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유니콘의 첫 주주가 되어 그 성장을 나눠 받는 회사
- 캡스톤파트너스는 물건을 만들어 팔지 않고, 유망한 스타트업의 초기 지분을 사서 함께 키운 뒤 그 몫을 나눠 받는 벤처캐피탈이에요.
- 2025년 순이익률이 30.83%까지 올라왔고, 2026년 1분기 기준 조합관리보수는 꾸준한데 지분법 관련 이익이 실적을 크게 흔드는 구조예요.
- 운용자산은 5,765억원 수준까지 늘었고 최근 500억원 규모 AI혁신펀드를 새로 결성하는 등 몸집을 계속 키우고 있어요.
- 2023년엔 투자한 조합에서 68억원의 지분법손실이 나며 순손실을 냈던 것처럼,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 평가에 따라 실적이 크게 출렁일 수 있어요.
- 오늘 종가 기준 PER은 11.65배, PBR은 0.81배로 최근 순자산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게 무엇에 대한 기대인지는 앞으로의 엑시트 흐름을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1. 캡스톤파트너스,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캡스톤파트너스는 뭔가를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니에요. 대신 아직 다 크지 않은 스타트업의 지분을 미리 사두고, 그 회사가 자라는 걸 지켜보다가 지분을 팔아 돈을 버는 벤처캐피탈이에요. 2008년에 문을 열었고 2023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어요.
이 회사 이름은 낯설어도, 투자한 회사들은 익숙할 거예요. 당근마켓에 2016년 시리즈A 단계부터 참여해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총 153억원을 투자했는데, 매 라운드마다 재무적투자자 가운데 가장 먼저 지갑을 열었어요. 직방에도 2013년 시리즈A부터 들어가, 그때만 해도 낯설던 온라인 부동산 중개가 자리를 잡을 거라는 데 베팅했고요. 이 밖에 마켓컬리, 정육각, 고피자, 스푼, 파두, 에이블리 같은 이름들도 캡스톤파트너스가 초기에 돈을 댄 회사들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투자 타이밍이에요. 캡스톤파트너스는 창업한 지 3년이 안 된 초기 기업에 투자금의 70에서 80퍼센트를 넣는데, 이때는 그 스타트업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단계예요. 그래서 실패할 회사도 섞여 있지만, 당근마켓처럼 크게 성공하는 회사가 하나만 나와도 그 지분 가치가 수십, 수백 배로 뛸 수 있어요. 남들이 다 알아본 다음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아무도 모를 때 먼저 들어가서 나중에 몫을 나눠 받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셈이에요. 지금은 뤼튼테크놀로지스, 라이너, 이너버즈 같은 인공지능 기업이나 조선·제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쪽으로도 투자처를 넓히면서, 약 150개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굴리고 있어요.
이렇게 지분을 사고 키우고 파는 일로 돈을 버는 구조다 보니, 캡스톤파트너스의 수익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요. 하나는 운용하는 펀드에서 꼬박꼬박 받는 조합관리보수, 다른 하나는 투자한 회사가 상장하거나 팔릴 때 한 번에 크게 인식되는 성과보수와 지분법 관련 손익이에요. 이 두 수익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 캡스톤파트너스의 실적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예요. 다음 섹션에서 이 구조가 실제 숫자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볼게요.
매출 · 영업이익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2025년 캡스톤파트너스의 영업이익률은 31.3%예요. 만원어치 영업수익을 올리면 3,13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다는 뜻인데, 2026년 1분기까지 반영한 최근 1년 기준으로는 32.17%로 조금 더 올라와 있어요. 순이익률도 2025년 30.83%, 최근 1년 기준 31.69%로 비슷한 수준이에요. 만원 벌면 3천원 넘게 순이익으로 남는 셈이니, 언뜻 보면 아주 남는 장사처럼 보여요.
그런데 이 숫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전에, 왜 이렇게 됐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캡스톤파트너스는 2023년에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25.58%, 순이익률이 마이너스 45.38%였어요. 만원 팔아 4,538원을 까먹었다는 뜻이에요. 그러다 2024년엔 영업이익률 22.65%, 순이익률 18.91%로 흑자 전환했고, 2025년엔 그 흑자 폭이 더 커졌어요. 3년 사이에 적자에서 흑자로, 그것도 아주 큰 폭으로 뒤집힌 거예요.
이렇게 출렁이는 이유는 앞서 말한 수익 구조에 있어요. 조합관리보수는 펀드 규모에 따라 정해지는 안정적인 수입이라 매년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실제로 2023년 조합관리보수(성과보수 포함)는 89억원으로, 전년 56억원보다 58.9% 늘었어요. 문제는 나머지 한 축인데,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지분 가치를 매 결산 때마다 다시 평가하면서 그 오르내림을 지분법손익으로 실적에 반영해요. 2023년엔 이 지분법손실이 68억원까지 불어나면서(2022년엔 6억원 수준이었어요) 조합관리보수가 늘었는데도 순손실을 냈던 거예요. 반대로 투자한 회사들의 가치가 올라가거나 실제로 지분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면, 그 이익이 한꺼번에 실적에 들어오면서 지금 같은 높은 마진으로 나타나는 거고요.
그래서 캡스톤파트너스의 영업이익률·순이익률은 제조업 회사처럼 원가나 판관비를 아껴서 만드는 숫자가 아니라,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가치가 얼마나 잘 올라갔는지, 그리고 그중 몇 곳을 실제로 얼마에 팔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숫자예요. ROE도 마찬가지 논리로 봐야 하는데, 2025년 ROE는 6.7%(최근 1년 기준 6.95%)로 2023년의 마이너스 13.91%에서 크게 회복됐어요. 부채비율이 18.57%로 낮은 편이라 자기자본이 두툼한 회사인데, 이런 회사는 이익이 늘어도 ROE가 확 튀어 오르기보다 완만하게 움직이는 편이에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지금의 ROE 회복도 이익이 아주 크게 튀었기 때문에 자기자본의 완충 효과를 뚫고 눈에 띄게 올라온 거라, 포트폴리오 엑시트가 실적에 미치는 힘이 꽤 세다는 걸 짐작할 수 있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ROE (자기자본이익률)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캡스톤파트너스는 2023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32억원 플러스였다가, 2024년엔 마이너스 29억원으로 돌아섰고, 2025년엔 다시 10억원 플러스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최근 1년(2026년 1분기까지 반영) 기준으로 보면 다시 마이너스 7.26%의 영업현금흐름 마진을 보이고 있어요. 이렇게 들쭉날쭉한 이유도 앞에서 본 지분법손익과 비슷한 맥락이에요. 장부에 이익으로 잡히는 지분법이익은 실제로 현금이 들어온 게 아니라 평가상의 숫자일 때가 많고, 반대로 새로운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넣는 시점엔 현금이 먼저 빠져나가요. 그래서 장부상 이익과 실제 통장에 찍히는 현금 사이에 시차가 생기는 거예요.
재무 안정성 면에서는 큰 걱정거리가 보이지 않아요. 부채비율이 18.57%로 낮고, 유동비율도 189.06%(최근 1년 기준 154.19%)로 당장 갚아야 할 돈보다 갖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훨씬 많은 편이에요. 다만 유동비율이 2023년 294.9%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는 흐름은 있는데, 이건 그만큼 신규 펀드 결성과 투자에 자금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재무구조가 탄탄한 덕분에, 캡스톤파트너스는 성과보수가 들쭉날쭉하는 해가 있어도 회사 운영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을 여력을 갖고 있어요. 실제로 최근 캡스톤파트너스는 운용자산을 5,765억원 수준까지 늘리고, 500억원 규모의 새 펀드를 결성하는 등 계속 몸집을 키우고 있는데, 이런 투자 여력이 바로 안정적인 재무구조에서 나오는 거예요. 다만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은 새로운 스타트업에 넣는 종잣돈이지, 당장 회사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여윳돈은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서 봐야 해요.
영업현금흐름 · FCF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캡스톤파트너스의 배당수익률은 2025년 기준 1.04%예요. 2023년 0.8%, 2024년 0.96%로 조금씩 높여온 흐름이라, 배당을 아예 안 주는 회사는 아니고 꾸준히 늘리는 쪽에 가까워요. 다만 캡스톤파트너스가 번 돈의 큰 줄기는 배당보다 새 펀드를 만들고 새로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데 들어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아요.
실제로 캡스톤파트너스는 2026년 3월 500억원 규모의 캡스톤 2026 AI혁신투자조합을 새로 결성했는데, 무탄소에너지·에너지AI전환·모빌리티 분야에 각각 최소 결성액의 30퍼센트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조건이 걸려 있어요. 올해 안에 500억원,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설정해 운용자산을 1,000억원 이상 더 늘리겠다는 계획도 알려져 있고요. 새로 만드는 펀드는 자금의 75%를 초기 투자에 배분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서 말한 대로 창업 초기 기업에 먼저 들어가는 전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이걸 하나로 묶어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주주환원보다 다음 세대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현금을 우선 배분하는 회사예요. 벤처캐피탈이라는 업의 특성상 새로운 펀드를 계속 만들고 좋은 투자처를 찾아 넣지 않으면 미래의 성과보수가 끊기기 때문에, 재투자가 거의 숙명 같은 사업이거든요. 그러면서도 배당수익률을 조금씩이나마 높여온 걸 보면, 성장과 주주환원을 아예 저버리진 않고 균형을 잡아가려는 모습으로 볼 수 있어요.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캡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중 당근마켓, 딥엑스 등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처분이익이 인식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또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라이드플럭스처럼 상장을 준비 중인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실제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면, 그 지분에 대한 지분법이익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이런 상장이나 매각 시점은 미리 확정된 게 아니라서, 실제로 언제 얼마나 실적에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또한 앞서 본 것처럼 캡스톤파트너스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ICT 분야를 겨냥한 신규 펀드 결성을 통해 운용자산을 계속 늘려가려는 중이에요. 이 새 펀드들이 실제로 자금을 얼마나 모으고, 어떤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지가 앞으로 몇 년 뒤 캡스톤파트너스의 성과보수 규모를 좌우하게 될 거예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를 짚어볼게요. 첫째, 당근마켓·딥엑스 등 보유 지분의 실제 매각과 처분이익이 언제, 얼마나 실적에 반영되는지예요. 둘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나 라이드플럭스 같은 포트폴리오 기업의 상장이 실제로 이뤄지는지예요. 셋째, 올해 계획된 신규 펀드 결성이 목표대로 진행되면서 운용자산이 실제로 얼마나 늘어나는지예요.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솔직하게 짚어야 할 첫 번째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실적이 원래 잘 벌고 있는 흐름이라기보다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가치 평가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구조라는 점이에요. 2023년의 마이너스 25.58%에서 2024년 22.65%로, 영업이익률이 한 해 사이에 48.23퍼센트포인트나 오르내렸어요. 이 정도 변동폭은 안정적인 사업을 하는 회사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이에요.
두 번째는 지분법손실이 특정 조합 하나에서 크게 몰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2023년 지분법손실 중에서는 캡스톤 2018 성장지원 투자조합 한 곳에서 발생한 손실이 전체의 41.9%를 차지했어요. 여러 펀드에 분산돼 있다고 해도, 특정 시기에 특정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가 크게 흔들리면 실적에 몰아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세 번째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이익이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 회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투자한 스타트업이 상장하거나 인수되는 시점은 그 스타트업과 시장 상황에 달린 문제라, 캡스톤파트너스가 아무리 좋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도 그 가치가 실제 현금으로 바뀌는 타이밍은 예측하기 어려워요. 좋은 스타트업을 초기에 잘 골라내는 능력과, 그 성과가 실제 재무제표 숫자로 나타나는 시점 사이에는 늘 간격이 있다는 걸 감안하고 봐야 해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PER은 지금 주가가 그 회사 1년 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쉽게 말하면 지금 이익이 계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원금을 뽑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셈인데, 오늘 종가 1,960원 기준 캡스톤파트너스의 PER은 11.65배예요. 2025년 결산 기준으로는 17.01배, 2026년 1분기 말 기준으로는 22.44배였으니, 최근 들어 주가가 내려오면서 PER도 함께 낮아진 흐름이에요.
다만 캡스톤파트너스처럼 이익이 지분법손익 때문에 해마다 크게 출렁이는 회사는, 이익이 늘어난 해엔 PER이 낮아 보이고 이익이 줄어든 해엔 PER이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기기 쉬워요. 2023년엔 순손실을 냈던 만큼 그해 PER은 마이너스로 계산조차 안 됐고, 2024년과 2025년의 흑자 전환 이후에야 지금 같은 두 자릿수 PER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거예요.
PBR은 오늘 기준 0.81배로, 2025년 결산 기준 1.14배, 2026년 1분기 말 기준 1.56배보다 낮아진 상태예요. 순자산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인데, 이건 시장이 지금 캡스톤파트너스가 들고 있는 포트폴리오 가치나 앞으로의 엑시트 성과에 대해 아직 크게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결국 지금 주가에 담긴 건 앞서 5번에서 짚은 것처럼, 당근마켓이나 딥엑스 같은 보유 지분의 실제 매각과 신규 상장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앞으로 얼마나 현실화되느냐에 대한 기대라고 볼 수 있어요. 이게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다음 실적 발표들을 지켜보면서 확인해볼 수 있겠어요.
PER 추이 (최근 3년)
이 글은 공개된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2026 1Q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