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
코팅소재 회사인데 요즘 매출은 바이오원료 장사가 만든다
-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부품에 코팅을 입히는 회사인데, 2025년 매출을 키운 건 코팅이 아니라 바이오연료 원료를 사고파는 장사예요.
- 2025년 매출은 1,022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12.38%로 오히려 2023년 42.29%보다 훨씬 낮아졌어요.
- 영업현금흐름은 2025년 -179억원으로, 매출채권이 1년 새 537.21% 늘어난 만큼 번 돈이 현금으로 들어오지 못했어요.
- 부채비율이 2023년 39.52%에서 2025년 104.21%로 뛴 점과 유동비율이 84.81%까지 낮아진 점은 눈여겨봐야 할 리스크예요.
- 지금 주가는 순이익의 7.26배로, 이 낮은 숫자가 지속 가능한 이익 수준을 반영하는지는 따로 확인해볼 부분이에요.
1. 그린리소스,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 중에는 화학약품과 플라즈마로 회로를 깎아내는 식각 공정이 있어요. 이때 쓰는 장비의 부품들은 계속 부식 가스와 플라즈마에 노출되다 보니 손상되거나 오염되기 쉬운데, 그린리소스는 이 부품들 표면에 내식성과 내플라즈마성을 높여주는 보호코팅을 입혀 파는 회사예요. 대표적으로 산화이트륨(Y2O3) 같은 소재를 물리적 기상증착(PVD) 방식으로 아주 촘촘하게 입히는 초고밀도 코팅 기술을 갖고 있고, 여기에 정밀세정과 세라믹 부품 가공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그린리소스는 2025년에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그 성장을 만든 건 방금 말한 코팅 본업이 아니었어요. 회사는 최근 발전용 바이오연료 공급망에 쓰이는 원료를 사고파는 유통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데, 이 바이오원료 상품매출이 2024년 11억원에서 2025년 766억원으로 급증하며 2025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어요. 반면 그린리소스가 원래 잘하던 코팅소재·정밀세정·세라믹 가공 같은 제조업은 여전히 하고 있지만, 이제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예전만큼 크지 않아요. 익숙한 얼굴은 반도체 코팅 회사인데, 정작 몸집을 키운 건 전혀 다른 성격의 원료 유통 장사였다는 뜻이에요.
또 하나 눈여겨볼 지점은, 2024년에 세라믹 정밀부품 기업인 CEK의 지분 70%를 63억원에 인수했다는 거예요. 이 인수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가공 영역을 넓혔고, 여기에 더해 종속회사 래티스를 통해 초전도선재라는 새로운 소재 사업에도 발을 들였어요. 정리하면 그린리소스는 원래 반도체 부품 코팅을 하던 회사인데, 최근 들어 바이오원료 유통이라는 전혀 다른 사업으로 몸집을 크게 불리는 동시에, 세라믹 가공·초전도선재 같은 새 영역으로도 조금씩 손을 뻗고 있는 회사라고 보면 돼요. 이 구분을 기억해 둬야 뒤에 나오는 마진과 현금 이야기가 왜 이렇게 출렁이는지 이해가 돼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매출 · 영업이익
그린리소스는 2025년에 매출 1,022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했어요. 2024년 매출 185억원과 비교하면 몇 배로 뛴 숫자예요. 다만 앞서 1번에서 봤듯, 이 매출 증가의 대부분은 코팅 본업이 아니라 바이오원료 유통 사업에서 나온 거예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여기서 마진을 보면 매출 증가와는 정반대의 흐름이 보여요. 매출총이익률은 2023년 42.29%에서 2024년 32.93%, 2025년 12.38%로 계속 낮아졌어요. 만원어치 팔아도 남기는 돈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이에요. 영업이익률도 2023년 19.81%에서 2024년 5.79%, 2025년 5.91%로 크게 낮아진 채 머물러 있어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사업 구성의 변화예요. 원료를 사서 그대로 되파는 유통 사업은 직접 코팅을 입히고 가공하는 제조업보다 원가 비중이 훨씬 높아서, 매출은 크게 늘어도 남는 돈의 비율은 낮을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매출이 몇 배로 뛴 2025년에 매출총이익률이 가장 낮았다는 게 이걸 뒷받침해요. 다만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마진율은 낮아졌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절대 금액 자체는 2024년보다 커졌다는 점이에요(영업이익 11억원→60억원, 순이익 24억원→105억원). 매출 규모가 워낙 커진 덕에, 낮아진 마진율로도 이전보다 많은 돈을 벌어들인 셈이에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25년 14.62%로, 2024년 3.91%보다 크게 뛰었어요.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 이익이 늘면 오르는 게 당연한데, 그린리소스의 경우 이 상승 폭이 유독 큰 이유가 있어요. 같은 기간 부채비율이 2023년 39.52%에서 2025년 104.21%로 두 배 넘게 뛰었거든요. 이건 회사가 사업을 키우는 자금을 자기자본을 늘리는 방식보다는 빚을 늘리는 방식으로 조달했다는 뜻이에요. 자기자본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늘어난 상태에서 이익이 커지다 보니, ROE가 더 가파르게 뛰어 보이는 거예요. 다시 말해 지금의 높은 ROE에는 이익 증가뿐 아니라 빚을 늘려 몸집을 키운 효과도 함께 섞여 있다고 볼 수 있어요.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영업현금흐름 · FCF
장부의 이익과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그린리소스는 2025년에 순이익 105억원을 냈지만, 영업활동으로는 오히려 179억원의 현금이 빠져나갔어요. 2024년에도 영업현금흐름이 -31억원으로 마이너스였으니, 이익은 늘어나는데 현금은 2년 연속 거꾸로 가고 있는 셈이에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답은 매출채권에 있어요. 최근 1년 새 매출채권이 537.21%나 늘었어요. 이건 물건은 팔았지만 아직 현금으로 받지 못한 돈이 그만큼 폭발적으로 쌓였다는 뜻이에요. 원료를 사서 되파는 유통 사업의 특성상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외상으로 나가는 돈도 함께 불어나기 쉬운데, 지금 그린리소스가 딱 그런 상황에 놓여 있는 거예요.
이 대목은 앞서 본 부채비율 상승, 유동비율 하락과도 이어져요. 유동비율은 2023년 205.34%에서 2025년 84.81%까지 낮아졌는데, 이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에 비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의 여유가 줄었다는 신호예요. 결국 지금 그린리소스는 장부상으로는 이익을 내고 있지만, 그 이익이 실제 현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매출채권에 묶여 있고, 그 공백을 빚으로 메우고 있는 그림이에요. 이 현금 사정이 회사에 어떤 여력을 주는지 이야기하기보다는,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로 현금이 빠듯한 시기라는 점을 솔직하게 짚어야 할 것 같아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그린리소스는 지금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요. 대신 번 돈과 빌린 돈을 사업 확장에 쓰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2024년 세라믹 정밀부품 기업 CEK의 지분 70%를 63억원에 인수한 게 있어요. 여기에 더해 종속회사 래티스는 2028년까지 초전도선재를 직접 양산해 그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에요.
다만 앞서 3번에서 본 것처럼, 지금 그린리소스의 현금 상당 부분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보다는 매출채권이라는 형태로 묶여 있어요. 즉 배당 대신 어디에 쓰느냐를 놓고 보면, 한쪽에는 CEK 인수나 초전도선재 같은 미래 사업 확장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급성장한 바이오원료 유통 사업을 굴리는 데 필요한 운전자금이 있는데, 지금은 후자가 회사의 현금 사정에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배당이나 자사주매입보다 사업을 벌이고 그 사업을 굴리는 데 돈을 쏟아붓는, 성장에 무게를 둔 회사라고 볼 수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그린리소스는 바이오원료 유통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계속 키워나가겠다는 방향을 밝히고 있어요. 여기에 더해 종속회사 래티스를 통해 2028년까지 초전도선재 양산에 진입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어요. 다만 이건 회사가 밝힌 방향일 뿐이고, 실제로 바이오원료 사업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이어질지, 초전도선재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이에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예요. 첫째, 2025년에 급증한 바이오원료 매출이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는 사업으로 자리 잡는지. 둘째, 537.21% 늘어난 매출채권이 실제로 현금으로 잘 회수되어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셋째, 104.21%까지 오른 부채비율과 84.81%로 낮아진 유동비율이 앞으로 개선되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좋은 이야기만 하면 반쪽짜리라 걸리는 점을 솔직하게 짚을게요.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매출채권이에요. 1년 새 537.21%나 늘어난 매출채권이 제때 회수되지 않으면, 장부상 이익이 실제 현금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재무구조예요. 부채비율이 2023년 39.52%에서 2025년 104.21%로 뛰었고, 유동비율은 같은 기간 205.34%에서 84.81%로 낮아졌어요. 유동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왔다는 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많다는 뜻이라, 단기 자금 사정을 눈여겨봐야 해요.
세 번째는 사업 구성 자체의 변화예요. 지금 그린리소스의 매출 성장은 코팅이라는 원래 잘하던 사업이 아니라 바이오원료 유통이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사업에서 나오고 있어요. 이 사업은 매출총이익률이 낮고 매출채권 부담도 큰 편이라, 코팅 본업과는 다른 잣대로 지켜봐야 하는 영역이에요. 지난 3년간 영업이익률만 봐도 19.81%에서 5.79%, 5.91%로 크게 오르내렸는데, 이 변동성 자체가 사업 구성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 추이 (최근 3년)
주가가 싼지 비싼지 가늠할 때 자주 쓰는 잣대가 PER이에요. 지금 내는 이익이 앞으로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금 주가를 몇 년 만에 이익으로 회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보면 쉬워요. 2026년 7월 28일 종가 기준 그린리소스의 PER은 7.26배, PBR은 1.30배예요.
숫자만 보면 꽤 낮아 보이는 값이에요. 다만 그린리소스처럼 이익 규모 자체가 갑자기 크게 불어난 회사는 PER을 읽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해요. 2025년 순이익 105억원은 코팅 본업이 아니라 바이오원료 유통이라는, 이제 막 커지기 시작한 사업에서 나온 이익이라 앞으로도 똑같이 이어질지 아직 확신하기 이르거든요. 만약 이 이익 수준이 일시적이라면 지금의 낮은 PER은 실제보다 회사를 싸 보이게 만드는 착시일 수도 있어요. 결국 지금의 7.26배라는 숫자는 바이오원료 사업의 성장이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는 기대, 그리고 그 사업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함께 담긴 값으로 볼 수 있고, 그 기대가 맞는지는 5번에서 짚은 확인거리들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판단해 보면 돼요.
이 글은 공개된 재무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