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파이브

490470KOSDAQ팹리스16,490 3,680 (+28.73%)종가
시가총액5,611억
영업이익률-44.14%
ROE-25.49%
2026-07-31 기준
팹리스

세미파이브,
반도체를 맞춤 재단해주는 회사

2026년 7월 30일 생성
2025년 연간 실적 및 None TTM 기준
핵심 요약
  • 세미파이브는 반도체를 직접 만들기보다 고객이 원하는 모양대로 설계해주는 맞춤형 ASIC 디자인하우스입니다.
  • 2025년 매출은 1210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44.14%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판관비가 726억원까지 늘며 누적 영업손실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매출 목표는 2000억원입니다.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로 프로젝트 기획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고, 중국 현지 디자인하우스와의 경쟁도 커지고 있습니다.
  • 적자 상태라 PER 대신 시가총액 4359억원과 매출 1210억원을 비교하는 PSR로 보면, 지금 주가엔 미래 양산 확대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는 셈입니다.

1. 세미파이브,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동네 편의점이나 아파트 단지에 달린 CCTV 카메라, 다들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그 안에서 사람 얼굴이나 수상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구분해내는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가 들어 있어요. 한화비전이 만드는 보안 카메라용 AI 반도체 와이즈넷9도 그런 칩인데, 이걸 실제로 설계한 곳이 세미파이브예요.

그런데 세미파이브는 카메라나 반도체 완제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니에요. 고객사가 원하는 반도체를 대신 그려주는 설계 전문 회사, 이른바 ASIC(주문형 반도체) 디자인하우스거든요. 고객이 이런 기능을 하는 칩이 필요하다고 하면, 세미파이브가 회로를 설계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실제로 찍어낼 수 있도록 도면을 완성해주는 거예요. 말하자면 반도체 업계의 맞춤 재단사인 셈이죠. 기성복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 몸에 맞춰 옷을 지어주는 쪽이요.

돈은 어디서 나올까요.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 2나노부터 14나노까지 선단 공정 설계가 가능해요. 기존 디자인하우스들이 오래된 8인치 레거시 공정 위주였다면, 세미파이브는 처음부터 최신 공정을 겨냥한 거예요. 지금 글로벌 14개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59개사와는 추가 수주를 협의하고 있어요. 한화비전 말고도 중국 엣지 AI 기업 ICY테크와 삼성 8나노 공정 기반 eM램을 만들었고, 미국 니오비움마이크로시스템즈와는 완전동형암호라는 암호 기술을 처리하는 하드웨어 가속기를 함께 개발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암호화한 채로 계산까지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데, 이걸 실제로 쓸 수 있는 속도로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하네요.

여기에 자회사 아날로그비츠는 저전력 혼합신호 IP(반도체 설계용 부품 같은 것)를 삼성전자, TSMC, 인텔에 공급하고 있어요. 큰 파운드리들에도 팔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는 뜻이죠. RISC-V와 ARM이라는 두 가지 설계 표준을 다 쓸 수 있게 투트랙으로 대응하고 있고요. 회사가 스스로 내세우는 목표는 미국의 브로드컴이나 마벨처럼, 고객사 대신 반도체를 설계해주는 전문 ASIC 기업이 되는 거예요. 한마디로 세미파이브는 아직 몸집이 크지 않지만, 선단 공정을 무기로 몸집을 키워가는 반도체 맞춤 설계회사예요.

2. 그래서, 얼마나 잘 벌고 있나요?

세미파이브는 2025년 매출 1210억원을 기록했어요. 상장 전인 2021년 54억원이던 매출이 몇 해에 걸쳐 꾸준히 늘어 2024년에는 1118억원까지 커졌으니, 몸집 자체는 계속 불어나고 있는 셈이에요.

매출 · 영업이익

연간 연결 기준 — 매출은 왼쪽 축(억 원), 영업이익은 오른쪽 축(억 원) (출처: DART)

문제는 이익이에요. 2025년 영업이익은 -534억원, 순이익은 -562억원으로 적자를 냈거든요. 영업이익률로 보면 -44.14%, 순이익률은 -46.48%예요. 만원어치 팔 때마다 오히려 4,400원 넘게 까먹고 있다는 뜻이에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먼저 매출총이익률이 15.87%예요. 만원 팔면 원가를 빼고 1,587원 정도만 남는다는 얘기인데, 넉넉한 수준은 아니에요. ASIC 설계는 프로젝트 초기에 엔지니어링 비용을 먼저 쏟아붓고 양산이 시작돼야 그 투자를 회수하는 구조라서, 아직 양산 비중이 낮은 지금은 원가 부담이 크게 잡히는 거예요. 그런데 진짜 결정타는 판매비와 관리비예요. 지난해 판관비가 726억원까지 늘었는데, 매출총이익보다도 훨씬 큰 규모거든요. 엔지니어링 인력을 계속 늘리고 신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넓히는 데 돈을 쓰고 있다는 뜻이죠. 매출은 늘고 있는데 비용이 그보다 더 빠르게 늘면서, 누적 영업손실이 1000억원을 넘어섰어요.

매출총이익률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단위: %

ROE는 -25.49%, ROA는 -18.18%예요. 둘 다 마이너스지만, ROE가 ROA보다 덜 나쁜 것도 눈여겨볼 만해요. 부채비율이 40.25%로 그렇게 높지 않고, 유동비율은 230.17%나 되거든요. 쉽게 말하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보다 곧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두 배 넘게 많다는 뜻이에요. 상장하면서 들어온 공모자금 덕분에 자기자본이 두툼해진 편이라, 지금처럼 순손실이 크게 나도 ROE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지는 않는 거예요. 반대로 말하면, 이 자본 여력이 있는 동안 적자를 버티면서 양산 매출로 넘어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 100으로 1년에 몇을 벌었는지, 단위: %

3.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요?

장부상 순이익과 실제 통장에 남는 현금은 달라요. 2025년 순손실은 -562억원이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89억원이었어요. 적자 폭보다 실제로 빠져나간 현금은 훨씬 적었다는 얘기예요. 감가상각비처럼 실제 돈이 나가지 않는 비용이 장부상 손실을 부풀린 부분이 있어서 그래요.

그래도 영업활동만 놓고 보면 현금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어요. OCF 마진(매출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은 -7.34%, FCF 수익률은 -1.22%로 마이너스예요. 아직은 벌어들이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은 단계라는 뜻이죠.

영업현금흐름 · FCF

FCF = 영업현금흐름 − 설비투자, 단위: 억 원

다만 앞서 봤듯 유동비율이 230%가 넘고 부채비율도 40% 정도라, 당장 현금이 말라서 문제가 생길 상황은 아니에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 이 현금 여력의 기반이 되어주고 있고요. 이 여력 덕분에 세미파이브는 엔지니어링 인력을 계속 채용하고, 새로운 공정과 IP를 확보하는 데 돈을 쓸 수 있는 거예요. 다음 섹션에서 볼 자본배분은 결국 이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셈이에요.

4. 번 돈을 어디에 쓰나요?

세미파이브는 아직 배당을 주는 회사가 아니에요. 대신 지난해 판관비로 726억원을 썼는데, 상당 부분이 엔지니어링 인력과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비용이었던 것으로 보여요. 2025년 12월 코스닥 상장 때 확보한 공모자금도 쓰임새가 뚜렷해요. 엔지니어링 인력을 더 뽑고, 글로벌 선행 기술과 IP를 사들여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양산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데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거든요. 여기에 베트남과 인도 지역의 디자인하우스를 인수하는 데도 자금을 쓸 계획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세미파이브는 지금 벌어들이거나 조달한 돈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보다는, 몸집과 역량을 키우는 데 쏟아붓는 쪽에 훨씬 가까워요. ASIC 설계업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사업이에요. 고객사를 많이 확보하고 여러 나라, 여러 공정에서 프로젝트를 동시에 굴릴 수 있어야 브로드컴이나 마벨 같은 큰 ASIC 기업으로 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배당 대신 인력과 인수합병에 돈을 쓰는 게 세미파이브 나름의 논리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이 지출들이 실제 매출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함께 봐야겠죠.

5.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세미파이브는 올해(2026년) 매출 목표로 2000억원을 제시했어요. 지난해 매출 1210억원에서 꽤 큰 폭으로 늘려 잡은 건데, 그동안 쌓아온 개발 매출이 순차적으로 양산 매출로 넘어가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에요.

실제로 눈에 띄는 움직임들이 있어요. 한화비전의 와이즈넷9은 2025년 3분기에 초도 물량 구매주문서를 받은 데 이어, 4분기부터는 수십만 개 단위의 추가 양산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대요. 미국 니오비움마이크로시스템즈와는 2026년 2월에 완전동형암호 가속기 개발 계약을 약 100억원 규모로 체결해서 지금 진행 중이고요. 지역적으로는 유럽에서 자동차와 카메라 업체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있고, 일본에는 현지법인을 세워 메가픽셀, 테라픽셀테크놀로지 같은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어요.

다음에 확인하면 좋을 것 3가지를 꼽아볼게요.

  1. 올해 실제 매출이 2000억원 목표에 얼마나 가까워지는지, 특히 개발 매출이 정말 양산 매출로 전환되고 있는지.
  2. 판관비 증가 속도가 매출 증가 속도를 계속 앞서는지, 아니면 적자 폭이 좁혀지기 시작하는지.
  3. 유럽·일본 쪽 협력과 베트남·인도 디자인하우스 인수 같은 확장 계획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지.

6. 조심해서 봐야 할 점은요?

좋은 얘기만 하면 광고가 되니, 걸리는 점도 솔직하게 짚어볼게요.

가장 먼저 볼 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예요. 세미파이브가 진행하려던 프로젝트 기획 자체가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고 회사 측이 밝혔어요. 고객사가 중국계이거나 중국향 사업이 걸려 있으면 언제든 이런 변수가 다시 튀어나올 수 있다는 뜻이에요.

두 번째는 경쟁이에요.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자급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현지 디자인하우스들이 빠르게 크고 있어요. 세미파이브가 선단 공정으로 차별화한다고 해도, 중국 쪽 경쟁이 거세지면 수주 협상력이 흔들릴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사업 구조 자체의 리스크예요. ASIC 디자인하우스는 개발 단계에서 비용을 먼저 쓰고, 양산까지 성공해야 그 투자를 실제 수익으로 회수하는 구조예요. 지금 세미파이브의 적자도 결국 이 시차에서 나오는 건데, 문제는 이게 일시적인 비용인지 구조적인 건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점이에요. 매출은 2021년부터 꾸준히 늘어왔지만 판관비도 함께 늘면서 누적 영업손실이 1000억원을 넘어섰거든요. 상장한 지 1년이 채 안 돼 비교할 수 있는 과거 실적도 짧고요. 2026년 매출 목표 2000억원을 실제로 달성하면서 적자 폭도 줄여야, 지금의 적자가 성장통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그 전까지는 매출과 손실이 함께 커지는 구간이라고 보는 게 솔직할 것 같아요.

7. 지금 주가, 비싼 걸까요?

오늘(2026년 7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세미파이브의 주가는 12,810원, 시가총액은 4359억원이에요.

원래는 여기서 PER(주가수익비율), 그러니까 지금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는 게 보통인데요, 세미파이브는 지금 적자 상태라 PER이 마이너스(-7.75)로 나와요. 이익이 없는데 이익 대비 배수를 매기는 거라 이 숫자 자체는 큰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적자를 내는 회사를 볼 때는 PSR(주가매출비율)을 대신 봐요. 순이익이 아니라 매출과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지표예요. 세미파이브의 2025년 매출은 1210억원, 시가총액은 4359억원이에요. 매출 규모에 비해 시장이 꽤 큰 몸값을 매겨주고 있다는 뜻이죠. 이건 지금 벌고 있는 돈이 아니라, 한화비전 와이즈넷9 양산 확대나 2026년 매출 목표 2000억원처럼 앞으로 벌어들일 돈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참고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98배예요. 지금 순자산 대비로도 시장이 여유 있게 값을 쳐주고 있다는 뜻인데, 이 역시 지금의 자산 가치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어느 정도 얹어서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결국 지금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단정하기보다는, 이 몸값이 무엇에 대한 기대인지를 봐야 할 것 같아요. 5번에서 짚은 2026년 매출 목표 달성 여부, 그리고 적자 폭이 줄어드는지를 함께 확인해보면서 판단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매수와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는 사업보고서와 언론 보도입니다.

데이터 기준: 2025 FY + None TTM

이 글은 AI가 자동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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