 증착 공정을 거쳐요. 이 막을 만들려면 기체나 액체 상태의 화학 원료를 기판 위에 뿌려 막을 형성하게 하는데, 그 원료를 전구체라고 불러요.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바로 이 전구체를 만드는 회사예요. 특히 TMA(트리메틸알루미늄)라는 유기금속 화합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한 기술을 갖고 있어요.
TMA는 반도체의 ALD·CVD 공정(아주 얇은 막을 정밀하게 쌓는 증착법)에 쓰이는 전구체이면서, 동시에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을 높이는 PERC 공정에서 표면을 보호하는 막을 만드는 데도 쓰여요. 여기에 더해 디스플레이용 전구체, LED, 메탈로센 촉매 소재까지 다양한 곳에 이 유기금속 화합물을 공급하고 있어요. 반도체 회사도 아니고 태양광 패널 회사도 아니지만, 그 둘 모두가 필요로 하는 화학 원료를 만들어 파는 셈이에요.
레이크머티리얼즈만의 특별한 지점은 이 유기금속 화합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했다는 데 있어요. 정밀한 화학 합성 기술이 필요한 데다, 반도체·태양광 공정에 쓰이려면 아주 높은 순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에요. 다만 최근에는 반도체용 소재 쪽에서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2번에서 자세히 풀어볼게요. 지금은 반도체와 태양광이라는 두 개의 큰 산업에 걸쳐 있는 화학소재 회사라는 그림을 기억해 두면 좋아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25년에 매출 1,412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어요. 2024년 매출 1,387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에요. 다만 몇 해 전과 비교하면 흐름이 확 다르게 보여요. 2022년엔 매출 1,315억원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이익 규모가 훨씬 컸거든요. 매출은 완만하게 늘었는데 이익은 오히려 쪼그라든 셈이에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이익률을 보면 이 변화가 더 뚜렷해요. 2025년 영업이익률은 9.4%로, 만원어치 팔면 940원을 남긴다는 뜻인데, 2024년의 15.98%보다 확 낮아졌고 2022년의 26.91%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매출총이익률도 2023년 35.76%에서 2024년 26.15%, 2025년 20.44%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어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반도체용 소재 쪽 사정이 크게 작용해요. 3D-NAND 양산이 확대되고 반도체가 더 미세해지면서 ALD 전구체 자체의 쓰임새는 늘고 있지만, 정작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제한적인 상황이에요. 물건은 더 많이 팔리는데 그만큼 남는 돈은 못 늘어나는 구조인 거예요. 반면 태양광용 TMA는 고효율 PERC 공정 확대에 따라 공급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라, 사업부문별로 온도차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여기에 하나 더 눈여겨볼 점은 순이익률(5.52%)이 영업이익률(9.4%)보다 훨씬 더 크게 깎였다는 거예요. 이건 영업 외 비용, 특히 뒤에서 볼 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이자 부담 같은 요인이 추가로 이익을 갉아먹었을 가능성을 시사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25년 5.74%로, 2024년 16.0%, 2022년 31.3%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어요.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 이익이 흔들리면 ROE도 흔들리는데,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부채비율이 161.94%로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빚을 많이 낀 회사는 이익이 늘어날 때는 ROE가 크게 뛰어오르지만, 반대로 이익이 줄어들 때는 그 하락 폭도 더 크게 나타나요. 2021~2022년 ROE가 30% 위로 뛰었던 것도, 지금 5%대로 주저앉은 것도 같은 이유, 즉 두꺼운 빚이 이익의 등락을 증폭시키는 구조에서 나온 결과로 볼 수 있어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장부의 이익과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은 다를 수 있어요. 흥미로운 건 레이크머티리얼즈의 경우 2025년 이익률은 나빠졌는데, 영업현금흐름을 매출로 나눈 OCF마진은 오히려 10.96%로 2024년의 0.65%보다 개선됐다는 점이에요. 장부상 이익률은 꺾였는데 현금 창출력은 좋아진 셈이죠.
이건 그동안의 설비투자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볼 수 있어요.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24년 3월 세종미래 사업장 공장을 준공했는데, 그 전까지 몇 년간은 이 공장을 짓느라 많은 현금을 설비에 쏟아부었을 가능성이 커요. 실제로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FCF)의 비율인 FCF 수익률을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줄곧 마이너스였다가, 2025년 처음으로 0.2%로 플러스 전환했어요. 큰 투자 사이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이제 벌어들인 현금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고 회사 안에 남기 시작한 거예요.
이렇게 현금 사정이 나아지기 시작했다는 건 레이크머티리얼즈에 새로운 여력을 줘요. 실제로 2025년에 처음으로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는데, 이건 우연이 아니라 몇 년간의 투자 국면이 지나고 현금이 남기 시작한 타이밍과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장부상 이익률 자체가 낮아진 건 여전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 이 현금 개선이 일시적인지 계속 이어질지는 앞으로 확인이 필요해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25년에 처음으로 배당 33억원을 지급했어요. 그 이전인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배당도, 자사주매입도 없었어요. 즉 그동안은 번 돈을 전부 회사 안에 쌓아두거나 설비에 재투자하는 데 썼고, 주주에게 직접 돌려주는 건 2025년이 처음이라는 뜻이에요.
이런 자본배분에는 이유가 있어 보여요. 반도체·태양광 소재 산업은 새로운 공정과 고객사 인증을 위해 계속 설비를 늘리고 기술을 고도화해야 하는 산업이에요. 앞서 3번에서 본 세종미래 공장 준공(2024년 3월)이 이런 재투자의 결과물이고요. 그렇게 몇 년간 투자에 집중하던 회사가, 이제 큰 투자 국면이 지나가고 현금에 여유가 생기자 배당을 병행하기 시작한 걸로 볼 수 있어요. 다만 아직 배당수익률은 2025년 기준 0.2%로 아주 작은 수준이고, 부채비율도 161.94%로 여전히 높은 편이라, 본격적인 주주환원보다는 이제 막 그 방향으로 첫발을 뗀 단계로 보는 게 맞아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레이크머티리얼즈는 태양광 PERC 공정용 TMA 공급을 더 늘리고, 3D-NAND 확대에 맞춰 반도체용 ALD 전구체 판매도 넓혀가겠다는 방향을 밝히고 있어요. 다만 이건 회사가 보는 방향일 뿐이고, 앞서 2번에서 짚었듯 반도체 쪽은 물량이 늘어도 원가 부담 때문에 수익성이 눌려 있는 상태라, 이 흐름이 실제로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예요. 첫째, 반도체용 소재의 원가 부담이 완화되어 9.4%까지 낮아진 영업이익률이 다시 올라오는지. 둘째, 161.94%로 높은 부채비율이 시간이 지나며 낮아지는지. 셋째, 2025년 처음 시작한 배당(33억원)이 앞으로도 이어지거나 늘어나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좋은 이야기만 하면 반쪽짜리라 걸리는 점도 솔직하게 짚을게요.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부채비율이에요. 161.94%면 자기자본보다 빚이 훨씬 많다는 뜻인데, 과거 평균(128.26%)도 이미 높은 편이었던 걸 감안하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원래도 빚에 상당히 의존해 온 회사예요. 이런 구조에서는 이자 부담이 크고, 업황이 나빠지면 그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유동비율이에요. 2025년 유동비율은 104.62%로 100%를 살짝 웃도는 수준인데, 이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과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거의 비슷하다는 뜻이라 여유가 넉넉하지 않은 상태예요.
세 번째는 이익의 변동성이에요. 지난 6년 사이 영업이익률은 최저 10.01%에서 최고 26.91%까지, 16.9%포인트를 오갔어요. 지금의 9.4%는 이 범위보다도 낮은 자리라, 반도체 업황이나 원가 부담이 계속되면 이익률이 더 눌릴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주가가 싼지 비싼지 가늠할 때 자주 쓰는 잣대가 PER이에요. 지금 내는 이익이 앞으로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금 주가를 몇 년 만에 이익으로 회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보면 쉬워요. 2026년 7월 28일 종가 기준 레이크머티리얼즈의 PER은 56.06배, PBR은 5.02배예요.
레이크머티리얼즈처럼 최근 이익이 크게 줄어든 회사는 PER을 읽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해요. 이익이 바닥일 땐 분모가 작아져 PER이 실제보다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거든요. 2025년 순이익률이 5.52%로 2024년 15.15%보다 크게 낮아진 걸 생각하면, 지금의 56.06배라는 숫자에는 이 눌린 이익률이 앞으로 다시 회복될 거라는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 기대가 맞아떨어지는지는 5번에서 짚은 것처럼 반도체용 소재의 원가 부담 완화 여부와 앞으로 발표되는 마진 흐름을 보면서 스스로 판단해 보면 돼요.
이 글은 공개된 재무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